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펌글) ETRI 에트리 젊은 박사 연봉 떼와서 임금피크제 들어가는 책임급 연봉보전 문제

2024.09.19

47

14745

에트리.....10년 전에도 말이 많아서 쓰지도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터지는군요. 김박사넷의 젊은 연구자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하브넷 가시기 귀찮으실것 같아서 퍼옴)




* ETRI 경영진이 0.33사태를 수습하려는 행동을 안보여서 주니어 입장문 추가 공유



이전 0.33 사태 고발문 이후, ETRI 경영진 및 노조는 사태 수습을 위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내 게시판에 짧은 입장문조차 없습니다.

자정 능력을 잃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ETRI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작성한 문서 전문을 공유합니다.

이는 블라인드 게시판에서 0.33 사태를 정리하고 고발하고자 작성한 것입니다.

작성자는 알 수 없는 수십명의 ETRI 구성원들이며, 참여자들의 피드백으로 점진적으로 작성되었고, 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단순히 복사해와서 공유합니다.



과학자인 우리는, 이 글이 모든 입장에서 반드시 사실이라고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이를 "가능한 많은 사실을 담고자 노력한 공감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눈에서 바라본 문제와 그 원인을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정부출연연구소 ETRI에서 이런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일은 ETRI에만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 글의 0.33 세력은 어느 연구소에나 있습니다.

많은 열정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나라를 위해 연구하려다가, 현실의 벽에 막혀 돈을 따라, 혹은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곳으로 떠납니다.

곧 국감인데, 이 글이 더 멀리 퍼져서,

자정되지 못하고 있는 ETRI 및 정출연 과학계가 바로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술 발전에 힘쓰는 열정있는 연구원들이 바르게 대우받는 나라가 되길 바랍니다.









======ETRI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전문)======

0. 서문



최근 과학기술인들의 커뮤니티 '하이브레인넷'에는 에트리 내 '0.33 사태'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서 화제입니다.



https://m.hibrain.net/braincafe/cafes/38/posts/208/articles/510065?pagekey=510065&displayType=QNA&sortType=RDT



2023년 12월 에트리 시니어 연구원들이 주류인 에트리 노조는 '평균 나이 50대'라는 극단적 역피라미드 인구 구조를 악용해 이른바 '0.33 사태'라고 명명 된 주니어 연구원 임금 착취 개악안을 날치기로 가결시켰습니다. 전 임직원의 연봉 상승률 0.33%를 갈취하여 자기 자신들의 임금피크제를 5%가량 보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입사일이 최근일수록 손해입니다. 이에 주니어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끊임 없이 회사에 항의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불만 있으면 나가라"



그리고 언론에는 '세대 갈등 없다'라고 사건을 숨기기 급급했습니다 [1]. 안 그래도 에트리 내 임금 구조는 기형적 착취구조로 고착되어 왔습니다. 현재 주니어 연구원들은 현 50대 시니어들의 나이가 되어도 통장에 찍히는 그들의 '명목 임금'을 넘지 못 합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선임연구원 1호봉 상승률을 약 1% 대로 고정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은퇴가 다가오니 이들의 전횡이 더욱 포악해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0.33 세력'의 전횡을 묵과할 수 없는 데에 모두가 동의하는 바, 주니어 연구원들은 에트리 블라인드 내에서 수많은 착취 구조를 고발하는 데에 이르렀습니다. 이 글이 에트리 내 임금, 노동력 착취 구조를 바꿀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미래의 박사들이 에트리에서 또 다시 착취를 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나아가 혹시나 한국에서 과학자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과학기술계 주니어 연구원들이 입을 모아 간청합니다. 다른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1. 서론



이 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트리) 내부의 'R&D 카르텔, 0.33 세력'의 주니어 연구원 착취 구조를 다룹니다. 또한 현 에트리의 R&D 카르텔 문제는 타 정출연과 사립대학 교수 문화에도 팽배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에트리를 이해하시면 현 R&D 예산이 어디에 소모되는지도 알 수 있을겁니다.



상당히 긴 글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읽으신다면 현 에트리 시니어들로 이루어진 '0.33 세력'이 얼마나 언론플레이를 잘해 왔는지, 얼마나 장기간동안 소름돋게 효율적인 착취 구조를 만들어 왔는지, 나아가 왜 세금이 아무리 투입되어도 주니어 연구원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는건지 알 수 있을겁니다.



정리하자면,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첫번째, "왜 한국은 R&D 성과가 나지 않는가?"



두번째, "도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지원해달라는 말인가?"



세번째, "왜 정출연 박사들은 얼마 채용하지도 않는 데도 불구하고, 또한 세금이 그렇게 투입되는 데도 불구하고, 왜 30대에 박사따고 아직도 계약연봉 5~6천만원대를 받는가?"



'0.33 세력'은 아프리카에 적선을 요구하는 봉사단체들과 비슷한 조직입니다. 봉사단체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홍보하며 적선을 요구하지만 적선금액은 단체가 전부다 착취합니다.'0.33 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봉 5천따리 받고 착취당하는 박사들을 데리고 홍보하며 세금을 요구합니다. 그리고나선 자기 자신들의 연봉을 올립니다. '0.33 세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GDP의 100퍼센트를 R&D에 쏟아부어도 의미 없습니다. 얼마가 되었든 실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주니어 박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2. 배경 설명



에트리 연구원들의 평균 나이는 50대입니다. 2000년 전후 IT 기술 태동기에 대량으로 연구원들을 선발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주 조금씩 인원을 충원해왔습니다. 이런 인구 구성으로 이루어진 폐쇄적 구조라 신입으로 들어온 주니어 연구자들은 점점 더 착취에 취약해져 왔습니다. 현 과학기술계의 정출연, 교수사회는 대부분 이런 인구 구조를 가지고 있고, 에트리는 그 정도가 심합니다.



