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vs 포항공대

목표는 대기업 취업입니다. 이 상황에서,

1. 25년 전기에 성균관대 입학
2. 25년 후기에 포항공대 입학

어느 선택이 더 옳을까요? (석사 과정만 할 생각입니다.)

1. 성대 교수님의 경우 최근 논문을 보면 절반이상이 IF30이상으로 논문 실적이 매우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졸업생의 진로는 40%는 미국으로 박사 가시고, 나머지 60%는 취업을 하십니다. 근데 생각보다 취업 하신 분들이 전부 다 대기업을 가지는 않더라구요... 30%는 대기업, 15%는 중견기업, 15%는 중소기업 가는 것 같습니다. 현재 박사:석박:석사 비율이 2:7:1이라 (제 추측엔) 석사를 잘 안 챙겨주는 것 같기도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2. 포공 교수님의 경우 솔직히 말씀드리면 성대 교수님보다는 실적이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랩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졸업생도 많지는 않습니다. 60%는 같은 랩 박사로 진학하셨고, 40%는 대부분 대기업에 갔습니다. 다만, 대기업 가신 분들이 (확실한 건 아니지만) 일반 학과가 아니라 계약학과로 입학해서 가신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계약학과가 아닐지라도 확실히 skp다 보니 취업을 잘 하신 것 같구요.

일단 저는
학교 : 광운대 전자과
학점 : 4.3 (상위2%)
어학 : 토익700점대
그외 스펙 : 없음
와 같은데... 포공 교수님과 면담했을 때 이정도 석차면 서류는 붙을 거라 말씀하시긴 했지만, 면접에서 떨어질 수도 있고, 컨택한 교수님께서 석박이 아니고 석사로 쓰게 되면 아무래도 경쟁률이 있을테니 무조건 본인 연구실에 받아주겠다라 확답은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전기에 빠르게 성대를 입학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래도 6개월 재수해서 포공을 한 번 도전해 보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성대의 경우 컨택은 성공했고 면담은 추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2주 동안 고민해도 답이 안 나와서 올려봅니다...

* 짧게 요약하면, 성대 가기에는 솔직히 아쉽긴 하지만 6개월 꿇었을 때 포공을 100% 간다는 보장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