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사립대 물리학과에 재학중입니다. 학점 4.3이지만 학교를 고려하면 잘 하는 편은 아닌 것 같고 2년 동안 대학원을 가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을 뿐 포트폴리오에 적을만한 내용도 없고 연구실 인턴의 기회도 없습니다. 이런 현실에 연구원을 바라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코시국이라 정보를 얻기도 어려워 질문합니다ㅠㅠ
1. 부산대/경북대로 편입하면 대학원 진학에 더 유리할까요?
2. ist 대학원에 갈 수 있나요? 가려면 지금부터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3. 자대 대학원 석사과정 후 취업하는게 답일까요?
4. 지금이라도 수능을 다시 봐서 상위권 대학이나 다른 과를 가는 건 어떤가요? 만약 간다면 대학원 진학에 나이가 걸림돌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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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1.11.06
1.시간낭비
2.가능
3.정말비추
4.글쓴이 나이가 현역입학 2학년이라면 나쁘지 않음
+대학원을 가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있었다는데 대학원에 왜 가는지가 제일 중요함. 개인적으로는 별생각없이 대학원 간사람들은 별생각없이 자퇴하고 취업함. 이럴때에는 대학원보다는 취업을 목표로 학부생활 보내는게 훨씬 더 이득임.
대댓글 1개
2021.11.06
제일 괜찮아보이는건 지금 대학 쉬지않고 졸업하고 학사편입으로 인서울 물리학과 2년 더 다니고 취업하는거임. 남들보다 2년 좀 늦게가는게 그리 나쁘지는 않음.
2021.11.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물리학과 대학원을 가는 사람은 분야에 대한 생각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저학년이면 다시 좋은 학교로 가는게 좋고 고학년이면.. 취업 추천합니다. 수요는 적고 공부는 오래 걸리는 분야는 능력이 부족하면 무리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
긍정적인 존 폰 노이만*
2021.11.06
1. 현재 3학년 이상이면 비추 아니면 해봄직함
2. 갈수 있을듯
3. 석사 후 취업해도 자대는 가지마세요. 사람은 항상 여긴 내 수준보다 높은데? 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4. 이건 교수가 꿈이면 해볼만합니다.
대댓글 1개
긍정적인 존 폰 노이만*
2021.11.06
4. 교수가 되겠다는 의지와 확신 인생갈아넣을 자신이 없으면 낭비이기도 합니다.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음/슴체로 씁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1. 부산대/경북대로 편입하면 대학원 진학에 더 유리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추천함.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추천함.. (단, 3학년 이상이라면, 잘모르겠음. 고민이 될 듯함.) 편입 후에도 학점관리를 잘 한다는 가정하에, (근거없는 개인 생각으로는)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함. (특히 국내 탑스쿨 중 어떤 곳은 지거국대학에서 학점관리를 잘한채로 졸업한 학생들은 전공면접도 보지않고, 인성면접만 보고 입학허가를 주는 케이스를 몇몇 보았음. (학교에서 원한다는 뜻.. 교수들이 원한다는 뜻..))
참고로, 본인은 지방국립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지금 언급한 두 대학 중 한군데의 물리학과로 학사편입을 와서 학사과정을 하고 있고 졸업예정임.
우선, 개인적으로는 지방거점국립대가 아니더라도, 국립대로의 편입은 전공상관없이 누구나에게 추천함. 특히 지금 2학년이라면.. 일단 학비의 문제가 있고..
그리고, 이전에 졸업한 대학의 물리학과는 학년 정원이 40명 정도였고, 지금은 70~80명 정도 되는거 같은데 (주요과목 수강생 인원을 보면..)
사실 네임벨류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학생들 수준에서 조금 차이를 느낍니다.
물론, 여기도 양자역학 시험지 보면, 답 거의 못적고 그런 학생들 많은데,
전자기학이나 양자역학 같은 과목들 공부하고 수업 따라가는 거 보면,
과목을 이해하고 넘어가는 학생의 비율이 많이 차이 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난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한다고 생각되는 학생수는 한 학년 전체 40명 중에 한두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0일 수도 있음. 많이 쳐도 3~4명..!? 여기와서 느끼는 바로는, 그보다는 조금 더 많음. 전체 인원 중 15~25% 정도는 혹은 그 이상은 전공을 성공적으로 이수한다고 판단이 됨. (물론 마스터 이런게 아니라, 전자기학 양자역학 이런 과목은 물리학 전공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인 연구 분야 상관없이 계속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댓글을 길게 남겼는데, 글자 수에 제한이 있네요. 1번 문항에 대한 제 생각이 훨씬 더 길었는데, 잘렸고, 복사해두지 않았네요. 다시 내용을 쓰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다만, 위에 말한 전공을 성공적으로 이수한다고 판단되는 학생수는 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본 개인적인 생각임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번 이후는 복사해 둔게 있어서, 대댓글로 남겨드립니다.
대댓글 6개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2. ist 대학원에 갈 수 있나요? 가려면 지금부터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현재 2학년이면 2학년 2학기 일거고, 수강해서 학점받은 과목도 수리물리1, 역학1 정도가 주요전공과목 일거고, 아마 지금 수리물리2, 역학2, 전자기학1, 현대물리 같은 과목들 공부하면서, 물리학과 전공과목을 가까이 접하고 있을 거 같은데, 이제 시작이기에 본인하기에 따라 ist가 아니라, spk/skp/psk/pks/ksp/kps 도 가능함.
3. 자대 대학원 석사과정 후 취업하는게 답일까요?
답은 정해져있지 않을거 같음. 석사 학위 취득후, 취업을 할 생각이더라도, 굳이 학비도 비싼데 왜.. 라는 생각이 들긴 함.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4. 지금이라도 수능을 다시 봐서 상위권 대학이나 다른 과를 가는 건 어떤가요? 만약 간다면 대학원 진학에 나이가 걸림돌이 되나요?
