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지도교수가 자꾸 제 집안 사정을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다닙니다. 얼마전에는 과제 회의 끝나고 회식에 갔는데 뜬근없이 얘네 집이 잘사는 xx이고 부모님은 xx 시며 집안에 누가 있고 하면서 갑자기 제 TMI를 처음뵙는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얘기를 하더군요. 심지어 그 TMI는 신청서 내면서 주소지 적다가 알게된 집주소이고 제가 한번도 어디 산다고 랩내에 자랑한 적도 없으며, 부모님 직업 이야기도 학생 면담하면서 한 직업 얘기입니다. 다른사람한테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대체 왜 자꾸 저러는지 저는 이제 이해를 포기했습니다. 사람 표정이 안좋아지는 걸 보고도 무시하는 저 인성 인정해준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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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노래하는 쇼펜하우어*
2025.03.19
집안에 누가 계시길래.... 저도 알려주세요
자상한 스티븐 호킹*
2025.03.20
전 별상관없을것같은 내용으로 보이지만.. 자신이 불편하다면 불편하다고 말해보시죠~ 상사와 나름의 불화를 일으킬 가치가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3.21
맞습니다. 120% 불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더 문제는 교수가 그 얘기를 꺼낼때마다 점점더 비꼼이 섞이고 말에 철심이 박힌다는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또 얼마전에는 타대 귀한 손님 오시는데 회식 어디로 할까 고민중에, xx는 부자라서 평소에 가보겠지만 여기로 하자고! 미치겠네요 왜 저러지. 랩 내 다른 이들도 슬슬 그 TMI를 자꾸 얘기하면서 제가 간식을 사오면 xx네는 부자라서~ 이런거 사온다고 꼬리가 달리는데 슬슬 버겁군요. 그냥 초콜렛이었습니다.. 쿠팡에서도 파는.. 옷도 저는 명품 안 입는데 (바지 지오다노, 위에 5벌 10만원짜리 맨투맨) 진심으로 이제 제가 화가날 지경입니다. 언제까지 제가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만, 잘 졸업하고 나가야겠지요.
2025.03.19
2025.03.20
대댓글 1개
2025.03.21
2025.03.20
대댓글 3개
2025.03.20
2025.03.20
2025.03.21
2025.03.20
2025.03.21
2025.03.22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