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학사 -> ai 대학원 or 바이오인포메틱스 진학이 많이 힘들까요?

안녕하세요, 수도권 사립 대학 (이하, 수사립) 재학중인 2학년 수료생입니다! 지금은 공군에서 근무중입니다.

지금 전공은 생명과학 중 생식의학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것과는 조금 다른걸 배우기도 하고 (저는 공학사를 생각했는데, 이학사인게 아무래도 제일 크긴 합니다), 이걸로 당장 취업이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제 전역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제 미래에 대해 이제 확실하게 결정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어 최근에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인 바이오 인포메틱스나 AI 관련 대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워낙 실험하는걸 좋아하다 보니 wet lab위주로 진학을 생각했었는데, 사회가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걸 생각하면 왕자님 놀이는 그만하고 이제 선택과 집중을 똑바로 해야할것 같더락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애로사항으로는 wet lab+바이오 인포메틱스 조합의 랩을 찾아 컨택을 해볼까 했는데, 이게 너무 희귀한건지 제가 못 찾는건지 일주일동안 찾았는데 1~2곳 밖에 못 찾았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고민중인게. 컴공+생명과학을 다루는 분야에서 생명을 다시 가르치는게 힘들지 컴퓨터를 가르치는건 어렵지 않다는 취지에서 ai나 컴퓨터 관련 대학원에서도 바이오를 조금은 뽑는다고 하던데, 이런 곳을 준비할까 하는 생각이 조금씩 들어서 질문이 생겨 글을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1. 수사립따리 (저도 이렇게 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학교가 좀 그렇긴 합니다 ㅎㅎ...병원도 있고 연구시설도 있고 다 좋은데,,생명과학 원툴인 학교라..) 생명 학사가 spk+ist의 ai 혹은 바이오인포만 전문적으로 하는 랩을 가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와 이게 취업시장에서 값어치 있게 먹힐지에 관해서 조금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진학 희망하는 랩은 unist에 있습니다]

2. 희망하는 취업 직군이 바이오 헬스와 데이터 쪽 (굳이 콕 찝어서 말하면 카카오 헬스케어 혹은 네이버 헬스케어 희망합니다)인데, 이런 경우 차라리 보건과학대학원을 진학하는게 오히려 더 적당해 보이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스펙은 학점은 3.2, 토익 900, 토스 190, KCI 3저자 한편있고, 지금 준비중인건 자기개발시간에 화학분석기사를 공부하고 있어서 전역전 혹은 전역 이후에 최대한 빠른 시일에 기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고, 전역 이후에 여력이 되고 조금 할 수 있다면 GMP 까지 생각합니다. 컴퓨터 개발 관련으로는 원래도 컴퓨터 뜯고 고치고 하면서 가지고 다루는걸 좋아해서 파이썬과 C+ 다루고는 있는데 이걸 좀 구체화하여 포폴을 준비하던지 sql 관련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사실 이 글이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허황만 가득한 학부생의 글 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저도 너무 요즘 고민이 많아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용기내서 작성한 글 입니다. 선배님들께서 날카롭고 정확하게 조언해주신다면 피와 살로 가지고 가서 열심히 갈고 닦으며 노력하겠습니다, 조언 한 말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아마 학점에 관해서 정말 많은 말씀 해주실것 같은데,,전역 이후에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시는 선배님들 혹은 긴 글 읽어주신 선배님들께 올 한해 정말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