연구 분야에 엄청난 흥미가 없다면 대학원 가면 안되나요?

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과 관련하여 질문이 있어 글 올립니다.
영재고에 서카포 재학을 하면서 어렸을때 부터 이공계 과목을 지속적으로 접해왔고 공부해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계속 이쪽 길을 가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학년이 점점 쌓이며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해야할 시기가 왔는데 아직도 방황하고 있어 이렇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시키는 공부는 잘해왔기에 학점도 잘 챙겨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이 전공에 대한 흥미가 크냐? 그건 딱히 아닌것 같습니다. 당연히 시험도 봐야하고 과제도 해야하고 이럴때는 '해야하니까' 큰 거부감 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의 연구는 나 스스로 연구내용을 찾고 오랜기간 투자를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학기중보다는 방학이 더 좋고 친구들과 놀러가고 술마시고 여자친구 만나고 등등 이런쪽의 욕구가 더 큰 것 같습니다.(물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겠지만..) 이런 상태에서 대학원에 가는게 과연 맞을까요?

(현재 학사졸업하고 취직할지, 대학원 진학을 할지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