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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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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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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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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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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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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는 주말에도 학교가?"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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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주말 평일 개념이 없어 ㅋㅋ"
"진짜 대단하다.. 대학원생 보면 존경스럽다.."
"내 주변은 다 그럼 ㅋㅋ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또 한 번 부려보는 허세.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 간헐적인 회식, 현재 받는 월급을 보며 집은 언제 사고, 결혼은 언제 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직장인 친구들이 보기에, 내 일과는 안쓰럽게 보이는가 보다.
저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주변 사람 중 나처럼 가방끈을 늘리는 사람은 없다는 식의 말투와 진심으로 보내는 안타까움은 내가 그들과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침대에서 일어나면 시간은 이미 오후 1시를 지나있다. 규칙적인 삶은 팽개친 채로 적당히 포만감을 채운 후 학교에 올라가면, 아침마다 무심하게 유튜브를 보듯이 실험실을 가볍게 훑어보고 연구실로 들어간다.
'토요일에는 밀린 과제하고 일요일에는 논문 읽고 데이터 정리좀 해야겠다.'
참고로 오늘 일요일이다. 토요일에는 밥 한끼만 먹고 10시간 이상을 유튜브만 봤다.
주말 계획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 건 몇달 전인가. 그저 '대학원생은 주말에도 출근한다.'는 문장에 스스로를 옭아매 무지성으로 연구실만 들낙거린게 몇달 째인가.
잠시 정신이 번쩍 들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는 다짐을 가진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 선수의 평판이 어떤지, 쇼미더머니10의 준결승 곡은 어땠는지 등의 내용은 참을 수가 없어 웹 서핑을 하는게 오늘 첫 업무가 돼버렸다.
그렇게 넋놓고 폰을 만진지 언 한 시간,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행님. 어디십니까."
"학교지 ㅋㅋ"
"와 ㅋㅋ 저 오랜만에 학교 왔는데 잠시 볼 수 있어요?"
"당연하지 ㅋㅋ 어딘데 지금 바로 나갈게"
첫 일과를 마친 후 직장인 후배를 만나 커피 한 잔을 얻어먹고 다시 올라와 자리에 앉았다.
"진짜 이거만 보고 일 해야겠다."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는 주제에 내 전공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딘지 찾아보고 싶어 김박사넷과 하이브레인넷의 채용공고를 또 훑어본다. 근 3개월 간 10번은 넘게 봤는데도 말이다. 웹 서핑, 후배 만나고 오기에 이은 세 번째 업무. 주말에 학교와서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한다.
'???대학 전임교원 모집'
'??연구원 정규직 상시 모집'
"여기 가고 싶은데 진짜 포닥 때는 다른 연구도 좀 해봐야겠다."
당장 오늘 일과만 봐도 연구실 와서 놀고 자빠진게 전부면서 김치국은 이미 한강이다. 포닥갈 실력은 되는가? 아니 애초에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서 제대로된 결과나 실적은 냈는가?
하지만 이런 자학도 잠시 뿐이다. 금새 나는 이길로 이런 연구를 해서 그토록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고 정신승리를 또 한다.
채용공고만 보다가 커뮤니티에는 어떤 글들이 올라오는지 궁금해 이것저것 읽어본다. 누구는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누군가는 랩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어떤 교수님은 시리즈물 연재로 인기글을 채우고 계셨다.
열정을 태우거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의 글을 보면 많은 공감을 느끼며, 다시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 이 글을 쓰는 중이다.
이제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원래 하려고 했던 '진짜 첫 업무'를 할 생각이다.
마감일이 내일 모레까지니 조금은 여유를 부릴 것 같아 걱정이지만.
"진짜 대단하다.. 대학원생 보면 존경스럽다.."
"내 주변은 다 그럼 ㅋㅋ 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
또 한 번 부려보는 허세. 직장 상사의 스트레스, 간헐적인 회식, 현재 받는 월급을 보며 집은 언제 사고, 결혼은 언제 하는지 등을 고민하는 직장인 친구들이 보기에, 내 일과는 안쓰럽게 보이는가 보다.
저마다 반응은 다르지만, 주변 사람 중 나처럼 가방끈을 늘리는 사람은 없다는 식의 말투와 진심으로 보내는 안타까움은 내가 그들과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침대에서 일어나면 시간은 이미 오후 1시를 지나있다. 규칙적인 삶은 팽개친 채로 적당히 포만감을 채운 후 학교에 올라가면, 아침마다 무심하게 유튜브를 보듯이 실험실을 가볍게 훑어보고 연구실로 들어간다.
'토요일에는 밀린 과제하고 일요일에는 논문 읽고 데이터 정리좀 해야겠다.'
참고로 오늘 일요일이다. 토요일에는 밥 한끼만 먹고 10시간 이상을 유튜브만 봤다.
주말 계획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 건 몇달 전인가. 그저 '대학원생은 주말에도 출근한다.'는 문장에 스스로를 옭아매 무지성으로 연구실만 들낙거린게 몇달 째인가.
잠시 정신이 번쩍 들며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해보자'는 다짐을 가진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 선수의 평판이 어떤지, 쇼미더머니10의 준결승 곡은 어땠는지 등의 내용은 참을 수가 없어 웹 서핑을 하는게 오늘 첫 업무가 돼버렸다.
그렇게 넋놓고 폰을 만진지 언 한 시간,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행님. 어디십니까."
"학교지 ㅋㅋ"
"와 ㅋㅋ 저 오랜만에 학교 왔는데 잠시 볼 수 있어요?"
"당연하지 ㅋㅋ 어딘데 지금 바로 나갈게"
첫 일과를 마친 후 직장인 후배를 만나 커피 한 잔을 얻어먹고 다시 올라와 자리에 앉았다.
"진짜 이거만 보고 일 해야겠다."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는 주제에 내 전공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어딘지 찾아보고 싶어 김박사넷과 하이브레인넷의 채용공고를 또 훑어본다. 근 3개월 간 10번은 넘게 봤는데도 말이다. 웹 서핑, 후배 만나고 오기에 이은 세 번째 업무. 주말에 학교와서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한다.
'???대학 전임교원 모집'
'??연구원 정규직 상시 모집'
"여기 가고 싶은데 진짜 포닥 때는 다른 연구도 좀 해봐야겠다."
당장 오늘 일과만 봐도 연구실 와서 놀고 자빠진게 전부면서 김치국은 이미 한강이다. 포닥갈 실력은 되는가? 아니 애초에 지금 하고 있는 연구에서 제대로된 결과나 실적은 냈는가?
하지만 이런 자학도 잠시 뿐이다. 금새 나는 이길로 이런 연구를 해서 그토록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고 정신승리를 또 한다.
채용공고만 보다가 커뮤니티에는 어떤 글들이 올라오는지 궁금해 이것저것 읽어본다. 누구는 진학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누군가는 랩실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어떤 교수님은 시리즈물 연재로 인기글을 채우고 계셨다.
열정을 태우거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의 글을 보면 많은 공감을 느끼며, 다시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 이 글을 쓰는 중이다.
이제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원래 하려고 했던 '진짜 첫 업무'를 할 생각이다.
마감일이 내일 모레까지니 조금은 여유를 부릴 것 같아 걱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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