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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은 지도교수에게 전월세 얹혀있는 것.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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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로 나갈 사람들 얘기인데

몇해전에 임용되었는데 보니까...

이게 박사때는 우습게 냈던 논문이며 뭐며 리젝의 연속임. 예전에 전화하면 공동연구하고 이런거 다 해주던 사람들이 안해줌. 돈 딸라고 제안서 내면 대부분 광탈임. 박사때는 하지도 않았던 허접한 1000만원짜리 용역부터 시작해야함. 박사때는 매해 귀찮게 의례가던 학회 갈라고 보니 하와이인데 연구비 없어서 가지도 못함.

현타오는데... 현실은 박사때는 지도교수 이름에 얹혀서 분수에 안맞는집에 반전세 살고있었다는걸 깨달음. 그 집주인은 지도교수고.. 나는 잠시 살았던거지 그 집은 내 집이 아님.

그때 내가 뭔소리를 해도.. 사람들이 오냐오냐했던 것은 사실은 쟤는 지도교수 새끼라는걸 알아서 그랬던거고.. 나오니까 뭐 이제는 바로 돌직구다. 그래서 니가 뭔데.. 하려면 밑바닥서부터 증명해라...

잘나가는 랩에서 박사하면 마치 그 평판이나 성과가 다 자기것인냥 생각하기 쉬운데... 나와보면 그 차이크니까 평소부터 좀 겸손하게.. 그런 마인드로 준비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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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1.10.17

그래서 박사과정때는 본인이름 파는것도 잘해야되는것 같아요. 공동연구할때 인상적인 모습보이려고 노력하고, 연구실 선후배뿐 아니라 주변 연구실사람이랑도 인사 잘하고다니는게 나와보면 큰도움돼요

2021.10.17

교수 잘 나가는 거를 내가 잘 나간다거로 착각하면 대학원생은 끝

IF : 1

2021.10.17

소름돋게 공감합니다. 좋은 지도교수 아래에서 퍼포먼스 못내면 바보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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