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4.3/4.5 4학년(진) 학생입니다. 주변서 타대 대학원 준비하라고 합니다.

미국 갈 것도 아니니 토익이야 좀 더 준비하면
되겠고
잘 생각하세요
인생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기거든요
저만 해도
박사 때 생긴 인생 철학으로 지금까지 입에 풀칠하며 살았습니다

학부생의 학점은 그 학생의 성실함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일 겁니다. 학점을 봤을 때는 성실함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것 같아요.

다만, 대학원을 가는 이유와 그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주변에 이야기는 내가 목표한 길을 가는데 있어서 참고사항 정도로만 들으시면 될 것 같아요. 가고 싶은 타대학 대학원에 어떤 교수의 연구실에 들어가고 싶은지 조사해보셨나요? 조사해보셨다면, 현재 자대 대학원 연구실과 타 대학 교수의 연구실과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논문 실적이 많은지 또는 어떠한 논문을 많이 내고 있는지 비교도 해보셔야 합니다. 대학원 졸업 후에 타대 연구실 선배들은 어떤 곳에 취업을 했는지, 자대 졸업 후 어떤 곳에 취직을 했는지 등을 비교 해보세요. 인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간다고 해서 다 좋은 결과를 얻어 졸업하지는 않을 겁니다. 인서울 상위권 대학 가서도 논문 지도 제대로 못 받아서 분통 터져하는 글들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영어 성적은 성실하게 차근차근 준비하면 얼마든지 점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대에서 카이스트 붙어서 이번 봄에 입학하는데, 일단 높은 학점은 유지하시고 어학 좀 키우고 하면 충분히 경쟁력있으니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일단 도전이라도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