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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인건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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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카이스트 인건비에 대한 생각임.

특히 카이스트는 과별로 인건비도 너무 달라서 뭔가 보편적인 케이스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인건비 최상위 학과가 아닌 다른과들에 대한 생각이니 양해해주길 바람.

적어도 내가 아는 카이스트 인건비 구조.

국장: 랩별 월급 + 학자금(석사 26만 얼마, 박사 45만 얼마)
카장: 국장 카장 차등 안둔다는 분위기가 대부분이라서 랩별 월급 + 학자금 받는 것 + 카장 내야하는 등록금(카장은 등록금 일부 내야함)으로 해서 대체로 국장 학생이랑 월급 맞춰주는 느낌.
산학: 회사 돈 + 연구실에서 돈 안주거나, 일부 좀 주거나.

이런식으로 보통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뭐 대학원생으로서 돈을 벌거나 모을려고 하는 생각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카이스트에서 제일 이해가 안되는 건 학교별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교에 있는 교수님이나, 카이스트에 있는 교수님이나 같은 과제에서 과제비는 똑같은데 대부분 카이스트 교수님들은 왜이렇게 학생 인건비에 짜게 구는지 조금 이해가 안감.

예를들어 어떤 학교가 석사 기준 등록금이 한달에 80만원을 내야하고, 80만원 만큼 생활비를 하라고 월급을 160만원을 준다고 생각하면, 등록금을 아예 안내도 되는 카이스트 국장 학생 기준, 월급 60만원 주고 학자금 26만원 받아서 86만원 주면서 월급 많이 준다고 생색 내는 것이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되긴 함. 종합대에서 그만큼 과제를 더 많이 따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카이스트 교수들이 과제를 덜 하는게 솔직히 절대 아님.

같은 5억짜리 과제를 땄다고해서 종합대 교수라고 학생 인건비 하라고 과제비를 더 주는것도 아니고, 카이스트 경우는 심지어 학교에서 인건비 지원도 많이 해주는데 연구실별로 인건비 하한선 자체가 매우 낮은 경향이 많은 듯함. (stipend라고 석박사 특정 금액만큼 연구실월급 + 학자금으로 받지 못하면 학교에서 더 채워주는제도도 있고, 과별로 좀 다르긴 하겠지만 우리과는 stipend로 지원금 받는다하면 소문이 좀 안 좋아져서 stipend 안받을 정도로 딱 맞춰주는 분위기)

산학을 받아도 그냥 연구실에서 월급을 짜르는 것(이건 뭐 학교 떠나서 다 그렇고), 다른 장학금이나 장려금 받아도 돈 조정해버리는 것도 너무 당연한 분위기이고.

솔직히 학위받는데 월급이라도 주는거에 고마워해라, 해외는 더 심하다 등등의 이야기는 그냥 이유에 대해서 합당한 이야기를 할수 있는게 없어서 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이 좀 드는데 너무 MZ 같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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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개

2023.05.09

카이스트만 그런것도 아니고, 서울대 대형랩들 가보면 인건비 부족해서 부모손 빌리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카이스트가 교수가 굳이 프로젝트 대비 인건비를 적게준다는건 확인해봐야 합니다. 참고로 대다수 학교는 교수인건비를 모두 현물로 잡는데, 카이스트는 내부규정때문에 간접지+교수인건비 직접비가 전체과제의 몇퍼 이상돼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 금액이 교수한테 가는것도 아님) 결과적으로 같은 5억과제 예시들었는데 카이스트 교수들만 유독 전체 인건비를 적게 잡는건 아닐겁니다. 장비/재료비가 급한 랩이 아닌이상, 연구수당때문에라도 보통 똑같이 전체인건비를 과제의 40퍼정도로 맞출겁니다(이건 웻/드라이랩 차이 크니..) 하지만 그 예산중 생각보다 많은 규모가 간접비 뿐 아니라 교수인건비로 다 산단에 갑니다. 학생인건비는 그만큼 줄수밖에 없고요.
그렇다면 학생 인건비를 충분히 주기위해 과제를 더 따오면 되지않냐는 질문또한 애매합니다. 애초에 spk 대다수랩은 인건비로 안꼬셔도 학생들 몰려옵니다. 반대로, 저도 졸업후 학교에 있지만, 대다수의 학교교수들은 인건비로 학생들 꼬셔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튼 이런 여러 이유들이 존재하니, 카이스트 교수들이 너무 박하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본인이 점차 과제일 하다보면 이해하게 될겁니다. 물론 돈욕심 많은 교수들도 있지만, 카이스트 교수면 그래도 연구욕심 많은 양반들이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대댓글 7개

2023.05.10

과제일을 많이 하다보니 이렇게 생각하게 된건데 너무 저희연구실에 데여서 그런가보네요

2023.05.10

정확하게는 오버헤드 규정이 있어서 간접비+교수인건비 명목으로 순수하게 산단한테 가는금액이 전체과제 25퍼센트인가 그럽니다. 오버헤드 면제 과제들이 좀 있었는데, 대다수 과제는 포함되고요.
타학교는 간접비만큼만 가져가는데, 카이스트는 전체예산중 25퍼가 날라가고 시작하는거죠. 전 졸업한지 좀 되서 이 비율은 확인해보셔야 할겁니다.

