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중경외시 라인이고 수업듣다 대학원 진학 권유 받아 왔구요 신임교수님이고 의욕이 넘치셔 랩에 논문이 많아요. (학생들도 석사때 2편씩은 거의 냈어요)
그런데 저는 박사생각은 없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제자는 박사갈때 전 석사만한다하고 취업준비를 좀 한다고 했는데 한군데 떨어지고요 토익이나 NCS준비해야하는데 다른랩은 석졸후 연구원같은걸 좀 하게해주시던데 저희 교수님은 그건 안해주실거 같아요. 랩에서 연구나 랩일말고 다른거 하는건 안된다고 하실것 같아요.
그래서 차마 얘기를 못까내다가 기업과제가 제 졸업이후에도 몇개월 더 가는게 있어 어제 말씀드렸거든요.. 담학기 졸업하고 연구원으로 과제 끝날때까지 더 있으면 안되냐고 말씀드리니 포석(석사후 연구원)은 좀 보니까 랩분위기를 해치는 것 같아 안되고 박사진학을 하면 첫 1년간은 잡서칭해도 괜찮다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박사생각은 딱히 없는데 이거 해도 괜찮을까요... 저희랩은 박사면 거의 280정도 받고 선배는 고향가서 백수하면 뭐하냐 1년 직장 찾아도 된다 하셨으니 그냥 박사가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지도교수님이 좀 어려워서 나중에 괜히 관계 틀어지고 할까봐 좀 그렇기도 하고 입학을 했는데 또 서류 넣고하는게 어떨지 모르겠고 포석들은 솔직히 랩에서 토익공부하고 NCS공부하고 하는데 (이걸 아셔서 교수님이 안된다고 하신거 같아요) 시간 분배도 어떨지 모르겠고... 랩비 받는것도 물론 경제적으로는 큰도움되지만 부담도 될것 같구요..
고향에 고등학교 친구들 보면 첫 직장 어디 직원이나 비서등 가면 실수령액 200도 안된다고 하는거보면 사실 내려가는게 좋은건 아닐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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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1.09.01
저희랩도 포석있는데, 당연히 다들 업무시간에는 과제일합니다. 과제에 기여하라고 만든 포지션이니 당연한거죠.. 그러다보니 저희는 포석을 하는경우는 석사이후 박사유학준비하는사람들만 하기도 합니다. 취준생이 포석하는 케이스는 못봤네요. (본인들이 굳이 안남는게 크죠) 포석이든 박사자리든 본인이 열심히하겠다고 하면 교수는 어떤자리든 제공해주지 않을까요. 여튼 연구원이라는 포지션 자체가 단순히 졸업후에 남아서 취준하는 자리가 아닌건 확실한데, 해당 학과에서는 분위기가 좀 이상하게 잡혀있어서 교수님도 염려하시나보네요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