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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직장인->대학원석사 과정 질문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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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00공기업에서 4년 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여기 계신 분들께 고견을 듣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제 나이는 32살(90년생)이고, 이번에 모대학원 정보보호 관련 분야로 석사 과정 합격하였습니다.
합격한 세부 분야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 입니다.

제가 대학원 진학한 이유는 이직 및 취업인데, 일하고 싶은곳이 국과수 또는 경찰/검찰에서의 디지털 포렌식 직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 요건(석사 이상의 학력)에 맞추기 위해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제 고민입니다.
1. 대학원 진학을 위해 2년의 세월이 필요하며, 직장을 휴직 후, 공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4대 보험은 묶여 있어, 연구비(정부)지원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연구비 지원이 안된다는것은 혹시 해당 프로젝트에 제 이름을 올리는 것도 불가능한지 궁금합니다.

2. 해외 대학원 진학과 고민이 됩니다. 국내 대학원은 2년이지만, 영국대학원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빠르게 석사를 취득할 수 있으며, 비용도 비슷하게 들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혹시 훗날 취업에 있어, 국내대학원에 진학하는게 옳은 것이겠죠?
나이가 솔직히 신경쓰여서, 조금이라도 짧은 영국대학원도 함께 보고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가능한거겠죠..?

3. 주변에 대학원생이 없어, 대학원 분위기를 잘 몰라 질문드립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고민을 담당 교수님과 이야기하여 상담을 진행해도 무례한 것이 아닐까요?

4. 가장 궁극적인 질문입니다. 제가 이러한 이유로 2년이라는 시간+비용을 투자하여 대학원에 진학하는것이 도움이 될지 고민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저처럼 해당 분야의 직무 때문에 늦게나마 석사과정을 밟고 계신 분 있나, 해서 성공하신 분들, 또는 대학원 선배님들께서 아낌없는 조언, 현실적인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진로 결정에 있어, 정말 좋을 거름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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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1.12.21

저는 경제학 분야라서 조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휴직자라도 연구비 지원이 되는 경우가 있고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BK와 같은 경우는 4대 보험 지급이 되기 때문에 참여가 어렵습니다. 다만 개별 프로젝트의 경우 case by case로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담당 교수와 논의해야 합니다.

2. 이 부분은 어떻게 답을 드리기 어려운데, 그래도 취업 폭 넓히려면 <해외 대학원>이 낫지 않을까요? 비슷한 나이에 해외 대학원 계신 분 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 유튜브 검색해도 좀 나오고요.

3. 저는 매주 합니다..

4. 글쓴이 분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고시생도, 미국 유학생도 모두가 엄청난 기회 비용을 투입하며 '나의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본인의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그러신 게 아닐까요? 만약 이게 두렵다면 포기하셔야 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회사 옆 사람들이 내 5년 후, 10년 후 미래가 되겠지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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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3

안녕하세요 박사과정에 관심있어 찾아보다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남깁니다.
저는 말씀하신 경/검/국과수 중 현직으로 디지털 증거분석 업무 수행하고 있고요.
그 전에 컴퓨터공학으로 full time 대학원 석사 졸업 후 취업했습니다.
회사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업무 수행하면서 포렌식 능력을 개발하여 자격증 취득하고 경험 더 쌓았습니다.

1.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교수님과 상의해보세요.

2. 외국 좋은 대학에서 MS.E 학위를 받으신다면 증빙은 둘째치더라도 대우상에 불리한 점은 없겠지만 말씀하신 내용을 보아 학위취득에 좀 더 목적을 두시는 것 같네요. 연구실적 없다면 국내외 불문 석사학위취득은 큰 의미없습니다. 자기소개에서 연구내용 서술하실테고, 면접에서 연구내용 물어보는걸요.

3. 아무리 교수님 미워도 막상 한참 선배 연구자로서 기댈 수 있는 분입니다. 세대차이와 생각차이는 염두하시되 조언을 구하시는게 이득은 있었지 손해는 없습니다.

4. 공부를 위해서라면 대학원 진학 추천합니다. 저 또한 던지는 질문입니다만 왜 대학원을 진학하고 학위취득을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고 연구와 공부목적이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공기업에서 배우신 탄탄한 실무와 학술적 지식을 배양하면 그 시너지효과는 상당합니다. 저야 학부-대학원 6년 공부하고 바로 취업한 케이스이지만, 회사에서 미리 실무하시고 대학원에 오셔서 연구하신 분들은 석사학위 과정에서 시너지효과가 나오는 경우를 더러 봤습니다.
박사는 둘째치더라도 석사는 풀타임 추천합니다. 다만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어쩔수 없지만 좀 고생하시더라도 FM대로 연구하시길 추천합니다.
단순 학위취득이 목적이라면, 국과수같은 연구기관은 석/박사 학위가 입사시 (거의)필수이지만 경/검 포렌식 직무는 석/박사 학위가 필수는 아닙니다. 들어오셔서 경력 쌓으시고 인정받으시면 직장연계 대학원(S대 혹은 K대) 가셔서 석사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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