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알앤디 삭감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대학원생의 하소연

IF : 1

2024.07.25

41

8782

돈에 대해 초연하다는 글보고 공감을 못 하는 댓글들이 한 20퍼 30퍼 비율로 은근 많던데
부모님들이 지원해주니 돈 좀 깍여도 타격이 없는 애들이라 그런거라 생각함
사실 대학원에 온 놈들은 다 집안이 어느정도 사니깐
일단 대학교에만 와도 다들 집안이 어느정도 살지
이제 대학에서 대학원까지가게 서포트해주는거면 대학교 애들보다 더 잘사는 애들이 평균적으로 모여있는 곳이지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돈 없어서 대학 못 가는 애들 많음.
4년제가려다 2년제 전문대 간 애들도 있을테고, 고졸로 바로 취업한 애들도 있을테고

근데 돈이 없어도 대학교를 오는 사람들도 좀 많고,
근데 그 대학교를 넘어 대학원까지 온다?
돈없는 애들이 대학원까지 간건 진짜 인생 이악물고 올라오는 경우 밖에 없음.
집에 하루빨리 돈을 보태줘야하는데 더 큰 돈을 보태주겠다고 가족도 본인도 더 독하게 버텨야하는거임.
알앤디 삭감은 나라에서 이런 독한 인재를 다시 가붕개로 돌아가라고 걷어차는 꼴임.

일단 다들 월세, 등록금, 용돈 부모님이 지원해주는 놈들이 한트럭인데 (모든걸 지원해주진 않더라도)
가족에게 아무 지원 못 받고 순수하게 연구비만 받고 사는 자들이 얼마나 개쪼들리며 사는지 뭐 알 수 가 있어야지 ㅋㅋㅋㅋ

그래서 분노에 찬 내 얘기를 해주겠음
나는 아버지의 사업이 세 번 망해서 내가 아버지가 대기업 다니시던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론 단 한 번도 잘 산적이 없었음
사업망해서 아버지가 자수성가로 벌어놓은 집도 뺏기고 우리집은 일단 월세임

나는 살면서 용돈이란걸 받아본적이 별로 없다.
급식때도, 성인이 되어서도
학자금은 무조건 풀대출하고 장학금은 학자금 10분위가 지 ㅈ대로라 나오는지라 1학년때 10분위 두 번 나온뒤로는 공익갔다오고 1분위 한 번 나오고 나머지는 4분위 6분위 왔다리 갔다리했음.
공익때는 내가 9-6시까지는 공익 근무하고 6시 이후에는 알바뛰면서 부모님에게 생활비 보태줬고,
(대다수 알바는 불법인데, 나는 가난하다고 생활비 항목으로 겸직허가 났음)
방학때는 풀알바뛰고 학교다닐때는 주말알바로 내 용돈 해결함.
성인이 되었을때부터 폰비(알뜰폰), 보험비, 병원비 내꺼는 다 내가 냈다.
오히려 대학원생인 지금 내가 공익다닐때처럼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는것만으로도 우리 가족의 삶이 얼마나 많이 나아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임.

일단 등록금
나는 1기 첫 등록금 다 학자금 대출했고 2기에는 조교 2일 9-5 풀 출근해서 장학금 80프로 받았는데(당연히 퇴근후 사무실과 연구실로 와서 함) 교수가 그 시간에 연구하라해서 조교도 그만뒀음.
(다른 조교들은 뭐 자기 사무실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필요할때 나가서 하는 꿀조교들이거나 뭐 애들 가르치거나 하는 실제 시간만큼 안 하는 조교들이 많았는데, 나는 분석장비 두개를 하나는 전담, 하나는 직원보조로 진짜 일만 했었기에 교수가 그만하라한듯)
내가 3기때까지는 그나마 과제 장학생으로 40퍼센트인가 감면 받았는데, 남은 한 학기(4기) 내 교수가 명예퇴직하니깐 다른 교수 밑으로 이름이 들어가니 과제 장학생 추천 티오도 없어서(한 교수당 한, 두명) 등록금은 순수하게 100퍼센트 학자금 대출

뭐 학자금 대출은 어차피 눈에 안 보이고 당장 피해가 없고, 우리 아버지때는 이런 학자금 대출시스템이 없어서 방학때 노가다로 등록금을 버셨다니깐 이건 어찌보면 나는 혜택을 받고 있는거기도 함.

