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듣기론 일본은 기업과제가 잘 없고
하고 싶은 연구 주제를 본인이 정해서 컨펌받으면
그거에만 몰두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요.
과제 하나 던져주고 그거 개선하면서 논문거리 찾는건 두렵진 않는데, 아에 그런 논문 거리를 혼자서 찾고 교수님 설득시키기는게 두렵습니다.
헛발짓만 하는게 아닐지...
박사과정 때 실험 테마 빨리 찾으려면
졸업생들 졸논보고 그거 이어서 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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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8.04
괜찮은 아이디어를 찾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의 생각을 훔치는 사람들이 대학원에 많은 거죠. 공부 잘한 거와 완전히 다르거든요.
학계화 사회 그리고 관련 분야 사업의 흐름이 보여야 하는데, 이게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 흐름을 볼 줄 아는 분들이 교수가 될 확률이 높고요. 일반적인 대학원에서 박사과정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가 다양하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는 주제가 없어서입니다.
본인이 정한 주제로 졸업한 대학원생이 별로 없을걸요. 선배들 하던 거나 아니면 교수님 하고 싶은 주제로 졸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대댓글 3개
활기찬 마르틴 하이데거작성자*
2022.08.04
그럼 다른 질문으로,
제가 갈 연구실의 논문 실적을 보아하니,
그렇게 IF가 높은 저널보단 JJAP 같이 그렇게 높은 저널이 아닌 곳에 투고를 보통 하더군요.
논문 한편을 쓰고 있긴한데 그렇게 대단한 주제도 아닙니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 논문 2편 작성만이 목표고 일본에서 취업하겠다면 그렇게 대단한 논문거리는 아니여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걸까요?
2022.08.05
학회 점수가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논문은 학자의 호기심과 재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수하게 보여도 재현이 불가능할 정도의 논문이 있기도 하고, 우와 엄청 어려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 거도 있죠. 학문적 호기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논문을 읽을 때도 그 논문에 있는 그림이나 표를 내가 만든다면 머가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깊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논문 2편 쓰는 것도 어렵습니다. 논문 쓰고 몇 년이 지나서 조회 수라도 한번 보세요. 최고 학회의 우수논문이라고 했는데, 조회수 폭망인 논문도 많이 있습니다. 그냥저냥 한 학회에 학문적 호기심으로 연구한 논문이 조회수가 엄청나죠. 그리고 그런 논문 쓰신 분이 학회나 세미나, 포럼 같은 장소에 가면 앞에 않아 있죠. 왜냐면 초청받았거든요.왜 초청 받았냐고요. 그 논문이 가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니까요.
활기찬 마르틴 하이데거작성자*
2022.08.07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조언 꼭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익명의 저에게 진심어린 조언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2022.08.04
논문 많이 읽으면 없던 아이디어도 막 생깁니다. 진짜 많이 읽는게 답입니다.
대댓글 1개
활기찬 마르틴 하이데거작성자*
2022.08.04
그럴까요...
논문 많이 읽는게 답이네요...
님께서 말씀하신게 맞는게,
전 석사 때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인드로 저의 전공의 학술논문 위주로 읽고 있거든요.
요즘 트렌디한 연구 주제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그걸 읽어도 여기선 하기에 무리도 있어서 무심결에 포기했는지도 모르겠네요ㅠ
성급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2.08.04
일본에서는 평가방식이 달라서 IF신경쓰지 않아요. 저희 연구실도 Jjap, apex, apl많이내죠. 박사로 들어가시는거면 3년안에 졸업할수 있도록 바쁘게 사셔야 할거에요.
대댓글 2개
활기찬 마르틴 하이데거작성자*
2022.08.04
올해나 내년초에 교수님과 미팅을 가지려고 합니다.
컨택은 이메일로 했고 받아주겠다고 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입국이 불가해서 직접 만난적은 없어요.
그래서 저도 3년안에 졸업하려면 첫 미팅 때 해볼만한 연구 주제를 던져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잘 안되네요ㅠ
걱정이 참 많은 나날이네요...
성급한 갈릴레오 갈릴레이*
2022.08.04
한국과 달리 fundamental 한 연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수도...
2022.08.04
논문읽고 다른사람 발표 많이 보러다니고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막 쏟아지던데요.. 그 중에는 좀 더 공부해보면 이미 돼있거나 안될수밖에 없는 아이디어인 경우가 있어서 폐기하고 나머지 중여 해보다보면 잘 안되는 게 생겨서 버리고 나머지에서 논문 쓰게 됨. 그래서 논문까지 가는 아이템이 어느정도 있으려면 아이디어가 막 쏟아져 나와야하고(누가 논문 주제를 던져주지 않는다면) 그러려면 평소에 계속 다른 사람들 연구 따라가고 생각하고 그래야죠"
2022.08.04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과제는 그거 하다가 논문 아이디어 영감을 받는다기보다는, 이미 논문을 쓰겠다고 계획을 해 둔 상태이니 바지런히 데이터 뽑고 스토리 엮고...그러는 거에 가깝긴 하죠. 트렌드 파악이 힘드시다면...본인이 가고 싶은 랩에서 주로 어디 투고하시는지는 알고 계시는 것 같은데, 각 학회지에서 월마다 내놓는 이슈 간략하게라도 훑어보시는 건 어때요?
대댓글 1개
활기찬 마르틴 하이데거작성자*
2022.08.04
그렇군요.
답변들 듣다보니 제가 두려워지는게 다방면으로 관심을 안가져서 그런거군요.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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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2022.08.05
2022.08.07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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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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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2022.08.04
2022.08.04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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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2022.08.04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