2023.05.10

어느정도 아시는지 몰라서 명확하게 답변이 어려운데, 간접비 비율 높은 기관들이 전체예산중 간접비가 20퍼정도입니다. 그것보다 카이스트는 5퍼 더 가져가는거에요.
그돈만 해도 5억과제면 2500만원 차이인거고요.
카이스트는 간접비뿐아니라 여러가지로 생각보다 산단이 많이 가져갑니다.

2023.05.10

네 뭐..사실 간접비도 알고, 오버헤드도 알고 학교에서 얼마나 떼가는지 알고 사실 뭐...알만큼은 압니다...재정관련된 일도 많이 하고, 과제도 좀 많이 써봐서요...ㅋㅋ

2023.05.10

그럼 카더라가 아니라 명확하게 말해야죠. 본인 연구실 및 주변에는 전체인건비가 몇퍼정도밖에 안잡는다. (타 기관과 확연한 차이가 있어야겠죠?) 그래서 인건비가 부족하다. 등등의 논리가 있어야죠.
이건 뭐 그냥 근거없이 카이스트의 일반적인 문제처럼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공감합니까? 참고로 저와 제 주변은 학위과정중 웬만한 학교보다 월등하게 인건비 많이받았습니다. 여유있어서 풀로받을때는 장학금포함 300까지도 받았으니까요. 그럼에도 인건비로 생색낸 교수는 못봤습니다.
본인 지도교수가 그런사람 만난것 갖고 일반화 하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 미우나고우나 제 모교라서 디팬스좀 해봤습니다.

2023.05.10

네 뭐 여유있는 과들은 그렇게 받지요. 제가 아닌과라서 좀 더 삐뚤어지게 본것 같네요. 뭐 저희 교수님 뿐만 아니라 저희쪽은 전체적으로 그래서요..ㅋㅋ 그냥 아쉬워서 하는 소리죠 뭐.. 알고도 카이스트를 선택한거니까요...뭐...

2023.05.10

몇명정도 케이스를 아신다고 "대부분 카이스트 교수", "다른과들에 대한" 등등의 말을 쓰시나요.. 여튼 배우신분인데 이런 공격적인 논리를 펼치실거면, 최소한 근거라도 갖고오셔야 할듯 합니다. 내가 겪어보니 카더라 라는게 논리는 아닐거잖아요. 전 당연히 오버헤드 규정등을 모르는 분인줄알았는데, 솔직히 그것도 다 알고계셨다고해서 더 이해가 안됐습니다.
공허한 공자

IF : 1

2023.05.09

재미있는 건 항상 인건비 가장 많이 받고 다니는 건 비 SKP 친구들이었음. 특히 서울대는 짜기로 유명. 아마 학생들 모집이 아쉽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을 것 같고.

대댓글 1개

2023.05.10

그쵸 그건 뭐 당연하죠. 말씀하신것처럼 모집이 어려워서 그런것도 다 이해 합니다. 실적도 좋고 교수님이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셔도 학교가 SKP 아니면 모집하기 어려운 실상이니까요. 그걸 사실 모르는것도 아니고 저도 skp 온 입장에서 다 알지만 그냥 아쉬워서 써본 글인거죠 뭐 ㅋㅋ

2023.05.10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간단한 이야기입니다. 카이스트정도면 인건비 적게 줘도 올 사람은 넘쳐납니다. 반대로 얘기해서 타대학의 경우 인건비 많이 줘야 겨우겨우 한두명 입학하기때문에 많이 줄 수밖에 없는겁니다. 질문자님도 지방대에서 돈 많이 준다고 카이스트 안 가고 지방대 가지는 않았을거잖아요?

대댓글 2개

2023.05.10

뭐 그걸 몰라서 하는 소리는 아니고 그냥 아쉬워서 하는 소리입니다 뭐...ㅋㅋ

2023.05.10

이게 맞지.
그냥 서나 카는 인건비 적게 줘도 올 사람 많다 로 배짱부리는 거지 다른 이유가 있겠나..