진짜 돈이 떨어지는 문제를 말해드림
일단 입학했을때 내 컴퓨터가 남는게 없어서 노트북(2기때 졸업한 사람 컴퓨터 쓰게됨)부터 태블릿 통크게 지름
7월에 들어와서 월급은 10월부터 받았음. 알앤디 삭감전이라 세전 월급 170 세후 160쯤 받았었음.
6개월 일하고 대학원에서도 월급 잘받으니 내 씀씀이도 커짐.
첫학기는 9월에 기숙사로 지냈음. 한 학기 130만원 되게 싸서 좋았음. (대학원 오기전에 6개월정도 일해서 남은돈 갤탭S8울트라 노트북 그램으로 통크게 소진)
룸메가 4학년에 코를 너무 골아서 도저히 못 하겠다고 생각하고 한 학기 끝나고 12월에 월세로 탈주함.
최대한 빌라 거지촌으로 들어갔어야했는데 월급도 많이 받으니 괜찮은 곳으로 가도 되겠다 생각한게 실수였음.(알앤디삭감될줄 알았나)
내가 들어간곳은 복층 생활형숙박시설 (전입금지조건걸고) 보증금 500 월세가 55만원이고 관리비가 20만원임.
복층이라 관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놀랐음 (보증금 500까지 내니 대학원 오기전에 번돈과 대학원 와서 아낀 돈 다 소진)
2기생 현재 월세를 내도 85만원이 남고 폰비 보험비 5만원 빼도 80. 럭셔리한 자취의 삶이었음.
아마 내 삶에서 이렇게 여유로웠던적이 있나.
드디어 나도 인생에서 빛을 발휘하는구나 싶었었음

그리고 올해 2월까지는 원래 월급대로 받았음
근데 이제 4기때 알앤디 삭감 이후에 나는 내 과제로 다른 교수에게 이름만 옮겨가는건데 그 과제로 월급받아야하는데 50퍼 깍으니 과제 인건비 예산이 없음.
내 연봉이 390만원 남았었음. 390만원을 3달 나눠받을래 5달 나눠받을래 할때 일단 5달 나눠받는다 했음.
그와중에 내 월세는 12월에 8월까지 재계약할때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오름. 관리비20만원까지하면 80만원, 폰비보험비까지 하면 85만원(폰비2만보험비3만)
알앤디 삭감으로 뭐가 계속 미뤄저서
3월 일단 월급이 안 들어옴. 학자금대출에 생활비대출 150 땡겨서 내고 남은돈으로 생활함
4월 우리 연구박사(강의도 하시는)님 회사로 이직(탈주)하시고, 그 월급이 내 월급으로 배정. 4월부터 12월까지 60만원 측정됨
그리고 새 교수님이 내 딱한 사정을 듣고 이 과제가 한 학기 더 남았는데 새 학부생 뽑아서 인건비주고 인수인계해서 시키는것보다 너가 한 학기를 더 하고 마무리를 하는게 편할거 같은데 우리 랩실에 들어와서 내가 다른 과제에서 40만원을 채워줘서 세전 100만원을 12월까지 맞춰줄테니 할래?라고 해서 나는 감동받으며 하겠다고 함.
이거 아니었으면 월세 감당이 안 되어서 친구들한테 월세빌려달라고 존나 구걸할 생각에 끔찍했음
4월의 월급이 5월에 들어와서 아껴놓았던 돈으로 월세는 내고 관리비는 5월 월급 들어온뒤 내고 결국 다 해결함
3월에 못 받은 60만원은 6개월에 걸쳐 10만원씩 나눠 받음

그러니 9월까지는 세전 110만원 받는거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세전 100만원 받음
고정비 85만원 빼면 9월까진 현재 21만원 남고, 10월부터는 11만원 남음.

월세 계약이 8월까지인데 이걸 싼 월세로 이사를 할지 그냥 12월까지 마저 버티고 다닐지 고민하다가,
괜히 이사마저 신경쓰기 싫어서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음
9월부터는 초과학기라 연구등록 학자금대출로도 안 되는데 이건 주변에 돈 빌려서 해결할지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 좀 해보고, 초과학기니 생활비대출도 당연히 안 땡겨짐. (대출은 신용이 안 좋아서 카뱅 용돈 300대출도 불가능)
밥값도 모자른데 생필품에 돈 쓰는거 아까워서 알리 뒤져보다, 이것도 돈쓰는거라 아까워서 매주 토요일 일요일마다 당근 나눔거지로 살면서 운동겸 자전거타고 얻어먹는 중임.
학식 5500원인데 대충 한달에 평일 22일 한끼만 먹으면 12만원임.
아침은 천원인데 좀 부실해서, 여유있을땐 점심이나 저녁을 한끼 먹고 밥과 반찬 리필로 두끼먹으면서 하루 한끼 해결하고,
돈 없을땐 천원의 아침으로 두끼 리필해먹어서 해결함.