따라서 에트리에서 노조를 설립해도, 투표를 해도, 임원들이 탑-다운 방식으로 의사 결정을 해도 대부분 00년대 전후에 입사 한 세대의 의견을 반영해 왔습니다. 20년도 훌쩍 넘는 시간동안 당시 주니어들의 임금과 노동력을 조금씩 착취해 왔습니다. 때론 투표를 통해, 때론 임원진으로 군림하며, 때론 노조를 통해, 때론 언론 플레이를 통해, 때론 정부 쪽 네트워크를 통해서 말입니다. 긴 시간동안 착취 구조는 정밀하고 점진적으로 더욱 악랄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에트리 주니어들은 '의심'만 해왔습니다. 의심 정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사 신입 초봉은 21년동안 연간 상승률 1퍼센트 대로 제한해 왔다."



2003년 4100만원이던 선임연구원 1호봉의 연봉이 2024년에 와서는 5300만원이 되었습니다 [2]. 21년 동안 약 1200 만원이 상승했습니다. 최근 중식비 120만원과 복지 포인트 100만원을 연봉에 삽입시켜 5500만원인척 하는 눈속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것을 제외하면 5300만원 입니다. 같은 기간 9급 공무원 1호봉의 연봉 상승액에도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참고 : 약 1566만원 (328%) 증가 (2003년 6,856,800원 -> 2024년 22,524,000원) [3][4].



인재 영입에 열을 올려야 할 연구원이 정말 이상할 정도로 신입 박사 초봉을 안 올려 온 것입니다.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한국의 GDP와 R&D 투자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랐는 데 신입 박사 초봉이 전혀 안 올랐습니다. 심지어 신입 초봉 테이블 착취하지 말라고 감사지적도 받았는데 연구원은 대놓고 무시 했습니다 [5]. 모두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2023년 12월, 에트리 내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모든 일들은 '주류 세대'의 '의도적 착취'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바로 '0.33 사태' 입니다.



3. 0.33 사태



서문에서 밝힌바와 같이, 0.33 사태는 전 임직원의 연봉 상승률을 0.33%만큼 착취해 시니어 연구원들의 임금피크제를 보전하겠다라는 개악안입니다. 2023년은 현 정부가 과학기술계에 섣불리 매스를 댔다가 국민적 지탄을 받은 해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더 이상 과학기술계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손댈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정년 61세 은퇴가 점점 다가 오고 있던 '0.33 세력'은 지금이 적기라 판단, '0.33 사태'를 일으킵니다. 실제로 노조는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느낀다'라고 대놓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불만 있으면 나가라"



0.33 세력은 신기할 정도로 자꾸 '나가라'라는 말을 반복해왔습니다. 소위 꼰대라는 분들이 흔히 내뱉는 대사지만 0.33 세력은 주니어 연구원에게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자주 나가라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자꾸 주니어 연구원을 나가라고 할까?" 블라인드에서 주니어 연구원들이 토론을 하던 와중 그 의미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에트리의 착취 구조는 주니어 연구원이 나감으로써 완성된다."



'0.33 세력'이 자꾸 불만 있으면 나가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주니어들이 '나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정말입니다. 현 에트리의 착취구조는 주니어가 자꾸 나감으로써 완성됩니다.



5. 주니어 연구원이 나갈시 0.33 세력이 얻는 이득



첫 째, 에트리 주니어 박사들은 다른 공직사회 주니어들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나가기 전에 논문, 특허를 쓰고 나간다는 점입니다. 타 공직사회에서 나갈 사람은 태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에트리 박사들은 나가고 싶은 사람일수록 실적을 열심히 냅니다.



둘 째, 주니어들이 실적을 내고 나가면 '과거의 에트리 명성에 속은' 다른 프레시 박사가 들어오므로 인력 충원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계속 프레시 박사로 바뀌기 때문에 실무 연구자의 저연봉 체계가 유지됩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자기들 파이만 계속 높아지게 됩니다.



6. 주니어가 안 나가면 어떻게 하는가?



저연봉으로 계속 노동력을 갈취하며 불만있으면 나가라는 말을 반복합니다. 연봉 상승이 연 200여만원 정도에 성과에 대한 보상이 없는 구조인데 현타가 안올 수가 없습니다. 결국 지쳐서 나가게 됩니다. 만약 계속 안나가면 노동력을 계속 갈취하면 됩니다. 나가면 논문, 특허 쓰고 나가니 이득입니다. 한국의 PBS 연구 과제는 대략 3~5년 정도로 구성됩니다. 이 동안 주니어 연구원들은 온갖 개발 업무를 떠맡으며 개발 노예를 역할을 맡습니다. 이때 기술이전, 논문, 특허 등의 주요 지표를 싸그리 주니어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이 때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리니까 니가 해"



"논문 그거 별거 아니잖아"



"논문, 특허 그거 돈이 돼?"



"논문, 특허는 알아서 쓰고 개발하면서 기술이전이나 해. 이거 돈 좀 될거 같아"



당연히 자기들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긴 세월동안 실력을 키운 시니어 연구원들은 절대 이런말을 하지 않습니다. '0.33 세력'에 국한 된 얘기임을 밝힙니다.) 주니어에게 일을 '몰빵' 시키는건 모든 공직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에서 일어나는 주니어 착취는 좀더 특별합니다. 바로 호봉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니어일 때 착취를 당한다고해서 노년에 고연봉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연봉제라고 '눈속임'하고 초봉을 긴 시간동안 계속 고정시켜 왔습니다.



2024년 현재, 에트리 박사들은 초봉 5000만원 대에서 계약해서 1년에 연 평균 200만원의 연봉 상승도 갖지 못합니다. 따라서, 뉴스에서 나오는 에트리 평균연봉 1억 2천만원과 같은 금액들은 꿈도 못 꿉니다. 20년이 지나도 선배들의 '명목 임금'을 못 따라 잡는다는게 대단하지 않습니까? 말은 연봉제라고 하지만 능력에 따라 계약 연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합니다. 주니어 연구원은 입사하자마자 이 가불기에 걸리게 됩니다.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면 그나마 괜찮지만 착취형 선배를 만나면 모든 R&D업무를 떠맡으며 논문, 특허 실적내고 탈주하려고 발버둥 치게 됩니다. 그냥 나갔다가 커리어가 꼬여선 안 되니까 그렇습니다.



