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기만 할줄알았는데 그래도 2년이라는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야되는데, 이 이유로 잘만나고 결혼까지 생각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됐네요.
여자친구는 결혼을 빨리하고싶어하는데 직장때문에 한국에 남아있어야 되는 상황이라서, 여자친구는 제가 서울에서 잡을 구하기를 바랬는데 유학을 선택했다고 하니까 그럼 현실적으로 헤어져야될것같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랑 얘기많이하면서 그냥 정출연이나 회사로 갈지 고민도 많이했는데, 지금아니면 좋은연구진과 같이 일해볼수있는 기회를 잡기어려울텐데 그 기회를 포기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인생에서 때로는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희생해야 될일이 있는것같네요.
제가 졸업전 바쁠때는 대전으로 많이 와주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도와줘서 무탈하게 학위받았는데 너무 슬프네요.
과연 이 해외포닥이라는 자리가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명예욕도 없고, 돈욕심도 없이 그냥 하고싶은 연구 하면서 저녁에는 퇴근하고 집에서 가족이랑 시간보내는 평범한 삶을 꿈꿔왔는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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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2.01.23
당연히 그러진 않겟죠. 어디까지 가고 어디서 멈출지를 스스로 모르면 삶은 불행해진다 봅니다. 그 지점이 어디인지는 본인만 알겟죠
똑똑한 라이프니츠*
2022.01.23
인연이 있다면 곧 또 다시 돌아와서 만날꺼에요.. 힘내시기를!
IF : 1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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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불안하다면 결혼을 먼저 하고 포닥 가면 됨
여자친구가 나이가 많아서 출산이 힘든 나이라면 모르겠는데
남자친구 커리어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그걸 희생하라고 하는건 솔직히 매우 이기적으로 보임
여자친구 직업이 뭐임?
2022.01.23
2022.01.23
2022.01.23
대댓글 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