이 21만원 남고, 11만원 남고 이런것도 부모님 집에 살면서 용돈으로 급식때 그렇게 받는게 아니라
밥값, 집에 있는 온갖 생활용품을 다 스스로 해결하는 값 다 포함해서 써야하는 금액임.(감당이 안 되니 당근거지로 하고 있지만)
뭐 관리비로 전기값 물값은 이미 다 냈고
모든 생필품과 병원비 밥값을 다 합쳐서 써야하는 돈이 이 돈임.
생필품에는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겠다는 생각에 내가 주말에 당근마켓에서 나눔거지로 돌아다녔는데 그 시간에 쉬거나 논문 좀 보거나 연구하거나 하면 그게 더 효율적이겠음.
뭐 하루종일 하진 않는데 나눔의 경우 올릴때 빠르게 안 가져간다하면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하는게 있어서 좀 신경이 거슬리고
5분대기조마냥 저 갈게요! 이래야 좀 얻어먹을까 말까임.
근데 이것도 사실 인자하신 나눔을 하는 인자하시고 성숙하신 주민들이 날 먹여살려주는거지
내 능력으로 먹고 산다고도 하기도 부끄러움.
한국인에게 아직 정이 남아있고, 나눔을 해주고 기뻐해주시는 사람들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음.
나도 돈벌면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여튼 무슨 말 하고 싶으냐
내 대학원에서는 그 누구도 알앤디 삭감을 잘했다고 하는 사람을 못 봤는데
김박사넷에서 알앤디 삭감해도 문제없다거나 잘했다는 사람들 보면 화가나서 글씀
난 진짜 죽어나간다고
뭐 사실 대학원인 지금은 더 처절하게 가난했던 대학교때와 공익할때보다는 훨씬 더 살만하긴함.
힘들긴 한데 과거가 더 힘들어서 지금은 좀 견딜만한 정도.
죽어나간다는 표현은 좀 과장이긴 하니 힘들어 죽겠다라고 정정하겠음

알앤디 과제삭감이 50퍼가 되면, 이제 학교에서 과제비 때가는거 떼고 남은걸로 측정하면
분석비 시약비 이런걸 줄일 순 없으니 결국 인건비가 박살나는데
나처럼 저소득인데 공부할 머리가 되어 고학력으로 나라의 인재가 되고자 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다 박살내는거임.
그냥 다 때려치고 딸배 쿠팡 막노동이나 하러가라고 권장하는 수준.
새교수님이 자기네들도 딸린 애들 많아서 줄돈 적은데 구원해주셔서 그나마 월세내고 살만해진거지
새교수님이 안 받아줬으면 나는 신용도 나빠서 대출도 안 되어가지고,
월세 못 내고 파산이거나 대학원 휴학이나 자퇴때리고 쿠팡 뛰러가야했음

대학생때는 금토일과 방학에 알바라도 하지 (그만큼 학점도 불리해지는건 덤)
대학원생은 그런거 할 명분도 시간도 없음. 시간억지로 낸다해도 교수가 허락해줄리도 없고

알앤디 예산이 뭐 사람이 하는지라 완벽하게 모두가 선의로 쓴다고는 할 수 없긴 하겠지
그러나 단순하게 알앤디 삭감이 괜찮다는 놈들은
지금도 나는 안 해도 되는 한학기를 더 하게 되어서 9월까진 매달 고정비빼면 21만원 남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11만원 남는데
이걸로 밥값 생활비 병원비 모든걸 다 해결하고 살 수 있으면 내 인생 한 번 살아보라고 얘기하고 싶음
이것도 새교수님이 도와주고 당근나눔아주머니아저씨들이 도와줘서 살아서 이정도지.
다시 말하지만 그거 아니었으면 월세 못 내고 파산이거나 대학원 휴학이나 자퇴때리고 상하차나 막노동 뛰러갔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1개

2024.07.25

대학원 월급가지고 씀씀이 커진거부터가 문제인것 같은데

대댓글 6개

2024.07.25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를 모르는것 같네 이분은

2024.07.25

노트북과 탭 산 거 가지고 씀씀이가 커져서 문제라는 멍멍이 소리네...
서민은 스타벅스 마시면 안된다는 거 하고 똑같은 소리지~~

2024.07.25

이런 댓글 쓰는 애들은 진짜 문해력에 문제 있는거냐

IF : 1

2024.07.26

월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인지하지만 인건비가 이렇게 삭감될줄은 예상할 수 없었기에 제 입장에서도 사고당한겁니다.

