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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학과 입장서보는 한국과의 차이

언짢은 존 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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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29

7901

한국 sk 학.석사나오고, 현재 영국 모 대학교 화학과 박사과정중
운이 좋게 이름들으면 다아는 학교 다니는중. 졸업내년에할듯
Cambridge, Oxford, imperial London, etc.

김박사네 한국서 알게되서 가끔보는데 (물론 나 이전 대학교교수님들 평가등 궁금해서 보는경향도있음ㅋㅋㅋ)

영국와서 느낀점은 한국이랑 논문, 저널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른듯.

한국학부 석사때는 논문 한편밖에못내봤지만 그당시 우리연구실 코웍 연구실등보면 대부분 Impact factor 높은 대를 최우선시하는 느낌이 많이들었음. 즉 저널의 전통, 명성, 스코프는 대충 신경쓰는 느낌.

그런데 영국와서 느낀점은 논문의 담긴내용과 가장 잘맞는 스코프를 가진 저널, 그리고 그저널이 가지고있는 역사,전통, 명성을 최우선시고려함

인기글(?) 간 화학저널 PCCP, chem mater 를 예로들면 사실 나는 글도 글인데 댓글도 조금 놀란게, pccp 는 그냥 인용수준으로보고 chem mater도 나쁘지 않은 저널정도로 인식하는거보고 확실히 저널보는 눈이다르다고느낌.

여기서는 그저널들이 탑저널이라고는 못하겠지만, 그저그런저널이아니라 확실시 좋은저널 무시받으면 절대 안되는 저널이라고 인식됨.

예를들어, 우리는 화학 저널투고시 Nature 이후 JACS, Angew 다음에 제출하는곳이 Chem. Mater. 임 그 이후 이제JMC, JPC, PCCP, etc 가 있고.

IF는 안높아도 인식자체가 엄첨좋음. 왠만한 IF 높은 신생저널보다 위저널들 꾸준히 낸사람들을 훨씬고평가함. 개인적으로도 JACS, Angew, Chem. Mater. 는 게재 난이도도 다른 논문들에비해 엄청높을거임. 내가 알기로는 ACS의 JACS, Chem. Mater 퍼블리시 국가만 비교해도 중국, 한국이 비교적 매우 낮다고들음 (에디터통과도 어렵다고들음). 반대로 Willey 의 저널들 AM등은 중국,한국 비율이 매우 높은거로알고있음. (AM 계열은 화학말고, 요새 시대에 맞춰가는 재료나 에너지 측면의 논문에서는 당연히 수준높다고 생각하긴함 ).

그래서 내가전해듣기로는 위 내가언급한 저널들을 한국은 IF도 그리높지않은데 개제 난이도는 높다보니, IF 높고 개제난이도가 비교적 수월한, 신생 또는 다량 뽑아내는 곳에 투고하는 경향이있다고 들음.
(아마 실적 때문이지않을까도 싶음)

그리고 현재 내 연구실 졸업한 외국 친구들중 위 전통 화학 저널들만 제출했는데 유럽이나 미국 교수될때 평가가 엄청좋다고들음.

한국임용은 아마 IF많이봐서 조금 다른이야기일수있음.

뭐 앞으로 트랜드등에 따라서는 fancy한 연구가많은 신생저널들이 더 고평가받는 날이올수도있지만, 그냥 최근저널관련글 보다가 내가느낀차이점이 생각나서 한번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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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개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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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바이오분야 박사졸업한 사람인데 맞는말임. JCR 사이트에서 저널들 어느국가에서 내는지 관심있게 보는데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이 제일 많이 내는 저널이 있고, 중국이 1~3등이면서 한국이 10등 안에 드는 저널이 있음. 예를 들어 IJBM IJMS Molecules BBRC 등이 후자에 속함. 저 저널들의 공통점은 IF에 비해 통과가 쉽다는 것임. 그래서 한국의 많은 실험실이 적당한 결과 나오면 거진 저런 저널에 냄. 그러니 한국에서의 출판수도 계속 오르지만 실상은 저기 1저자 내봤자 제대로된 연구성과라고 인정받기 어려움. 전자에 속하는 저널은 PLOS Biology, ELIFE 등이 있음. 여긴 IF가 높긴하나 IF에 비해서 훨씬 까다로움. 데스크리젝 비율이 엄청높고 리뷰도 까다롭기로 유명함. 미국에선 Nat Comm급으로 인정받음. 한국은 뛰어난 성과는 무조건 Nat Comm이나 Sci Adv 어떻게든 밀어넣고, 나머지는 게재쉬운 곳에 내는 경향이 있음. 실적을 평가할때 무조건 IF로만 평가해서 그럼. mdpi 출판사 같은곳은 서서히 인정 안하는 분위기인데 심사시 mdpi 출판사 논문은 아예 인정 안하는것이 확정되면 한국도 제대로된 저널 (최소 JBC JMB 이상)에 내는 경우가 많이 생길듯. mdpi는 1저자도 내보고 리뷰요청받고 리뷰도 해줬지만 돈장사하는 집단일 뿐임.