7. 0.33 세력 입장에서 주니어 연봉을 올려주면 안되는 이유



주니어 연봉을 올려주면 주니어가 에트리에 남는 선택을 하기 때문입니다. 0.33 세력은 주니어가 같이 드러누워 자신들과 같이 고연봉, 무노동의 특권을 누리게 되면 곤란합니다. 그럼 실적을 낼 사람이 없어서 외부에 할말이 없어지게 됩니다. 혹은 주니어들이 머리가 커져서 자기들끼리 연구 과제를 만들고 '0.33 세력'을 연구과제에서 배제되는 문화가 생기는 것도 0.33 세력 입장에선 두려운 일 입니다.



주니어가 남으면 본인들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어찌됐든 에트리는 총액인건비 제도 때문에 파이를 늘리지는 못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0.33 세력은 주니어들의 연봉을 올려주면 안 됩니다. 0.33 세력 입장에선 머리 큰 주니어가 다수가 되면 곤란합니다.



8. 정출연 '공공기관 해제'가 미칠 영향



'0.33 세력'은 지금까지 정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주니어 연구원들의 임금과 노동력을 착취해왔습니다. 앞으로 이 공공기관 해제가 주니어 연구원을 '마음껏' 착취해도 되는 자유를 주게 될까봐 정말 두렵습니다. 만약 정년을 없애고 평생 착취하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9. 외부에서 '0.33 세력'의 언어 이해하기



과학기술계 외부에서 0.33 세력의 언어를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 해석본을 싣습니다.



기승전 PBS 탓 -> 거짓말입니다. 의사들이 걸핏하면 모든걸 수가 문제로 돌리는 것과 유사한 화법입니다. 의료 문제에 비유해보겠습니다. 수가문제는 분명 필수의료가 죽어가는 원인인건 맞습니다. PBS 문제도 연구의 질을 떨어뜨리고 연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나쁜 제도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현 의료계에는 수가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도 있다는 건 모두 아실겁니다. PBS는 연구의 질이 나빠지는 원인이지 '시니어 특권'과 '주니어 홀대'의 원인이 아닙니다.



정권탓, 연구비 감액 탓 -> 거짓말입니다. 주니어에 대한 에트리 내 '상대적 처우'는 단 한번도 좋아진적 없이 계속 나빠져왔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경기가 좋아져도, 연구비가 증액되어도 주니어 처우는 좋아진적 없습니다. 노,이,박,문,윤 다섯 정권을 거치며 주니어 연구원의 초봉 상승률이 얼마나 됐는지 그 동안 기존 연구원 평균 연봉 상승률은 얼마나 됐는지 조사해보면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과학기술 홀대탓 -> 거짓말입니다. 0.33 주도 세력은 밖에다가는 '과학기술계 홀대 하지 말라'고 구호를 외치며 안에선 주니어 연구원을 착취합니다. 과학기술계를 홀대하지 말라는 구호는 국민적 여론과 함께하게 되면 정부의 간섭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힘이 됩니다. 그 사이에 과학기술계에서 홀대받는건 언제나 대학원 생과 주니어 연구원들이 됩니다.



하후상박 주장 -> 거짓말입니다. 주니어들은 애초에 낮은 초봉 테이블에서 시작하게 해놨습니다.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고정된 선임연구원 1호봉 자료가 증명합니다. 정출연 평균 보수 자료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6].



정액인상 비율 관련 주장 -> 거짓말입니다. 정액인상 비율은 '눈속임'입니다. 현재 '0.33 세력'은 정액 인상비율이 높다고 하후상박, 주니어 처우 개선을 주장합니다. 정말 주니어 처우 개선에 관심이 있었다면, 정말 인재 영입에 진심이었다면 초봉테이블을 그렇게 고정시켜두진 않았을겁니다. 또한, 시니어 연구원들은 이미 연봉이 너무 높아서 정률로는 더 이상 연봉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정액 인상비율로 눈속임하는 구조입니다.



총액인건비 제도 탓 -> 거짓말입니다. 총액인건비 제도는 전체 인건비를 묶는 제도입니다. 시니어와 주니어의 상대적 처우에 관한 구체적 안은 없습니다. 따라서 주니어 연구원에 대한 상대적 처우가 20여년 동안 점점 내려간건 총액인건비 제도 탓이 아닙니다.



특허, 기술이전, 연구수당 탓 -> 거짓말입니다. 특허, 기술이전, 연구수당에 관한 금액을 전부다 걷어내고 순수 계약연봉만 따져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주니어 연구원들의 계약 연봉은 향후 20여년이 지나도 시니어 연구원들의 계약 연봉을 못 따라 잡습니다.



10. 시니어 연구원들이 전부다 악인가?



아닙니다. 실제로 0.33 사태가 벌어졌을 때 시니어 연구원 분들도 항의하며 노조를 많이 탈퇴하셨습니다. 연구적으로도 훌륭한 분들 많습니다. 심지어 본인들 연봉을 깎아 주니어들 지원해 우수한 연구인력 확충하자는 분들마저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계 특성상 대부분은 성격이 온순하십니다. 따라서, '0.33 세력'에 대항할만큼 세력화 되기가 힘듭니다. 과학기술계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세력을 모으고 목소리 내는 상황에 너무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들이 언론 인터뷰도 독점하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각종 이권을 요구합니다. 온순하게 조용히 연구에 몰두하는 분들의 목소리는 대변되기 힘듭니다.



11. 마무리



하이브레인넷을 읽다보면 사립 교수사회와 타 정출연에도 이런 문제가 팽배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학원에서 꿈을 키우며 이 글을 본 후배 연구원들은 부디 국내 과학기술계에 몸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힘들겠지만 최대한 미국 진출을 노려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사기업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과학기술계의 뿌리 깊은 병폐는 이미 해결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대로 국민 세금이 더 투입되면 "왜 성과 없냐"라는 여론에 과학기술계에 더 이상 지원하지 말라는 의견이 대세가 될 것 입니다.



그때쯤엔 현 주니어 연구원들은 시니어가 된 채로 일자리를 잃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 있는 후배 연구원 분들은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과학기술계 주니어 연구원들의 처우는 절대 좋아지는 일 없습니다. 공공 쪽이 좋아지면? 경제 위기가 오면? 정권이 바뀌면?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 곳에 희망을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부탁입니다.



