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 졸업생입니다.
어쩌면 자극적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큰 고민이라 대학원을 다니고 계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능을 망쳐 이과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전혀 다른 학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원했던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 편입을 하게 되었고 운이 좋게도 성공하여 지금의 학교로 올 수 있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지금 대학원을 진학할 지 취업을 할지 저에게는 큰 고민입니다. 원하는 학과에 왔지만 아직 제 스스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대학원에 진학하여 좀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한 후에 취업을 하고 싶지만 뭔가 대학원에 대해 찾아보고 알아갈 수록 부족한 저를 뽑아줄 랩실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면서 대학원에 입학하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대학원을 가고 싶은 이유는 학벌세탁이 아닌 제 전공에 대한 지식의 정도나 그 능력치를 좀 더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편입 후 2년을 지금의 학교에서 공부를 했지만 하면서 따라가기 벅찰 때도 많았고 항상 공부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기에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고 나면 내가 이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할 자격이 좀 더 주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시면서 지금 이미 진학하여 계신 선배님들의 얘기를 듣고 보다보면 대학원에 들어가서 배운다 한들 지금 제가 가진 얕은 지식으로 대학원을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전공인 생명쪽(바이오나 메디컬)으로 진로를 정하여 쭉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대학원에 진학하여 좀 더 전문지식을 배우고 연구경험을 쌓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학사졸업한 채로 취업준비를 해서 대기업바이오관련 회사에 취직을 하는게 좋을까요?
머릿속에 엉켜있는 고민을 글로 쓰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대학원에서 연구 활동을 하시고 계시는 선배님들이나 졸업하신 분들이나 같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 다 괜찮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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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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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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