IF : 1

2024.07.26

씀씀이가 커졌다곤 하지만 그건 전과 비교했을때지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단 훨씬 적은 금액으로 살았습니다

IF : 1

2024.07.26

일 하려면 컴퓨터가 필요하지 않나요? 저도 버티다 필요해서 결국 샀어요. 저건 사치품이라기보다 필수품입니다.

2024.07.25

그 누구보다 잘 되실겁니다. 제가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대댓글 2개

IF : 1

2024.07.26

감사합니다

IF : 1

2024.07.26

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07.25

좋은 날 이 올거에요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그 말을 들으니 좀더 올거란 희망이 들리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2024.07.26

정치 선동글 느낌이...

대댓글 2개

IF : 1

2024.07.26

제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게 믿기지 않으신다면 집안 환경에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24.07.31

이걸 정치선동으로 보는 정도면 정신병이다

2024.07.26

우리 아부지는 집하고 차 사주시던데?

대댓글 2개

배고픈 쿠르트 괴델*

2024.07.26

하늘나라?

IF : 1

2024.07.26

훌륭한 아버님을 두셨군요. 저도 자식에게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대학원에 왔습니다.

2024.07.26

감히 쓴이님의 인생에 뭐라고 할 수가 없네요..
너무 열심히 사셔서 존경합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감사합니다. 저도 대학원에 온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살고 있는걸 잘 알고 있고 주위 선배와 동료들을 보고 배운점이 많았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학생들의 열정마저도 제 자신에게 배움이 되고 있습니다.

2024.07.26

집이 어려운데 왜 대학원을 가나요?
취직을 해서 돈을 버는게 우선 아닌가?

대댓글 3개

2024.07.26

부모한테 도움 안받으면 뭘 하던 자기 자유지. 자식이 뭐 부모 소유물도 아니고

IF : 1

2024.07.26

취직을 해서 돈을 버는게 우선이 맞지요. 그래서 대학원을 못 오는게 대다수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공대생은 학사취업보다 석사취업이 유리하고 연구원은 석사생부터 원서쓰는게 가능하니 저는 집안에 더 큰 돈을 벌게해주고 싶어서 석사까지는 하려고 왔고, 가족은 제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믿고 응원해주는겁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는 대학원을 가려다가 할머니께서 니가 대학원을 갈 형편이냐! 이 이기적인 놈아! 동생들 밥은 누가 먹여 살려? 너가 돈벌어서 집안에 돈이나 보태라 라고 하셔서, 대학원을 포기하고 대기업 한화에 4년 장학금 받고 들어가셨는데
그 아쉬움을 잘 아시는 분이신지라 빨리 취업해서 저보고 돈을 벌라고 강요를 안 하시는겁니다.
제가 이기적으로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닌 가족과 다 합의가 된 얘기고 응원을 받으며 왔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썼듯이 대학원에 들어오기 전 6개월간 제가 필요한 돈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중소회사에서 일을 하긴했습니다.

2024.07.26

아오 일침충 진짜 대가리 한 대 후리고 싶네

2024.07.26

저희집도 월세 살아요. 전 미국 박사 중입니다.
학부 전액 장학금이었고, 과외로 생활비 충당했었죠.
석사는 외부 기업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받고,
지금은 top3 미박으로 풀펀딩 받고 나와있습니다.

나와보니 사람들 다 잘살아요 진심...미국 오자마자 집도 턱턱사고, 차도 뽑고, 한끼 3만원 넘는 외식도 그냥 먹고...

그래도 열심히 하면 잘 되리라 생각합시다 저희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미국 박사 존경스럽네요. 저도 열심히 하면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머나먼 타지 미국박사 과정 응원합니다.

