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경북대학교 화학관 폭발사고와 관련하여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수정)
+추가 사진출처 대구소방안전본부
+ 추가 (청원내용) 지난해 12월 경북대학교 화학관에서 연구실이 전소되는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대학원 연구생 3명과 학부 연구생 1명이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신 20% 화상을 입은 학부 연구생 1명은 사고 후 6개월 동안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재활 및 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장 심각하게 상해를 입은 대학원 연구생은 89%의 전신 중증 화상을 입었고 두 달이라는 시간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생과 사를 오갔습니다. 그 후로도 사고로 인한 기관지 협착으로 목숨이 위험한 응급상황을 겪었고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화상 관련 치료와 수술을 받고 있으며 구축된 피부 및 기형이 된 귀 등에 대해 기약 없는 재건 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추가 (청원내용) 2020년 4월 1일, 치료에만 집중해야 하는 피해 학생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애초, 학교 측은 피해 학생들에 대해 치료비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였으나 보험 한도액 초과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피해 학생 가족들에게 수 억원에 달하는 치료비 지급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이러한 학교 측의 반교육적인 처사를 알게 된 경북대학교 교수회에서 총학생회와 함께 치료비 모금 활동을 진행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학교의 대처에 대한 학내외의 여론이 악화되었습니다. 5월 6일 극적으로 총장은 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미지급 치료비 즉시 지급, 추후 발생 추가 치료 책임 및 병원에 대한 지불 보증”을 피해 학생 가족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러나약속한 지 2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대학 본부는 병원 측과 지불 보증만 체결한 채 학교 규정 개정 및 교육부 감사 등의 이유로 치료비 지급을 미루고 있으며, 피해 학생 가족들은 진행 상황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생략)
학교는 피해 학생들을 위해 치료비 지급 보증을 약속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월 지불 보증을 약속한 뒤 실질적으로 치료비지급 등 이뤄진 것이 없습니다. 이는 교육부 감사 등의 제도적인 문제가 원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적극행정을 통해 피해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청원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 피해 학생들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주는 선례가 생기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연구자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 연구원들이 대학 실험실 내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존하는 법 안에서 보호받기보다는 더 나은 정책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링크는 청원 링크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1021) 바쁘시겠지만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관계에 있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아래 링크를 달아 놓겠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 네이버 - http://naver.me/FcjVMj1s)
청원수가 20만명이 되지 않아 공식적인 답변을 얻지 못하고 이번 사고가 묻힐까 걱정되네요.
국민청원에 함께 동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뿐만아니라 연구실내에서 작게 다치는 경우는 다반사지만, 이번 사고처럼 큰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대책이 없어보이더군요. 실험실에서 안전하게 실험하고 계시겠지만 여러분들도 조심히 사고없이 실험하시길 바랍니다.
2020.07.27
2020.07.27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