우리 모두가 알듯이 '성과가 없다'는 말 자체가 틀린 말이긴 합니다. 국가 체급에 비해 각종 연구지표가 높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체감할만한 초대형 성과가 나오기 위해선 주니어 연구원들이 연구자로써의 길을 접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PBS 문제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두 문제 다 이제와서 해결되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1]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1836806638794128&mediaCodeNo=257



[2] https://m.inews24.com/v/91625



[3] https://0muwon.com/entry/연도별-공무원-봉급표-총정리-2000년부터-2017년까지



[4]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hellstudy&logNo=22326963613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trackingCode=external



[5] https://m.science.ytn.co.kr/program/view.php?mcd=0082&key=202210181713566063



[6] https://www.google.com/amp/s/m.mt.co.kr/renew/view_amp.html%3fno=2023052311084631240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7개

2024.09.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는 외국 사는데 연봉 낮고 대우 안좋아도 연구에 진짜 미친 오타쿠들이 가는게 정출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기업 급 맞춰줘라, 워라밸 갖춰줘라 따지면 끝이 없죠.
실제로 지금 제가 있는 국가도 박사들이 가는 탑정출연 연봉이 사기업 학사졸들의 반토막입니다.

대댓글 8개

2024.09.19

닥치고 다녀라? 다른곳도 그렇다?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회가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다 그런 상황이면 누가 머라합니까. 0.33 사태만 보더라도 글은 읽은건가요? 기득권의 사다리 걷어 차기 이야기중인데 본질 파악부터 다시하시길바랍니다.

2024.09.1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는 갠적으로 위대가리도 내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올린걸 내리는건 힘들다고 봅니다
그럼 생각해봅시다. 병사월급을 올렸더니 부사관 장교들이 박탈감 느낀다고 월급 올려달라고 하고, 이제는 공무원까지 월급 올려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사람의 월급을 올려주는게 맞을까요? 그러면 다른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금으로 운영하는 곳이란 자각을 좀 가지세요
아니면 사기업 가던가요
배고픈 막스 베버*

2024.09.19

어디가요? 미국 정출연 포닥 연봉이 한국 대학이나 정출연 정규직 연봉보다 훨씬 더 높은데.

2024.09.19

헛소리죠. 0.33 과 관계도 없을 뿐더러... 중요한 일에 그만큼 대우 받는게 왜 잘못된 거죠? 세금으로 운영되니 헐값에 후려쳐야 한다는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죠?

2024.09.19

다른건몰라도 베버님의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대전모 정출연 정규직다니다 퇴사후 해외포닥으로 넘어온지 2년차)
정출연(연구원11호봉~선임1호봉): 본봉 5.5-6.5천 + 인센20% + 복지카드혜택 = 6.7~8천만
해외포닥: 메이저도시 제외하면 보통 50k~65k 전후 = 6.7천~8.8천
입니다. 아무리 소도시여도 1studio에 살면 월세가 1000~1500불씩은 들어가고요. (완전 오프캠/위험한지역이 아닌이상) 대도시는 연봉이 8k~9k받는다고해도 월세가 2500불이상까이고요.
그나마 1-2년차때는 세금혜택이라도 있지, 그이후에는 정말 거의 최소생활비입니다.
아르곤 같이 네셔널랩도 70k~80k준다고해도 보통 다들 대도시근처에있어서 생활비빼면 별로안남아요. 솔직히 사기업에 비해서 적게받는거지, 분명 정출연 정규직다닐때가 훨씬 돈세이브 많이됩니다. 저도 초반 차량구매등 시드머니를 정출연때 번돈으로 썼어요.
단순히 미국 포닥연봉이 한국보다 높다고 단순비교하는건 좀 이해가안됩니다.

2024.09.19

외국 살아서 정신 못차렸나보네요 한글도 못읽게되었나요 이 글 읽긴 한건지 모르겠네요 연구를 좋아하면 요즘은 대기업 연구소가 더 낫습니다 현실파악을 해주세요

2024.09.20

해외포닥이랑 정출연 정규직 연봉을 비교해버리네;;

2024.09.23

베버님께서 미국 정출연 포닥연봉과 정출연 연봉 비교하셔서, 제가 둘다 겪어봐서 말씀드렷는데 뭔 본문같은 뚱딴지같은 소리신지..
본인이 질문을 제대로 하시든지요..

2024.09.19

결론

“따라서 대학원에서 꿈을 키우며 이 글을 본 후배 연구원들은 부디 국내 과학기술계에 몸담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힘들겠지만 최대한 미국 진출을 노려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사기업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캬. 인구도 줄고 미국처럼 해외인재들이 끊임없이 오는 것도 아니고 한국의 미래가 참 아름답네요

2024.09.19

사실 저도 에트리에 다니다가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받아서 퇴사후 해외포닥으로 넘어왔는데, 저도 미국진출생각하고있습니다.
정출연 선임이든 연구원(전문연들)이든 행정원이든 진짜 선임때 스트레스 엄청받고, 특히 에트리는 평균연령 50세라서 윗대가리들이 하고싶은대로 흘러갑니다. 솔직히 하브넷에서 처음 본문봤는데 전적으로 동의되는것들입니다.
실제로 저와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과 교육받으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지금 spk출신들은 6명퇴사했습니다. 교수직으로 빠진경우도있지만, 회사로 가거나 저처럼 해외포닥으로 빠진경우도있어요.
정말 본받아야겠다고 생각되는 책임분들도 있지만 솔직히 극소수라고 생각하고, 노후화된 조직에 아랫사람들 굴리면서 운영되는곳입니다. 윗분들 어떠한 동기부여도 없고, 언급된내용처럼 임금피크제나 특허출원만 관심있어서 기웃기웃거립니다. 애초에 에뜨리에같은 카페에서 하루종일 수다떠는게 일과인분들도 있고, 본인자리에서 주식창만보는분도있고요.
대체로 능력있는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극소수만 남고), 결국에는 큰의지없이 그냥저냥 안주하면서 편하게살고자하는 사람들만 정년까지남는 조직이 되가는것같아요. 물론 etri는 특수성이있는게 특정기수에 정규직to가 급증했고 퇴사(창업붐)도 많던 시절에, 박사는 커녕 석사급도 엄청많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경x대다 항x대다 본인 세력뭉치는데만 신경쓰셨고, 지금그분들이 그대로 책임윗급들로 남아있는게 가장큰 문제라고는 봅니다. 솔직히 제대로 아는것도 없으면서, 뭐만하면 이렇게해야된다 저렇게해야된다 전문가마냥 훈수두는분들 좀 짜증났어요..