IF : 5

2023.05.10

서울대가 짜기로 유명하고 나도 그러고 살았는데 카이는 외부장학금받으면 그만큼 다 제하는 분위기였던건 충격이었음. 이거 10년 전임. 근데 뭐 어쨌던간 나보다 다 더받고 잘 다니더라...

대댓글 1개

2023.05.10

외부 장학금 제하는게 당연한 분위기이긴 하죠...ㅋㅋ

2023.05.10

적당히 주는거같은데. 뭐 중소 신입사원만큼 돈주면 진학률/경쟁률 높아지긴 할듯.

2023.05.10

흠... 정말 랩바이 랩이라 어렵긴 하지만 카이스트와 타대 대학원 둘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설명하자면

카이의 경우 인건비의 상당부분이 국가에서 나오므로 그만큼 과제일의 부담이 줄게 되더라고요

물론 과제일량은 랩바이랩, 랩 내에서도 편차가 커서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요... (저희 랩은 일 잘하는 사람한테 몰리는 구조)

2023.05.10

wet lab 이야기죠?

2023.05.10

상위 종합대가 기업체 과제는 더 많을 수도.. 카이스트는 과제 인건비 캡을 (성과급/수당 빼고) 본봉의 2배인가까지로 제한하고 있어서 과제 많이 한다고 연봉이 무한정 늘어나진 않는 구조로 알고 있음. 반면 서울 사립은 그런 제한 없고.

위에 이미 말씀하신 분 있지만 국가과제도 미지급 인건비를 숫자로만 잡는게 아니라 실제로 학교에서 거둬가는 구조라, 같은 규모의 연구비를 딴다 해도 학생 몫이 약간 작긴 작을듯.

2023.05.11

카이스트 출신 타대 현직임.
카이스트 인건비가 낮은 이유는
적게 줘도 올 사람들 널려있고
과제수 대비 대학원생이 많아서 인건비가 부족하기 때문임.
3책5공이 있어서 그 이상의 과제를 할려면 산학이나 위탁 등등 해야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SPK 제외하면 보통 과제는 많은데 대학원생이 부족한 상황이라 인건비 퍼 부어서 대학원생 잡는거고.

대댓글 2개

징징대는 피타고라스*

2023.05.11

아 그런건거요? 나도 카이스트 나왔는데. 학생수 대비 과제수주액이 카이스트가 작아요? 그럴꺼 같지가 않아서

2023.05.11

뭐 케바케 이겠지만
모교 연구실하고 지금 내 연구실하고
연구비(직접비) / 대학원생 수 하면 지금이 훨씬 많은듯.
그리고 학생인건비 안준다고 교수가 그 돈 싸들고 갈수있는것도 아닌데 연구비 풍족하면 안 줄 이유가 없음. (아 뭐 대학원생은 배가 고파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 교수들도 있긴 함) 그리고 학생인건비를 많이 잡아야 연구수당도 같이 올라가서 교수 주머니도 더 풍성해짐.
그리고 돈 쓰는것도 일임. 연구과제 많고 연구비 많으면 학생인건비 폭격하는게 연구비 소진하는 젤 쉬운 방법임.
징징대는 피타고라스*

2023.05.11

교수당 과제도 다른 학교보다 많이 할텐데. 나도 카이스트 학석박인데. 얘전엔 교수가 남은 과제비 다 가졌음. 요즘은 그렇지도 못할 텐데. 왜그럴까요? 과제 제안서에 있는 대로는 주겠죠 아니면 깜빵갈테니..

대댓글 2개

2023.05.11

국가연구개발과제는 교수 주머니에 가져가는거라곤 연구수당 뿐이고..
산학과제 인건비로 다 먹는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라서.
징징대는 피타고라스*

2023.05.11

아시겠지만 산학과제도 인건비론 못잡아요. 교수로 수당으로 많이 잡고 가져가는 가지. 나도 인서울 교수입니다. 카이스트가 산학과제를 요즘 많이하나요? 그건 그렇다치고 국가과제도 엄청할텐데요.

2023.05.12

음 대학원 규모 때문일수도..
산단에서 오버헤드떼는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고
카이스트에 박사 5명 석사 5명 있는 랩이랑 인서울 평범한 랩에서 석사2~3명 데리고 하는 랩이랑
가령 카이스트 랩은 과제를 3개하고 후자학교에선 2개하더라도
후자 석사생이 월급을 100%에 가깝게 받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대신 카이스트는 논문에 대한 부담이 더 많을테니..

2023.05.14

인건비율 낮은건 현실임

2023.05.14

카이스트 학생보다 교수가 가장 혜택 받고 있다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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