대댓글 1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8

다 맞는 말인듯, 내가 바이오는 잘모르는데, 엘제비어 바이오메테리얼즈 이런걸 훨씬 높게 치는경향도 있긴한듯. 넷컴 사어는 좋은저널인데 신생저널에 오픈어세스 자체를 돈으로 보는경향이있어서 후순위긴함 여긴. 근데 요새좀 그래도 퀄리티 점점좋아지는듯

2023.05.08

그럼 결국 한국 돌아오셔서 교수하시려면 교수님께 양해구하고 IF 높은 저널들 투고하시는지요

대댓글 1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8

솔직히, 한국 대학교 인터뷰제안은 작년부터 꾸준히 오긴했어요 (인터뷰가 무조건 교수 보장은 아님). 근데 우리학교 분위기는 대부분 미국 교수나 빅테크 스카웃으로 가는경우가 많긴하고, 저도 이번 졸업하고 미국에서 포닥예정입니다, 그런데 포닥이후 교수는 잘모르겠네여...

2023.05.08

맞습니다. 논문을 위한 연구가 아닌, 연구를 하다가 부수적으로 논문을 내는 느낌이지요. 비슷한 맥락에서 어느 저널에 냈나보다는 그 논문이 얼마나 학계에 의미를 더 따지고, 따라서 IF보다는 전통적인 저널을 선호하는거 같아요. 익숙하니까.

다만 이러한 풍토가 유럽에서 학위/포닥 하시는 분들이 한국에서 교수자리 잡기 힘든 이유지요.

대댓글 3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8

아시겠지만, 유럽은 유럽 교수가 선호있는 직장이아니라 교수자체를 안가고 보통 교수로가면 미국교수 많이 가는데, 한국은 spk, ist, ssh 이하는 지원도 안하는 분위기라... 특히 요새는 한국으로 안돌아가려하져 사실.... 한국 대학교 무너져가는거 다 아는사실이니까...

2023.05.10

그래요? 전 미국 포닥인데, 제가 아는 유럽출신 애들은 전부 유럽에서 교수하고 싶어하던데요.. 특히 독일애들은 독일에선 교수가 엄청 존경받는 직업이다 미국교수는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서 무조건 독일 돌아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영국은 좀 다른가요?

2023.05.11

영국은 이게 가능한게... 실적따로 안챙겨도 교수직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연차쌓이면 승진도 듀ㅣ는...ㅋㅋ Prof까지 안올라가고 lecturer로 쭉 있어도 문제없고, 유럽특성상 이런저런 거대 연구펀드 프로젝트도 많아서.. 하고싶은 연구 컨셉잡아서 랩 꾸리고 하고싶은거 할수있는 구조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워라밸이 참 좋은나라다 싶었네요.

2023.05.08

논외로 개인적인 경험인데

Adv. Mater. 같은 저널은 워낙 퍼포먼스 자랑용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깊은 메커니즘 디스커션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박사 졸업후에는 쳐다도 안봄.

테크놀로지 개발할때 유용한 저널들은 개인적으로

Langmuir, Soft Matter, Macromolecules 등등이었음

대댓글 2개

바보같은 버지니아 울프*

2023.05.08

솔직한 심정으로, 언급한 저널들은 오히려 한/중 등 아시아쪽에서 기피하는 저널이라(낮은 IF&JCR)
전통저널을 선호하는 해외 그룹에서 투고해 수준이 어느정도는 계속 유지되는 거라고 생각되기도 함

만약 한국이나 중국눈에 들었으면 양산형 쩌리데이터 받이 됐을듯..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9

Langmuir,Soft Matter 를 내보진않았지만 역사깊은 저널 인거 익히 들음.
선량한 노엄 촘스키*

2023.05.08

화학과인데 spk도 아니고 sk는 뭐지.. 카이스트 학생이신가

대댓글 5개

점잖은 쿠르트 괴델*

2023.05.09

그럴듯. 원래 카이스트는 포항공대를 좀 알로 보는 경향이 오래전 부터 있어왔어서
선량한 노엄 촘스키*

2023.05.09

유학 입시에서 카이와 설대 학부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굳이 묶는 이유도 이해 x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9

sk중 한곳 학사 다른곳 석사 해서 sk라고한건데 ㅋㅋㅋㅋ 아 김박사넷은 이런게 중요하다는걸 깜박했네요 ㅋㅋㅋㅋㅋㅋ 포항공대 무시해서한거절대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3.05.09