대댓글 1개

2024.09.19

ETRI PBS탓 진짜많이 하면서 대책없이 과제만 주구장창 따오고, 그대로 위탁맡기는것도 참 웃기죠. 하도 위탁준다음에 교신저자로 꿀빨아먹는사람들있어서, 그나마 주저자 실적만 인정해주는 (실장제외) 제도를 한다고해도, 연구실적은 그냥 상 몇개주는것 말고 별의미 없죠.
그래서 탑저널/학회 목표하는사람도 정말 거의 없고 (매우극소수 팀 있기는함), 편한 etri저널에 쓰거나 낮은저널로 과제실적만 채우는데 급급하고요. 그마저도 이런걸 선임한테 다떠넘기죠.
하브넷에서 볼때 가장 와닿은게 "예전에는 선망의 조직이였지만, 이렇게 된게 아쉽네요"라는건데 저도 졸업하고 입사할때만해도 좋았지만 개선해야될게 많은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떠나간 사람이기에 안좋은말하는게 많을수도있지만, 젊은선임들은 거의다 동일하게 생각할거라고 확신합니다. 연구욕심없고 그냥 월급루팡이 목표이신분들은 정출연 좋습니다. 매년 책임들처럼 때쓰면 아무기여없이 해외학회도 1-2회 보내주고요. 그거로 노후때 마일리지 열심히쌓아서 부부끼리 비지니스클래스 타고 여행다니면돼요. 연구욕심있으신분들은 kist가아닌이상 그냥 학교로 가시는게 마음편합니다. 정출연에서 5년안에 학교로옮기는 코스로 생각하는것도 좋다고봐요.

2024.09.20

갈라치기 하지 말고 들으세요. 갈라치기기 핵심이 아니에요. 실제로 IT 중견기업보다 연봉이 작은게 현실입니다. 지금 은퇴직전 시니어들만 에트리 최고 전성기를 누리다 나가시는 행운아들이죠. 주니어도 심각하고 중간 선임 책임도 다 중소기업보다 못 받는게 현실인데. 그 속에서 멍청이들이 물고 뜯고 야단법석임. 원장이하 보직자들은 그냥 정부 딸랑이들로 직원들 임금 인상을 위해 목 내놓는 자를 보지 못했다. 그렇게 수십년이 흘러갔고 그사이에 삼성 엘지는 글로벌 기업이 되었고 연봉도 넘사가 되었다.

2024.09.20

정출연 과거의 위상만 믿고 갔다가 연봉 너무 짜서 다들 놀람…진짜…자녀 2명 버거움

대댓글 2개

2024.09.21

연봉 어느 정도 되나요? 선임 초봉

2024.09.30

무경력 박사 기준 5000 초반(세전) + 연구수당(최대 금액이 연봉의 20%로 상한 있음)
+ 복지 카드 없음 + 명절 보너스 수당 없음 + 자녀 학자금 없음 + 출산축하금 당연히 없음 + 셔틀버스 없음 + 주거지원 없음 + 구내식당 내돈내산 + 그 어떤 귀빈이 와도 법인카드 밥값 3만원 제한 + 호봉제 아니어서 연봉 몇년간 변동없음(책임 달아야 오름)

2024.09.20

대학원생들은 군대 해결하는거 아니면 (그마저도 이젠 잘 안뽑음) 안가는게 좋을듯

2024.09.20

빡대가리들 한번 어디 죽창 맞고 다 죽었으면 좋겠다
사회적 암덩어리들

2024.09.20

다른 정출연도 마찬가지려나요

대댓글 4개

2024.09.20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래도 에트리는 큰 조직이라 공론화 되는거지 말도안되는 정출연, 대학들 많을거에요.

2024.09.20

여기저기 퍼날라서 일반인들에게까지 공론화 시켜야 그나마 고쳐질 가능성 이라도 있겠죠… 자정이 불가능한게 현 과학기술계로 보이네요

2024.09.27

전자전기통신, 에너지, 연료전지 배터리 등의 분야는 대기업 가야죠, 근데 나머지 분야는 정출연도 나쁘지 않아요, 위에 언급한 분야들 말고 타 분야들은 생각보다 대기업 임금이 낮고 수도권에 있어 거주비용도 장난이 아니구요. 아이들 교육 때문에 수도권 가는 것도 옛말이 되었어요. 그냥 본인 상황 되는 대로 지내야 합니다. 거의 도긴개긴이에요

2024.10.16

정출연은 아니지만 DK 지역에 있는 D로시작하는 지역에서 유명한 학교의 연구소에서 몇년 근무 했었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2024.09.21

그럼 학연생 포닥도 실제 일한만큼 줘라...... 가장 근무시간 길고 강도도 강할텐데....

2024.09.21

하 586 그세대.. 일은 안하고 윗대 대들고 밑에 밟아 정치질은 존나 잘해서 개꿀빰. 연구비 줄었다고 징징대면서 뒤에선 이지랄. 심지어 연구는 고사하고 PPT 입으로 만드는 새끼도 허다한게 현실

2024.09.21

그시기 들어온 최악의 세대들때문에 연구에 뜻이 있는 젊고 유망한 박사들만 화들짝 놀라면서 탈트리하는게 에트리의 현실ㅋㅋ애초에 박사학위 가지고 있는 보직자들의 1/3 정도가 근처 대학에서 파트로 박사받은 물박들인데 무슨 연구를 하고 무슨 탑저널/학회 실적을 얻겠습니까?

2024.09.22

ETRI.
왜 입사하셨나요.

일반 기업이 선호되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ETRI.
왜 입사하셨나요

선배들은
당신네 월급 줄려고
쪽팔려도 엥벌이 다니는 겁니다.

ETRI.
왜 입사하셨나요.

사기업은 성격에 맞지 않고.
몇몇 녀석들은
교수도 되고.
이거. 아닌가요.

꼬마 박사들이.
어디가서.
사업비 몰고 올수 있나요?

그 기관 책임자나 선배들.
엥벌이 다니고 있습니다.
기관을 위해서.

어쩜.
여러분 월급 줄려고.

