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택 면담한 교수님께서 정년이 얼마 안남으신 것 같은데

그냥 연락돌리는 거면 못할 이유는 없지만
혹시 연구실 마지막 정리면 어떤걸 의미하시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장비를 제 집으로 가져가거나 제가 다 쓰레기장으로 옮기는 건 아닐듯하고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연락돌리는 거엔 리마인드하고 참석인원 체크하고 행사자리 마련하고 등등의 잡일이 더 동반되겠죠.
연구실 정리는 책을 포함한 각종 쓰레기처리, 장비나 가구 다른 연구실에 넘기기 또는 불용처리(=많이 복잡한 행정처리) 등등이 되겠고요. 교수가 주로 하면 다행인데 학생한테 넘기는 경우도 꽤 있어요. 막학기 졸업준비와 취직준비에 잡일이 끼얹어질 가능성이 좀 있죠.
아 그리고 정년쯤 되면 연구비가 거의 없을 가능성도 좀 커요. 보통 그쯤되면 과제 수주가 잘 안돼서..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연락 돌리는 것에는 여러 잡일이 있을 수 있겠군요
그 외에 여러 잡일이 무조건 끼얹어지진 않더라도 그걸 제가 부담할 가능성도 있군요
연구비 지원을 혹시라도 별로 못받게 되면 상당히 곤란할 거 같은데 고민 많이 해야겠군요
근데 랩 인원이 10명에서 20명 사이인데 그래도 과제 수주가 잘 안되는 건 교수님 변수인가요?

그러면 당장 2년뒤 정년이라기보단 3~4년 정도 남았는데 석박이나 박사로 학생 받기는 좀 그런 상황이라 석사만 받겠다고 하시는 쪽에 가까워보이네요. 제가 말씀드린 건 진짜로 마지막 타자로 졸업하는 경우에 해당하는거고, 완전 문닫기 1년 전에만 졸업해도 위 문제들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져요.
그 정도 규모의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점수가 좋으면 상황이 나빠보이진 않은데, 앞으로 2년간 과제 상황이 어떨지는 연구실에 직접 알아봐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미 앞으로 2~3년정도는 커버될 장기과제가 있다거나, 기업과제를 여러 개 하신다거나 하면 그래도 걱정할 정도는 아닐거예요. 교수님 위치도 꽤 있으시고요.

자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학위 취득 년도로 추정해보니까 1년 남기고 졸업하기보다는 석사 2년한다고 가정할 때 교수님 정년이실 때 같이 졸업할 수도 있을 거 같더라구요(진짜 문닫을 때 마지막에 졸업하게 될 가능성도 존재)
아무튼 조언해주신 내용 기반으로 잘 고민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혹시 윗댓이랑 동일한 이유이신가요?

구글 스칼라에는 없으시지만 그래도 뭔가 연구쪽에서 업적이 많으신듯해요

skp인데 정확히는 카이스트는 아니에요

헉 이번에 제가 입학한 곳이 카이스트인데 딱 저런 곳이거든요 ㅎㅎ 혹시나 같은 랩실 들어가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혹시 어느 분야이신가요?
저는 화/생 계열이긴 한데 헤르만헤세님도 화학생물 계열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