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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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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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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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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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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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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시절부터의 우울증과 석사 재학 연한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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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에서 카이스트 학부, 카이스트 대학원 과정으로 진학했습니다.
학부 초반부터 우울증이 좀 있었습니다. 빠르게 병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일이 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부 말쯤 제게 상당히 심각한 신경과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치료 과정 중 신경 억제제 부작용으로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인지능력 또한 치료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학부를 6년동안 다녔고, 석사 또한 중간중간 휴학을 두 번 하면서 현재 햇수로만 따지면 4년차에 들어섰습니다.
자살 시도 한 번, 자살 충동은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약이 조합이 잘 되어서인지, 수업이 없어서 그런지, 흥미있고 현실적인 연구 주제를 그나마 찾아서 그런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증이 덜한 학기입니다. 그래서 제 상태를 그나마 덤덤하게 서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실은 정말 세상에 이런 곳이 있나 싶도록 좋습니다. 교수님과 선배들은 이런 저를 이해해주시고 복둗워주시며 사실상 과제 하나 맡고 있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보고서에 손 좀 댄다고 과제 참여 실적과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고, 정치질도 폭언도 없는 연구실입니다.
현재 손대고 있는 연구내용도 한두 달쯤 전에 낸 아이디어라서 적당한 리터러쳐 리뷰 이후 실제 연구 진척도는 별로 없지만 주제가 참 재밌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이런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연구입니다. 제 능력과 판단 부족과 조급함으로 석사 2년차에는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주제든 졸업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조금만 얻어 타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딱히 큰 흥미도 없이 교수님이 제안해주시는 내용을 계속 받으면서 졸업 주제가 수도 없이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배수진을 치고 연구실의 주요 분야와는 딱히 관련 없이 제가 정말 원하던 내용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의 주제와는 동떨어지게 되어서, 일종의 사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제가 막혔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분이 없으니 조금 벅차기는 하네요.
앞에 배수진을 쳤다고 말한 이유가, 현재 제게 우울증만큼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석사 재학 연한입니다. 저희 학과에는 석사 수료나 교과석사 등의 제도가 없고 실제로 논문을 내야 졸업을 시켜준다고 하는데, 이 기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번 학기 내로 졸업을 하지 못하면 퇴학당한다고 하는데요.
학위고 뭐고 학계 바깥에도 많은 직업이 있으니 일단 사람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정론이겠지만,
- 다른 공부를 시작한다고 해도 약으로 잔뜩 억눌린 제 머리를 믿지 못하겠고 (NCS 예제를 보고 머리가 굳더군요;;)
- 이번 학기만 끝나면, 반 년만 지나 있으면 졸업일지 퇴학일지 뭐든 앞으로의 제 경로가 확실히 결정이 나는 상황에서 과연 자퇴라는 선택지를 굳이 이제 와서 골라야 하는지 계속 고민이 되네요... 3년이 아무 소득은 물론 결론조차 없이 날아가는 거니까요.
심각한 우울증과 함께 대학원 생활을 하시는 분이 계시거나, 석사 후반기에 자퇴해 보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 학기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살 수만 있다면 뿌듯하거나 후련하거나, 둘 중 하나라도 결과가 나 있을텐데요...
지금의 상태로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은데, 또 언제 우울증이 심해질 지 모르니 자신이 서지 않아요.
어떤 기준을 두고 행동해야 할까요? 죽을 만큼 힘들다, 테라스에 걸터앉아 봤다 같은 모호한 기준 말고 '내가 A라는 행동을 하거나 B하는 생각이 들면 자퇴한다'같은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례가 있는 분을 만나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학부 초반부터 우울증이 좀 있었습니다. 빠르게 병원을 다니기 시작해서 일이 심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부 말쯤 제게 상당히 심각한 신경과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치료 과정 중 신경 억제제 부작용으로 우울증은 더 심해지고 인지능력 또한 치료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진 상태입니다.
학부를 6년동안 다녔고, 석사 또한 중간중간 휴학을 두 번 하면서 현재 햇수로만 따지면 4년차에 들어섰습니다.
자살 시도 한 번, 자살 충동은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약이 조합이 잘 되어서인지, 수업이 없어서 그런지, 흥미있고 현실적인 연구 주제를 그나마 찾아서 그런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증이 덜한 학기입니다. 그래서 제 상태를 그나마 덤덤하게 서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연구실은 정말 세상에 이런 곳이 있나 싶도록 좋습니다. 교수님과 선배들은 이런 저를 이해해주시고 복둗워주시며 사실상 과제 하나 맡고 있는 것이 거의 없음에도 보고서에 손 좀 댄다고 과제 참여 실적과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고, 정치질도 폭언도 없는 연구실입니다.
현재 손대고 있는 연구내용도 한두 달쯤 전에 낸 아이디어라서 적당한 리터러쳐 리뷰 이후 실제 연구 진척도는 별로 없지만 주제가 참 재밌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이런 걸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연구입니다. 제 능력과 판단 부족과 조급함으로 석사 2년차에는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주제든 졸업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조금만 얻어 타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딱히 큰 흥미도 없이 교수님이 제안해주시는 내용을 계속 받으면서 졸업 주제가 수도 없이 바뀌었는데, 이번에는 배수진을 치고 연구실의 주요 분야와는 딱히 관련 없이 제가 정말 원하던 내용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의 주제와는 동떨어지게 되어서, 일종의 사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제가 막혔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분이 없으니 조금 벅차기는 하네요.
앞에 배수진을 쳤다고 말한 이유가, 현재 제게 우울증만큼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석사 재학 연한입니다. 저희 학과에는 석사 수료나 교과석사 등의 제도가 없고 실제로 논문을 내야 졸업을 시켜준다고 하는데, 이 기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번 학기 내로 졸업을 하지 못하면 퇴학당한다고 하는데요.
학위고 뭐고 학계 바깥에도 많은 직업이 있으니 일단 사람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당연히 정론이겠지만,
- 다른 공부를 시작한다고 해도 약으로 잔뜩 억눌린 제 머리를 믿지 못하겠고 (NCS 예제를 보고 머리가 굳더군요;;)
- 이번 학기만 끝나면, 반 년만 지나 있으면 졸업일지 퇴학일지 뭐든 앞으로의 제 경로가 확실히 결정이 나는 상황에서 과연 자퇴라는 선택지를 굳이 이제 와서 골라야 하는지 계속 고민이 되네요... 3년이 아무 소득은 물론 결론조차 없이 날아가는 거니까요.
심각한 우울증과 함께 대학원 생활을 하시는 분이 계시거나, 석사 후반기에 자퇴해 보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 학기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살 수만 있다면 뿌듯하거나 후련하거나, 둘 중 하나라도 결과가 나 있을텐데요...
지금의 상태로는 희망이 보이는 것 같은데, 또 언제 우울증이 심해질 지 모르니 자신이 서지 않아요.
어떤 기준을 두고 행동해야 할까요? 죽을 만큼 힘들다, 테라스에 걸터앉아 봤다 같은 모호한 기준 말고 '내가 A라는 행동을 하거나 B하는 생각이 들면 자퇴한다'같은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례가 있는 분을 만나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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