논문!
저는 지잡대 거점대 교수. 하지만.
여기도 학부들이
주저자로 논문 잘 냅니나.

논문!
큰 의미없습니다.

개나 소나.
모두 잘 게재합디다.

왜!
예산이 힘들까요.

지난. 지지난. 정부에서.
계약직. 정규직. 전환.도 한몫 했습니다.

마누라가 국가기관 연구소 다니는데.
연구원/연구요윈 수보다.
경비요윈 수가 많아버린 세상입니다.

시골 한달살이 하러 내려왔다가
알바하다가.
아싸가오리로 정규직 되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차떼고. 포떼고.
하다보니. 예산이. 힘들지도.




왜 입사하셨나요

2024.09.22

논문!
별거 아닙니다!

2024.09.22

우리 학과에 서울대 에뜨리 출신
신입이 있는데.

제가 보기에
걸레입니다.

논문!
지잡대 학부만큼 못합니다.

정신들 차리고
열심히 기관과 조국을 위해서!


아님
대기업 가셔야!

뽑아줄지는
모르겠지만.

2024.09.22

연구에 뜻이 있다는.. 표현이. 있어서.....

그럼.. 원래부터
에뜨리는. 본인과.
맞지 않은 겁니다.

본인.
잘못이죠!

2024.09.22

대기업 서초구 우면동 연구소 다니는데
대기업 오지마세요. 후회합니다.

에트리가 최고에요. 연봉하고 복지가 안 좋겠지만.. 워라벨은 넘사잖아요. 논문도 쓸수 있고 오피스도 따로 있는게 얼마나 부러운데.
여기 와보시면 정출연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걸요.
언제 사업부 전배 당할지도 모르고.

대기업 장점이라고 해봤자 작년 프박기준 원징 1.4억, 식사 3끼 잘 나온다 정도 밖에 없어요.

대댓글 2개

2024.09.23

1. 오피스따로있는게 얼마나 부러운데.
-> ETRI라는 조직은 좁은공간에 사람들모여있어서, 회사와 동일하게 큰오피스에 사람들 칸막이쳐서 앉고있습니다. 개인실 보유는 본부장급 부터 가능합니다.

2. 워라벨이 넘사.
-> 절대 아닙니다. 주40시간만 딱맞추고 휴가 있는거 다쓰면서 과제신경안쓰는 책임들에 한해서는 맞는말씀입니다. 혹은 옆에 표준연만해도 주40시간도 폐지되면서 거기는 정말 일하는사람 찾기가 어렵다하던데, 거기는 다를순있겠지만요. 제가 etri에있을때 SR에서 옮긴친구있었는데, 워라벨은 SR이랑 큰차이없다고 했습니다.

3. 대기업장점은 돈많이받는거지만, ETRI장점은 더더욱 애매합니다. 식사도 모두 돈주고 사먹어야되고 (심지어 점심때는 줄도 한참서야했고), 제가있을때 프박 원징 7천도 안됐습니다. 그렇다고 연구자율성이 있는것도아니고, 엄청나게 큰 조직이라서 그냥 윗책임들이 하라는일 해야됩니다. 탑저널 써본적도 없는 실장들이 뭔 5%저널을 써주길 바라면서 쉽지않냐 이런소리나 해대고있고요. (제 박사졸업연구 연장선-etri에서 고도화했던 연구 넷컴 쓴다고하니 처음들어봤다면서 8%저널이면 쓰지마라고 하던 실장이 생각나네요^^)

2024.09.23

즉, 대기업은 '돈이라도 많이주고', 학교는 '본인이 주도적인 연구할수있고' (대신 과제수주하는 책임감이 따르지만), 학생들 데리면서 후속세대 양성의 보람도 얻을수있죠.
정출연에서 짧지만 겪으면서 어떠한 보람과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저처럼 생각하는 선임들 정말 꽤많았고, 대체로 탈출은 지능순이라는것처럼 저도 후딱 탈출했죠. 저는 미국진출꿈을 갖고 미국포닥이라는 비정규직을 선택했지만요.
블라인드 etri찾아보시면 선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아실겁니다. 원래 남의떡이 커보이는거죠.
재빠른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4.09.23

미국에서 박사하는데, 지금 포닥이 일년에 1억 조금 넘음. 세금떼면 8천 전후.
월세 250에 식비 이런저런 다 따져도 3천정도 저금하는사람이 많더라구요.

포닥하고 네셔널랩만가도 130k기본금에 이런저런 다 합치면 2억 넘어도 다들 연구소보단 회사를 가려고(월급 70%정도 차이)해서 인재가 많이 들어오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인재를 인정해주고 보수를 너무 낮게 주는듯.
뉴스에 인재유출이다 뭐다 댓글보면 나라 팔아먹는 사람이라는데, 현실을 직시하면 그소리 못하죠.

기본급은 이해가 될 수 있지만, 이제부턴 개인간의 실적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가서, 나이 많이 먹어도 능력없으면 능력있는 젊은 사람들이 더 월급을 받아가는 방향으로 바껴야 세상이 살만할듯.

대댓글 10개

2024.09.24

일년에 75k-80k 주는곳이면 보통 캘리나 보스턴이나 뉴욕같이 대도시일수밖에 없습니다.
가텍같이 아틀란타만해도 60k수준이이에요.
그리고 사실 세금은 오히려 2년면제인곳들도 많고요.
말씀하신거로하면 월세는 거의 1700불로 잡으신것같은데, 어느지역인지 궁금하네요. 2b로 잡으신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말씀하신 포닥연봉대비 지역물가가 조금 이해하기 어렵네요.
참고로 저도 UIUC와 MIT 모두 있었는데, 주변 친구들포함해서 제가 아는것과 많이 다르네요. ㅎㅎ
캘리(UCLA, UCB, 스탠포드)는 눈에 안보이는 자동차 보험료 같은것들도 따지다보면 포닥연봉으로도 절대 많이들 못남아갔습니다. 보스턴도 솔직히 똑같고, 세금혜택 받을때 정도나 살만하죠.
UIUC나 가텍, 심지어 UChicago/NW도 포닥연봉이 그리높진않은데 UIUC나 퍼듀는 지역물가가 워낙저렴해서 살면서 돈모으기 괜찮긴하죠.
재빠른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4.09.24

미국 동서부에 있습니다. 당연히 캘리는 아니구요. 캘리에서 1B1B로 500-600sqft로 혼자살려면 적어도 2500불정도 잡아야하구요. 저희 동네는 1B1B 600sqft기준 세금, 유틸 다 포함해서 1700-1800정도 됩니다(700sqft정도).

