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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적으로 1저자는 글쓰기 기준입니다
위의 댓글들은 뭣도 모르는 것 같구요
적어주신 기여 비율이 사실이라면 꼭 글쓰기가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봐서도 충분히 공동 1저자 가능합니다
다만 연차가 낮아 본인의 기여 퍼센트를 객관적으로 파악했는지는 의심이 드네요
보통 연차가 낮으면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한테 유리하게 판단하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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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막 석사과정 시작한 학생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기여를 과대평가합니다. 써놓으신 퍼센트지가 객관적이라면 공동1저자 가능합니다. 그러나 저는 질문자께서 과연 정말로 저만큼 기여하셨는지 회의적입니다. 석사 1년차의 주저자 논문은 그 자체로는 큰 의미 없다고 봐서 욕심 부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박사과정, 포닥 때 실적으로 승부가 갈리는거라서요. 그 이후 PI가 돼서도 물론 실적 중요하지만 일단 자리잡는데까지는... 아무튼 저자 문제는 지도교수님과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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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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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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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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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특)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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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2
대기업 현직자입니다.
아래 정출연 얘기도 많고 교수 얘기도 많길래 출근길에 회사 얘기 좀 써봅니다.(토요일 아침.... 눈물좀 닦고......)
사기업 만족스러운 점
1. 실질적으로 사용될 물건을 만든다는 점!!!!
저는 대학원 때 공대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과 동떨어진 연구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시때때로 현타가 오더라고요. 내가 이 연구를 해도 내 실적 쌓는 것 외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전에 실적이 쌓이긴 할까...) 이 일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논문을 쓰기 위해 (약간은 억지로) 의미부여를 하는게 잘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회사에 오니 만들면 당장 팔릴 물건을 만드니 거기에서 오는 목표의식 내지 성취감은 알아서 꽉꽉 차고 있습니다. 학교다닐 때 산학연 활발하게 하셨던 회사 동기도 학교와 회사는 차원이 다르다고 신기한게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점이 사기업 취직한 공대생의 큰 보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2. 소소한 복지(?)
이건 제가 여러 회사를 다녀본 게 아니라 일반화하면 안되겠지만, 일단 저희 회사 기준으로 간단하게 얘기할게요.
우선 식비가 거의 안 듭니다. 통근버스 시스템도 잘 되어있어서 교통비도 거의 안 들고, 심지어 주말에도 불러서 돈 쓸 시간이 없어요^_T....... 학교나 정출연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건강검진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그 밖에도 소소한 복지, 이벤트같은 것들이 종종 있는 것도 꽤 재미납니다. 실질적인 도움도 되지만요.
3. (그나마) 젊은 사고
꽉 막혀있는 일부 연구실과 달리 그나마 보는 눈이 많은 대기업이라 젊은 사고를 가지려는 노력이라도 합니다. 아직 갈 길이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멀지만, 제왕적인 시스템의 연구실, 폐쇄적인 분위기의 일부 학교/연구소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아요.
4. 보상
대학원에 있다가 취직하면 어디가든 월급 늘었다고 만족하긴 하더라마는... 초과시간, 야근, 특근수당이 생각보다 꽤 됩니다. 월급 자체도 많지만 전 일단 이 일한만큼 보상한다는 느낌에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일 많이 했다고 돈을 더주다니!) 대학원은 논문 인센말곤 그런거 없잖아요... 연구소도 오버타임에 대한 추가지급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 아참, 회사에서도 특허에 대한 로열티를 받는 경우 발명자에게 보상이 꽤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사기업 힘든점
1. 일이 더럽게 많음
일의 로드가 심하고, 그것을 개인이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사 말년차 때와 근무시간은 비슷한데 업무강도는 최소 3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당장 지금도 출근중이고요. 물론 같은 연구직이라도 비교적 널럴한 부서도 있습니다. 부럽네요...
+) 주52시간 근무제는 저희 회사에선 잘 지켜지는데, 아래 댓글에 적었지만 주52시간이 엄청 깁니다. 이거 채운다는거 자체가 업무 로드 엄청나다는 거예요.... 전 5월~7월엔 거의 다 채운듯ㅎㅠㅠ
2. 수직적인 분위기
수직적인 질서가 남아있는 한 어느 정도 이런 분위기가 없을 순 없습니다. 대학원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도 적응하는데 많이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도교수님한테 하는 것보다 살짝 더 편하게 부장님들 대했더니 아주 좋아하시네요. 다만 어디나 그렇겠지만 젊은 꼰대들은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성차별이나 학벌 차별 등도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이 분명 있고요.
+) 3. 아무래도 빨리 그만둘 수밖에 없음
정규직으로 입사해도 일단 정년이 교수 정출연보다 빠르다는 건 단점이겠죠. 앞으론 좀더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요. 뭐하고 살지 하는 진로고민(?)도 끊임없이 하게 되고요. 저희 회사는 아닌데 미래를 위해 주말마다 대형 트레일러 면허 따러 다니는 부장님도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대형 트레일러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생각나는대로 추가할게요.
출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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