2024.07.26

전 ist에서 학석박해서 한번도 박사까지 돈을 들인적 없습니다. 시골이라 고등학교 때는 내신, 수시로 서성한, 높으면 연고까지 바라볼 성적이었지만 등록금 및 학비 무료인 ist로 갔습니다.
대학생때는 식당알바, 과외로 월세 생활비 충당했고, 대학원때는 석사까지는 과외+월급, 박사과정때는 월급으로만으로 생활했습니다. ist가 지방이니 월세가 비싸지도 않고 돈을 쓸일이 없거든요.
대신 저축금은 매우 작죠..
지금 박사받고 해외포닥 나가기 직전입니다. top 대학에서 오퍼왔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봉 수준이 미국에서 정착하고 평범하게 살만큼 나오네요.
1~2년 있다가 와서 교수되는게 목표입니다.
글쓴이분도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더 노력해봅시다.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박사받고 해외포닥까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갈릴레오님도 해외포닥과정도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7.26

나도 십수년전에 학위시작해서 월급 50받으면서 석사따고 100받으면서 박사따고, 밤에는 맨날 과외 학원 알바 전전하면서 보증금 200 월세관리비 합쳐서 35짜리 쪽방에 10년가까이 버티고 살았음.

지금은 취업해서 부유하지는않지만 그래도 사람같이는 사는 것 같음. 밥도 자주 사먹고.

언젠가는 다 잘 풀릴테니 부디 힘내고, 마음에 온정과 인류애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저는 석사과정 2년반도 엄청 길게 느껴지는데 그걸 박사까지해서 10년을 버티시다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그쪽 얘기를 듣고 희망을 얻고 갑니다. 온정과 인류애를 잃지 않는것 기억할게요

2024.07.26

나중에 타워팰리스에 와인한잔 까면서 그런일도 있었지하고 웃으실겁니다 화이팅!

대댓글 1개

IF : 1

2024.07.26

제 명의에 아파트 한 채에 와인 한 잔 까면서 웃어넘길 수 있는 날이 저도 기대됩니다 파이팅!

2024.07.27

피이팅입니다!!!!

2024.07.27

간절함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빛을 볼겁니다 무조건

2024.07.27

글쓴분의 고생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응원하겠습니다.

2024.07.27

.

2024.07.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국가 연구비의 큰 목적은 연구 성과도 있지만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더 큽니다. 연구는 기기와 시약이 있다고 저절로 연구하는게 아니며 뛰어난 과하기술 인적 자원은 이제 경제학자들도 인구나 석유를 능가하는 경제요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국가 연구비를 7조 5천억이나 삭감한 이 정권은 그냥 애국심이 전혀 없는 정권입니다. 윤석열이 반대한 과기부장관에게 입에 차마 담지 못 할 욕설을 30분 동안 했다는 건 아주 유명한 얘기고 나중에 이게 문제가 되니까 차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장관은 시차를 두고 경질. 대선때 윤석열이 과학기술 예산을 회기적으로 늘리겠다고 아주 tv방송에 한 거 똑똑이 기억하는데 본인은 전혀 기억 안 나는 모양.

2024.11.12


[고대신문] R&D 예산 삭감 관련 인터뷰이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학보사 고대신문 학생 기자 윤태욱입니다.

고대신문은 11월 18일(월) 발행될 2009호에 R&D 예산 삭감 여파를 다룬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해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불이익 또는 피해를 경험하신 분, 지난해 R&D 예산 삭감과 관련해 의견을 말씀해주시고 싶으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실 의사가 있으시다면 하단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나 연락처로 자유롭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픈채팅방 | https://open.kakao.com/o/sOtt3AZg이메일 | yoonvely@kunews.ac.kr
전화번호 | 010-2874-0387

2025.06.01

돈 없어서 대학 못 가는 애들 많음.
4년제가려다 2년제 전문대 간 애들

이 부분은 지거국 가면 소득분위 8분위까지는 거의 공짜로 다닐수있음 나도 대학교때 등록금 내본적 없음

대댓글 2개

2025.06.01

그리고 지거국 등록금보다 2년제 전문대 등록금이 더 비쌀거같음

2025.06.01

그리고 월세 80만원이면 엄청 좋은집에 산다는건데 1년이면 80 곱하기 12면 960만원임
관리비 포함 30 집도 많음 이런 집은 1년에 360임 무려 600만원 차이임
만약 박사까지 6년동안 한다면 3600만원 차이임
우선 싼곳으로 이사부터 하는걸 추천함
집은 그냥 잠자는 용이고 눈떠있는 시간은 모두 연구실에서 연구만 할거면 그렇게 좋은집 필요없지 않을까 싶어서 나는 월세 30짜리 사는중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