연구실마다 포닥 연봉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1년차 최저가 65k이고, 규모 있는 연구실은 70k정도 하구요. 매년 3k-5k정도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텍사스같은곳은 세금면제인데 동서부는 면제가 없죠..

당연히, 캘리나 보스턴으로 가게되면 포닥연봉으로 많이 못남깁니다. 당연히, 캘리, 보스턴정도 학교에 가면 돈을 모으는것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연구에 더 초점을 두는 수준높은 학교가 많죠. 물가도 한몫하구요. 하지만, 제가 아는 주변 사람들중에 캘리와 보스턴에서 포닥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혼자사는거 아니면 돈은 그래도 모은다고 들었습니다. 3B2B에 포닥이나 박사 3명이 3500불 월세 내면서 사는것도 봤구요.
계산만 간단히 하면, 캘리쪽도 70k는 받을텐데, 룸메구해서 생활하면 돈은 모입니다. 당연히 물가 높은 지역에서 혼자살려고 하면 못모으죠.

언급하신 UIUC나 퍼듀는 워낙 물가가 낮으니 월세도 1200불정도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는 지인이 거기서 65k/year받는데, 직장인였던것보다 여기서 더 돈을 모은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미국 정부에서 포닥 최저 연봉이 60k 전후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지역 물가에 따라 학교에서 더 주구요.

2024.09.26

1. 한미조세협정에 따라서 J비자 포닥들은 2년'차'까지는 세금혜택을 받습니다. 주변에 미국에서 학부-박사까지 밟은경우에는 포닥을 할때 이런 혜택을 못받은경우도 있던데, 그 친구가 J비자였는지 다른비자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넘어온 포닥들은 지역무관 연방세와 주세 모두 면제를 받습니다.
2. 지역/학교별 스타이팬드를 확인해보시면 되겠지만, 현재 60k보다 적게받는곳들 많습니다. 최소한 UIUC/퍼듀에 잇는 지인들은 이공계는 50~60k정도고 문과는 훨씬 적어요. 그럼에도 말씀하신것처럼 로컬프라이스가 낮기때문에 꽤나 세이브가 됩니다.
3. 돈을 모은다는건 말씀하신것처럼 시점의 차이가 있을것같네요. 박사과정이 아닌 포닥들은 대체로 쉐어하우스를 안합니다. 돈을 못모으더라도 보통 1studio나 2B2B에서 가족과 같이 사는경우가 많죠. 특히 포닥넘어온 경우에는 결혼하는 비율도 꽤나높아서 (특히 한국에서 넘어온경우) 와이프와 같이 2B나 1studio에서 사는경우가 많습니다. 그경우 돈을 모을수있는 지역은 한정적입니다. UIUC는 윈필드라고 한국인가정들 많이사는곳은 2B 월세가 700불정도밖에 안됩니다. 주변도 괜찮고 하우징도 낡았지만 퀄리티 괜찮아서 웨이팅도 엄청길고 인기가 엄청 많죠.
여튼 저도 지역을 많이옮겨다니기도 했고, 주변 지인들도 박사/포닥을 많이 넘어와서 포닥관련해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정보를 알고있는데, 생각하는것만큼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3B2B처럼 쉐어해서 사용하고 차도 몰지 않으면 충분히 돈 꽤모으는게 가능하겠지만, 저도 그랬지만 많이들 결혼해서 오고 그경우에는 와이프까지 신경쓰면 돈 꽤나 타이트해요.
생각보다 포닥들이 받는금액보다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금액으로만 알고계시는것 같습니다. + 연봉상승률도 연간 3-5k만큼 생각보다 많이 높지는 않아요. 저는 2년차로 변경될때 2k도 안올랐는데 랩이 펀딩이 현재 부족한 상황을 알고 교수가 최대한 배려해준걸 알기때문에 별말없이 넘어갔습니다.

2024.09.26

참고로 2B 월세라는건 전체월세 말씀드린겁니다. 저는 UIUC에 있는동안 윈필드 못들어갔고, 온캠에 살았는데 온캠 괜찮은 스튜디오는 1300불이면 충분했습니다. 최근 거기다니던 한인교회 놀러갔는데, 지금은 가격이 좀 올라서 럭셔리 아파트먼트는 1600불까지는 간다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지금 돌아보면 살기에 조금 심심할순있지만 치안도 좋고 한인도 많고 상당히 살기 좋은동네였습니다. 그립네요.
재빠른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4.09.27

1.네 J비자로 가게 되면 세금이 덜 떼서 더 돈이 덜 들겁니다. 제 주변은 영주권이 있는 상태로 포닥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영주권이 있으면 포닥
도중에도 펀딩따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들었습니다.) 따로 J비자를 고려하지 않았지만, 말씀하신대로 세금 덜 떼어서 돈이 더 덜 들겁니다.
2. 아닙니다. NIH가 제시한 포닥 월급은 2024년 기준 61k입니다. 이보다 덜 받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었는데, 아마 예전의 일이라서 조금 오해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50k일때는 대략 5-4년정도 코로나 이전이니까요. 요즘은 매년 3%씩 NIH자체에서 연봉 인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보다 덜 받는 경우는 듣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STEM계열은 더 받는곳도 많구요. 지역에 상관없이요. 아마 언급하신 캘리나 보스턴쪽은 더 받겟죠.
3. 네 포닥에도 박사 도중에 박사들끼리 결혼하시고 2B2B에서 사시는 경우도 보았고, 가족들을 데려와서 2B2B에 사는것도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UIUC지역 winfield에서 Zillow에 검색하니 2B2B 평균이 2.4k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유틸리티, 택스 다 포함하면 3k는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UIUC on campus housing을 살펴본 결과 아카데미 기간(대략 4개월)동안 평균 9k정도 지불해야되는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적어도 한달에 2k는 넘는 월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재빠른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4.09.27

코로나 이후로, 짧은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이 많이 심해진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도 코로나 이전에는 1B1B가 1000불 이하인데, 지금은 택스 유틸리티 다 포함해서 1.7k을 월마다 냅니다. 그나마 캘리 같은 지역과 달리 인플레이션이 심하지 않지만, 포닥인 경우에는 지금 3년차가 70k가까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혼자 살아도 돈을 적어도 20-25k정도 저금하더군요.

