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에서 석박통합이고 내년에 곧 3년차가 됩니다. 저희 연구실은 보통 5년차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해외포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어느정도 명성도 있으신 분이고 이 분야에서는 저명하신 편입니다 근데 요즘 노후 준비로 바쁘셔서 논문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작성해서 초안을 드려도 메일을 읽지 않으셔서 완료까지 랩실 내에서만 1-2년이 걸립니다 박사가 인당 1개의 논문을 내는게 일반적이고 더 많이 내기도 어려워보입니다... 선배들도 논문 메일에 대한 답변도 없으신데 노후 준비에만 열성이신 교수님을 보며 항상 화가나있어요..
기업과제. 중견과제. 국책과제 모두 학생들에게 알아서 작성하라 맡기시고 연구도 거의 방치형이십니다..
이런 현상때문에 점점 통합을 포기하고 석사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다른 연구실에서 박사를 하고싶은 마음도 큽니다.
이미 저명하지만 실적이 없는 이 랩실.. 옮겨도 될까요? 교수님께 통합 그만두고 석사로 졸업해도 될지 여쭤봐도 될까요? 옮길 경우, 이후 랩실에서 저명한 랩실을 버리고 온 저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개
2024.12.02
비슷한 연구실에서 졸업한 사람입니다. 빨리 석사전환 하시고 다른곳 박사 알아보세요.
저렇게 연구실 방치하면서 자동사냥은 필요하니 신입생 꾸역꾸역 받는데, 정말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졸업하고도 연끊었구요. 고민하시는 평판은 전혀 신경안써도 됩니다.
저는 말년때 항상 불쌍하게 들어온 후배들한테 제발 석사전환해라 해라 부탁했습니다. 전환한애는 너무고맙다고 지금 너무 잘살고있다고 몇년이지나도 연락해주고 안한애는 붙잡고 울면서 왜 그때 더 안말렷냐면서 후회합니다.
명심하세요. 박사는 결국 실적으로 평가받습니다. 연구실 동료들, 주변 코워커들이 아무리 일 잘한다고 칭찬해줘도 결국 실적없으면 커리어 망가집니다.
202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