ㅋㅋㅋ 댓단 두 명은 학벌에 찌들어 살거나 열등감 덩어리들인게 티가 나네 ㅋㅋㅋㅋ 좋은 글에 똥댓 달지 말고 지나가세요

2023.05.09

닉넴대로 많이 언짢으셨겠네... 여긴 김학사넷이라 그러려니 하세요

2023.05.08

ㅇㅈChemical science 도 꽤나 높게 쳐주는듯 한국보다

대댓글 1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9

Chem. Sci. 가 rsc 화학저널에서는 대표적인것중하나져
점잖은 쿠르트 괴델*

2023.05.09

한국에서 IF를 따지는 이유는 1. 대부분 자기가 지중하는 분야가 없이 논문 나오는 대로 가능한 빨리되고 쉽지만 평가시에 유리힌 임팩트 팩트 높은 저널을 선호하거나. 2. 이상한 방식으로 임팩트팩터를 높이는 허접 저널에 돈으로 논문을 사기 때문임. 단 망해가는 영국이 꼭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님.

대댓글 1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9

그래서 망해가는 한국과 영국을 떠나 저는 포닥은 미국으로 갑니다. :)

2023.05.09

요즘 영국에서 대학원생 생활 하기 쉽지 않은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얼마전에 떠나기 전에 전기세도 엄청 올랐는데

대댓글 1개

언짢은 존 필즈작성자*

2023.05.09

이제 졸업하고 미국 가는생각하니 버티고있어요 그리고 우리흥 보는맛에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

2023.05.09

AM계열은 확실히 퍼포좋으면 ㅈㄴ 대충쓰긴 하더라 ㅋㅋ method감추고도 다 어셉되는거보면 중국에 먹힌 저널같긴해

2023.05.10

영국 학교 한국에서 이름만 들으면 안다고 생각하면 곤란... 솔직히 옥스브리지 말고는 잘 모릅니다.

2023.05.11

정통성으로 보면 IF하고 같이가기는 어려워지죠. 핫하고 팬시한 분야는 그만큼 논문수도많고 인용도많으니 팬시한 토픽 많이 다루는 저널은 IF도 그만큼 빨리올라가는..

무엇이 더 좋고 우위에있다고 말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저널 명성을 수치화해서 한국이좋아하는 줄세우기 평가하기가 어렵다보니.. 어쩔수없이 IF를 따지게되는거 같네요. 이왕이면 하이 임팩트? 저널IF가 높다고해서 어셉된 논문 질이 거기에 항상 비례하는것도 아니구요.. 리뷰어가 필드 초보거나 한두다리건너서 친분있는사이다 하면 쉽게쉽게 나갈수도 있습니다. 주절주절..

학생들이나 초기커리어의 연구자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IF 높은 저널에 투고하는게 좀 더 낫겟다 싶네요. 학계에 자리를 잡을거라면 더욱이... 정교수자리잡고 테뉴어받아야 IF 신경안쓰고 원하는 저널에 넣을수 잇을듯요ㅋㅋ 근데 정통저널 위주로 내면 펀드를 잘 딸수있을지... 연구성과 금방금방 내야되면서 국제저널에는 잘 못내는 한국학계 특성상... IF 10~15로 다작하는게 가성비가 좋은듯 합니당... IF대비 어셉되기 쉬운 저널들이 좀 있는것도 사실이고... 요즘 저널도 워낙많고 논문도많아서 IF 10아래 찾기가 더 어려운느낌..;;

IF : 1

2023.12.19

외국나가면 꼭 이렇게 외눈박이로 한국 무시하는 버릇들이 생기더라 ㅋㅋㅋㅋㅋㅋ pccp, jmc, chem mater에 나온 논문들이 JACS, Angewandte보다 낫다고 할 수 있나?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영국에 있어서 영국 똥존심으로 RSC저널 고평가 하는 PI만나는 바람에 애매한 연구 PCCP에 나가서 속상하지? ㅋㅋㅋㅋ 그래서 영국은 잘된 연구 Nat chem 안내고 PCCP에 냄? ㅋㅋㅋㅋ

IF : 1

2023.12.19

당신이 예로드는 JPC PCCP 이런데는 소위 전문 학술지임. 파급력 있고 아이디어가 참신한 연구보다, 어느 작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그런 연구들을 싣는 곳임. 한국이나 중국은 당연이 후자보단 전자의 연구를 선호하니까 JACS 나 앙게반테 같은곳을 더 선호하고, 그쪽이 IF도 더 높은거임. 영국같은곳은 후자쪽 연구에도 꽤 관심 기울이는 편이고, 그런 연구들은 소위 전문학술지에 나가는건데, 잘 보면 알겠지만 그런 학술지에 낸 학생들 결국엔 학계에 자리 잘 못잡음. 왜? 임팩트 있는 연구를 한게 아니니까 ㅋㅋㅋㅋ 외국있다고 무조건 시야 넓어지고 한국보다 우월한거아님. 글 보니까 아직 경험이나 실적 식견이 한참 모자르네.

2024.06.01

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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