박사님처럼 물가가 저렴했을 때 미국으로 박사로 갔었으면 좀 더 나았을텐데, 지금은 혼자사는 순간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을 못받으면 살기힘듭니다. 그래서 다들 쉐어도 하는 것 같구요.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4.09.27

참고로 언급한건 2024년 금액입니다.UIUC에 이번에 놀러가서 이공계 포닥을 20명은 넘게만나고왔는데, 1년차 기준 60k넘는사람은 CS분야인 친구 한명이였습니다. 바이오쪽은 50k전후로 받고있었고요.
그리고 윈필드 가격도 제가 이번에 방문할때도 묻고왔는데 윈필드는 식수비포함 700불이며, 다만 디파짓을 많이 받지만 그마저도 나갈때 이자율을 계산해서 받습니다. UIUC내에서 래전드같이 조금 비싼곳도 2B 월세가 여러가지 유틸포함 1700불이내에요. 온캠도 보통은 비싼곳해도 1500불전후이며, 어바나쪽으로 나가면 1000불도 흔합니다. (1B기준) 어떤기준으로 찾으신건지 모르지만, 저는 실제로 이번 섬머베케이션때 방문해서 들은 정보기에 확실합니다.
캘리나 보스턴에서 3년차가 70k받는것은 당연히 이해가 되지만 (참고로 저는 좀더받습니다), 세금내고 차량유지비와 보험료 내다보면 남는게 많지는 않습니다. 근데 혼자오신분이 1studio처럼 집값 저렴한곳에 사는 기준으로하면 20k정도 저축은 충분히 가능할수도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특히 차량을 몰지않으면 더더욱 가능해지겠죠.
여튼 보통 포닥연봉을 잘 모를때 참고하는것이 NIH에 공시된것인것은 알지만, 생각보다 그 기준값을 벗어나는 금액은 많습니다. 그래서 그걸 고지곧대로 생각하고 연봉협상하면 오히려 곤란할때가 많을거에요. 특히 포닥은 돈을보고 가는게 아니라 기관이나 연구실을 보고 가는것이기때문에, 돈을 크게안준다해도 오려고 하는곳은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주변에서는 법적인 미니멈 셀러리(보스턴인데도 65k정도)를 주는곳도 많습니다. 사실 대다수는 풀펀딩도 아니고 각 모국에서 장학금받고와서 1-2년만 있다 돌아가는것이기도 해요.
그래서 포닥을 실제 하는사람들이 느끼는 금액과, 인터넷(NIH등)에서 얻는정보와 상이할때가 종종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좀더 상향평준화 돼있을거에요.

2024.09.27

굳이 샴페인쪽 로컬 가격은 궁금하시면 ksa에서 보시면 대충 금액짐작하실수잇을겁니다.
참고로 저도 학위받은지 그리오래됐지 않았고, 미국도 코로나기간 이후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미 중고차나 월세등이 인플레가 어느정도 이루어진 상황이였습니다.
재빠른 에이다 러브레이스*

2024.09.27

저도 주변에 20명은 아니지만, 적어도 적지 않은 분들이 미국에서 포닥하고 계신데, NIH 연방 가이드라인 기준을 벗어나는 금액을 받는건 매우 매우 희박할텐데요... 저는 월세를 확인하려고 zillow라는 홈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미국에서 apartment와 같이 유명한 홈페이지다 보니, 언급하신 지역의 월세의 평균값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정보가 다를 수 있으니 제가 좀 더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8

제가 겪고있고, 포닥들의 정보가 많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러브레이스님의 기준이 틀렷다고 생각합니다.
어느학교신지 모르겠지만, 탑스쿨에 올수록 오히려 연봉에 대해서 짠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이 짜도 사람들이 많이 가려고하니까요. 혹시 이미 탑스쿨에 있으신거면 제가 주변의 경우에 한해서만 일반화한걸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제 주변에는 보통 탑스쿨로 포닥을 가려고하다보니, NIH기준과 상이한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UIUC도 2024 average salary 구글링하시면 아시겠지만 표준편차가 꽤 큰편입니다.
MIT도 동일합니다. 크게는 같은 department에도 최저/최고가 15k이상은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인 미니멈 샐러리만 받는경우도 많고요. (UIUC경우 51k?인가 받는 후배친구가 본인이 미니멈인것같다고 했던것같고, 보스턴도 64k까지도 봤습니다)
연구실후배도 산호세에 둘 있는데, 정확한 셀러리는 못들었지만 최저로 받는다고 했고, 여러가지 제외하면 거의남는거 없다고 했습니다. 2년전에 나왔던 동기도 샌프란으로 갔다가 최근 임용되서 귀국했는데, 그친구도 와이프랑 같이가서 그동안 모아둔돈 다털고 왔고요.
Zellow등에 사실 윈필드 같은곳은 거의 안올라오고, 거기는 웨이팅 리스트로 길게는 1년정도 웨이팅하다가 자리나면 들어갑니다. 가장흔한건 지인한테 서브리즈로 물려주는거고요. 그래서 아마 인터넷에서 나온정보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온캠 아파트도 제가 살았던 아이콘같은곳들 제외하면 그리비싸진 않습니다. 보스턴은 zellow에서 보는값과 큰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ksa의 경우 섭리즈로 내려받는경우 1-2년전 discount금액으로 물려받기때문에 좀더 저렴할수는 있겠지만, new housing도 몇개제외하고는 zellow와 큰차이 없습니다. 샴패인쪽 온캠 극히일부만 비싸고, 어바나나 윗쪽으로 가지면 현저하게 저렴해지죠.
뭐 여튼 학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024.09.24

정말 문제가 많네요......

2024.09.24

에트리만 그런게 아니에요. 정출연 전체가 그래요.

2024.09.24

이게 사실이라면 ETRI는 진짜 가지 말아야 할 곳이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