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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이런 지도교수님 밑에서 박사를 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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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외의 지역에서 석사하고 있는 석사 1년차 학생입니다.
지도교수님의 정년이 3년이 채 남지 않아 짧은 기간 내에 박사를 끝내고 싶어서 현재 연구실에서 박사과정까지 고려중입니다.

최근 지도교수님, 초청 외국인 교수님과 함께 서울로 가게 되었는데 교수님이 주차자리가 없다며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모습, 앉을자리가 없다며 임산부 배려석에 앉는 모습을 보고 내가 이 교수님한테 인격적으로 배울 게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런 행동에 대해 창피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옆에서 저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는 걸 보니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두개만 적었지만 실제로는 같이 있는 내내 계속 연구실 사람 뒷담화, 본인이 초청한 외국인 교수님 앞에서 한국어로 앞담화, 본인 잘못 인정 안하고 계속 남탓, 학계에서 유명한 다른 한국인 교수 뒷담화, 학과에서 사업하는 교수 뒷담화 등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알려주려고 배우게 해주려고 하는 노력과 교수님의 능력, 연구교수님의 능력까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곳에서 박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이 계속 보이는데 제가 이 지도교수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박사과정까지 교수님의 오더를 따라서 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 정년 전에 제가 성과를 내서 박사를 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이런 지도교수님 밑에서 박사를 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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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4.11.03

김칫국 마시는거같은데 박사 2년만에 주신데요? 그리고 그거 받아봤자 내용이 없는데 학위에 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댓글 2개

2024.11.03

저도 공감.. 다른 박사들에 상응하는 능력을 갖춘 후에 빠른 졸업을 하는건 무조건 좋지만, 그냥 햇수만 앞당긴 박사 졸업은 비추입니다. 박사는 전문직 자격증이랑 달라요. 박사 딴 후에는 실적과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데, 기업들이 물박사를 고용하고 박사연봉을 줄 만큼 너그럽지가 않습니다.

2024.11.03

그렇군요.. 전 그냥 교수님께서 하신 학부연구생 3년동안 쌓인 데이터면 수업만 잘 들으면 2년반만에 박사 졸업 가능하다는 말씀을 듣고 귀가 팔랑거렸네요. 박사까지 위한 다른 연구실 찾아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2024.11.03

3년 남ㅇㅏㅆ으면 다른데 가세요..안주실거같은데

2024.11.03

지도교수의 정년이 얼마안남은거랑 박사 학위 취득이랑 무슨 상관이 있죠

대댓글 1개

2024.11.04

몇몇 학교는 토큰이 있어서, 학생이 박사 졸업요건을 갖추지 못해도 토큰을 써서 졸업(디펜스)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토큰이 무한은 아니고 교수마다 1-2개씩 있고, 졸업 후 요건 달성 시 사용한 토큰이 복구되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 정년 얼마 안남으신 교수님이라면 토큰 써서 졸업시킬 수 있죠 토큰 돌려 받을 필요도 없으니..
물론 그와 별개로, 이렇게 취득한 박사학위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겁니다. 박사는 면허증이 아니니까요.

2024.11.04

존경이 문제가 아니라 뒷담의 대상이 본인이돔

2024.11.04

아직 어려 세상물정을 모르는 학생이네요.
믿어서는 안되는게 교수말이 입니다.
본인이 각자도생해야합니다.

2024.11.04

임산부 배려석 : 좀 쎄하긴 할 수 있어도 불법은 아님
장애인 주차구역 : 범죄임 탈출 ㄱ

2024.11.04

괴수의 냄새가 난다

2024.11.04

다른건 그럴 수있으나 장애인 주차구역 침범(범죄), 남탓.
이 2개만 봐도 같이 엮이기 불편할거같네요. 잘 고민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2024.11.04

인성을 봤을때 3년 안에 졸업은커녕 은퇴하면 나몰라라하고 그 전까지 정서적으로 학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2024.11.04

옆에서 배울게 없는 걸 떠나서, 그 성숙하지 못한 악한 행동이 글쓴이한테 향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음.

2024.11.04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없으면 그만큼 동기부여가 안될텐데요. 연구는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그걸 못받는다면 힘들 것 같아요

2024.11.05

그냥 빨리 나와서 다른데 가세요

2024.11.05

저런 사람 밑에서 왜 박사를 해요 빨리 옮기세요

2024.11.05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없는 사람에게 배울 게 없다는 건 맞는 듯 합니다. 다만 연구실 분위기가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아도, 그 안에서 배울 게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4.11.05

인격적으로 존중할 수 없는 사람 밑에서 박사를 하는건 비추천합니다

2024.11.05

인간은 완벽할 수 없으니 결점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2024.11.06

교수가 무슨 장인어른이야? ㅋㅋㅋ
너무 교수한테 기대하는게 많은 거 같네.
연구잘하는거 = 인성이 훌륭한 거
설마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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