이거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함. 이거야 말로 개인적으로 정말 시간낭비라고 생각함.
이유는 일단, 본인은 수능칠 때 항상 수학과 영어는 1등급이 나왔는데, 영어는 지금도 그냥 쳐도 잘 나올거 같아요. 근데, 수학문제 풀려고 해보니까, 고등학생때는 항상 수학 가형 문제 중에 잘 안풀리는 1문제 남기고 나머지는 다풀고 30분이 남아서, 30분 동안 1문제 마저 풀고 그랬는데, 대학와서 다시 풀어보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공부 좀 하면 금방 되겠지만요 (내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수능 문제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도 본인 토익 거의 만점이고, 토플도 유학목적으로 공부 오래해서 모의고사만 쳐봤을 때 100점 이상 득해봤는데, 수능 모의고사 문제 쉽겠지 하고 봤는데, 물론 풀면 풀고 거의 다 맞추죠.. 근데, 대학생이 된 이후로 처음 봤을 때는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길래, 놀랬음.. 물론, 이거는 2주도 안되서 금방 적응하고 그럴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수능을 다시 보는 것보다, 그 시간에 Stewart Calculus 책을 한번 완독했다면, Arfken이나 Boas 수리물리를 보고, 아니라면, Stewart Calculus 보고, 선형대수, 수리물리 공부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자기학 하고 있을테니, Griffiths 전자기학 책 꼼꼼히 정독하고, 문제 풀어보는데 시간 쓰는게 낫겠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양자역학을 할 거를 생각해서, 아직 선형대수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이번 학기 마치고, 선형대수를 공부하기를 권해드립니다.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수능 다시 봐서 서울대나 카이스트 갈 거 아니면, 수능 다시보는거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아까운 거 같아요. 그 시간에 차라리 토플공부 같은거 해서 영어공부해서 writing, speaking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수능 다시 봐서 서울대나 카이스트 갈 거 아니면, 수능 다시보는거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아까운 거 같아요. 그 시간에 차라리 토플공부 같은거 해서 영어공부해서 writing, speaking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추후 연구자로서의 삶에 더 도움이 될거 같아 보입니다.
다만, 영어성적 거의 perfect하고, 학점 poor한 본인의 경험담으로 말씀드리면, 적어도 물리학과 주요과목을 좋은 성적을 받고 성적 외적으로도 본인이 이해도를 높였다고 판단되기 전에는, 영어보다는 전공공부 및 학점관리에 집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국내 대학원 진학에는 일단 학점이 제일 큰 영향이 큰거 같습니다. 영어성적은 나중에 필요하면, 졸업하고 따로 학원다니면서 공부해서 성적 만들면 되는데, 학점은 돌이킬 수가 없네요..
온화한 아르키메데스*
2021.11.06
그 전에 주의깊게 보지 않은 항목이 있네요..
“지금이라도 수능을 봐서 상위권 대학이나 다른 과를 가는 건 어떤가요..”
다른 과를 가는건 어떤가요, 이 중요한 질문지를 보지 못했네요..
이런 마음이 드신다면, 물리학보다는 차라리 공학을 추천드립니다.
자연과학 안에서 다른 자연과학 분야로 가는건 모르겠지만,
이런 마음이 드신다면…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물리학을 하는데 있어, 물리학과를 대체할 수 있는 학과는 아마 없을 겁니다. 천문학과에 가서 Astropysics를 하는거면 모를까..
정말 물리학 탐구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물리학 전공이 본인의 성공을 위한 수단 중 하나라면, 물리학 보다는 공학이 더 유리할 것 같아보입니다.
공학 중에서도 기계공학과 같은 전공은 취업시 지원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넓기에 특히 유리할 것입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은 하지않았는데, 본인은 지방국립대에 기계공학과로 입학해서, 졸업을 얼마 안남겨두고 물리학과로 전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지금 30대 입니다.
만약 학업에 뜻이 있으신거라면, 지금 20대 초반에서 1,2년은 너무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다만, 그런 마음이 길어지면, 중간에 자칫 시간에 대해 느슨하게 마음을 먹어버리면, 시간을 보내다 어느새 나이가 꽤 들어있을 수도 있으니, 나이를 가끔 생각해주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습니다.
2021.11.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답글 달아주셨네요. 그런데 spk 졸업 후 유학 나와있는 사람으로서 생각해봤을 때 물리학과 국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습니다.. 이 분야가 어느 정도만 해서 되는 분야가 아니라 굉장히 잘해야지 전공을 살려서 연구직을 잡을 수 있는데, 연구 분야에 대한 생각이 없이 공부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 같아서요. 물리 연구 분야는 굉장히 넓고, 다른 분야끼리는 서로 잘 모르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험이나 이론이냐에 따라서 요구되는 지식 수준도 많이 다르고요. 학점 잘 받아서 국내 대학원 합격만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것 같아요. 학부 고학년 정도 되면 학점은 물론이지만 분야를 정해야 됩니다.
2021.11.0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서울대 물리학과만 해도 다른 학교에서 오신 분들 목표 설정과 연구 분야를 정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대학원에 들어가는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어떤 연구 분야에서 누구 밑에서 무슨 연구를 할지를 어느 정도는 생각을 해야지 입학 후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전공 과목을 몇 번이나 보는 것 만큼 연구 경험을 그 분야에서 쌓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실험 쪽이라면요
2021.11.06
대댓글 1개
2021.11.06
2021.11.06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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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2021.11.06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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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2021.11.06
2021.11.06
2021.11.06
2021.11.06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