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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보이려고 학생에게 잘못있다고 은연중에 말하는 교수

쇠약한 마르셀 프루스트*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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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7

교수님 한명이 있습니다
저년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나 고년차에게는 살갑게 대하는 교수,
자기 랩싱 사람들 복지는 안챙기면서 외부에 보이는 시선은 엄청 신경쓰는 교수가 있습니다

실험실 운영하는 입장에서 그럴수 있겠다 생각하지만 한가지는 마음에 걸립니다
가끔 본인이 잘못해서 생긴 실험실 분란이나 혼란에 대해서 자기잘못은 빼고 말합니다
예들들어 본인이 뽑은 랩장이 잘못하면 뒤에서는 "자기가 하고싶어 한다는데 잘 못하네.." 이렇게,
본인이 신입생 뽑아두고 잘 못하면 "A가 뽑자해서 뽑았는데 잘 못하네"하고 제3자에게 흘립니다.
그리고 외부 실험실에가서는 "우리 학생이 너무 독촉을 해서 논문을 빨리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라고 하거나 등등

더욱 큰 문제는 실험실 발전에 기여가 많고 충성도가 많을수록 타겟이 된다는 것이고, 한때 열심히 했단 사람들이 마음이 상해서 실험실을 그만두기도 합니다.

이런 교수님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본인이 교수님 뒷담 주제가 될때는 뭘 해야 하며나, 주변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내 앞에서 뒷담화할때 동조해줘야하나요?

참 어려운 교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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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3.12.25

저년차에게는 너그럽고 고년차에게는 살가우면 좋은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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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살갑다 형용사 마음씨가 부드럽고 상냥하다.

"저년차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우나 고년차에게는 살갑게 대하는 교수"
이것만 보면 정말 훌륭한 교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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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받아넘기는 게 좋아보입니다. 동조가 반복되면 언젠가 자신도 모르게 그 나쁜 점을 본인이 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마치 자식이 부모의 싫어하는 점을 닮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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