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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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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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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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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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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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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있을 때 항상 마음에 걸리는게 하나 있었음
울적한 프리모 레비*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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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12
한 단어로 축약하면 “Overclaim”
Disclaimer: 이 의견은 본인의 것임.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재료공학기준으로 내가 생각하는 학계연구의 주요역할은
(1) 깊이 있는 연구를 기반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매커니즘 규명
(2)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는 노블한 테크놀로지 개발
연구실 특성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집중할 수도 있고, 두 개다 건드리는 랩들도 있음. 내가 박사를 하던 랩은 엔지니어링/제품개발 성향이 강해서 (2)에 집중을 했었는데, (1)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 단 (1)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화학/역학랩에 역량과 장비가 비할바는 못되었기에, 매커니즘을 깊게 디스커션해야하는 경우 콜레보도 자주 했었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연구를 하고 졸업하였음.
알다시피 많은 대학은 한 실험결과를 마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줄 정도로 부풀려 뉴스화시키는데 집중하는 디파트먼트가 있음. 특히 내가 박사를 받은 미국쪽 대학은 이런거 기똥차게 잘함. 내 몇몇 논문들도 대형미디어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고 전문적으로 인터뷰하는 기회도 꽤 가졌었는데, 그럴 때마다 난 항상 혼란스러웠음.
내 연구의 큰 약점들을 잘 알고, 논문에서 주장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걸 알기에, 세상에 그렇게 알려질때마다 싫었었음. 다른 논문들을 보더라도 다수가 팬시한 것에 집중하고 노블티나 심지어 배울거리도 부족한 Incremental research였음. 지금은 미국에 남아 인더스트리 R&D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의 scientific rigor를 향상시키기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즐겨읽는 학계논문들은 최근것보다 주로 수십년전에 발표된 것들임. 전통적인 재료연구를 깊게 한 논문들은 보면 너무 즐거움.
난 인더스트리에서 학계에서보다 더 깊이 펀더멘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어플리케이션도 연구하고 있음. 물론 나의 이러한 연구환경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더스트리가 더 좋다고 말하고자하는게 아님. 현재 같이 콜레보하는 학계에 계신 명석한 몇몇분들은 상당히 노블한 측정방식이나 해석론을 개발해내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줄때가 많음. 또 제품개발로 바빠서 근본적 매커니즘을 규명할 충분한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되기 힘들때에는 학계랑 콜레보하면서 같이 논문도 쓰며 많은 걸 배워서 재밌음.
그냥 박사시절 느낀 overclaim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싫어서 인더스트리로 옴. 항상 거짓말 하는 기분이었음. 인더스트리라고 모든 결과물들이 사실만 말하는게 아닌 건 함정 ㅎㅎ..
Disclaimer: 이 의견은 본인의 것임.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만, 재료공학기준으로 내가 생각하는 학계연구의 주요역할은
(1) 깊이 있는 연구를 기반한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매커니즘 규명
(2)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주는 노블한 테크놀로지 개발
연구실 특성에 따라 둘 중 하나만 집중할 수도 있고, 두 개다 건드리는 랩들도 있음. 내가 박사를 하던 랩은 엔지니어링/제품개발 성향이 강해서 (2)에 집중을 했었는데, (1)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 단 (1)만 전문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화학/역학랩에 역량과 장비가 비할바는 못되었기에, 매커니즘을 깊게 디스커션해야하는 경우 콜레보도 자주 했었음.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연구를 하고 졸업하였음.
알다시피 많은 대학은 한 실험결과를 마치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줄 정도로 부풀려 뉴스화시키는데 집중하는 디파트먼트가 있음. 특히 내가 박사를 받은 미국쪽 대학은 이런거 기똥차게 잘함. 내 몇몇 논문들도 대형미디어에서 관심을 많이 받았고 전문적으로 인터뷰하는 기회도 꽤 가졌었는데, 그럴 때마다 난 항상 혼란스러웠음.
내 연구의 큰 약점들을 잘 알고, 논문에서 주장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걸 알기에, 세상에 그렇게 알려질때마다 싫었었음. 다른 논문들을 보더라도 다수가 팬시한 것에 집중하고 노블티나 심지어 배울거리도 부족한 Incremental research였음. 지금은 미국에 남아 인더스트리 R&D에서 일하고 있는데, 나의 scientific rigor를 향상시키기고 각종 문제해결을 위해 즐겨읽는 학계논문들은 최근것보다 주로 수십년전에 발표된 것들임. 전통적인 재료연구를 깊게 한 논문들은 보면 너무 즐거움.
난 인더스트리에서 학계에서보다 더 깊이 펀더멘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어플리케이션도 연구하고 있음. 물론 나의 이러한 연구환경이 흔치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인더스트리가 더 좋다고 말하고자하는게 아님. 현재 같이 콜레보하는 학계에 계신 명석한 몇몇분들은 상당히 노블한 측정방식이나 해석론을 개발해내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줄때가 많음. 또 제품개발로 바빠서 근본적 매커니즘을 규명할 충분한 시간과 리소스가 투입되기 힘들때에는 학계랑 콜레보하면서 같이 논문도 쓰며 많은 걸 배워서 재밌음.
그냥 박사시절 느낀 overclaim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싫어서 인더스트리로 옴. 항상 거짓말 하는 기분이었음. 인더스트리라고 모든 결과물들이 사실만 말하는게 아닌 건 함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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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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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7
IF : 5
202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