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대치가 높은건지 일 년 넘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석사과정 후배들의 태도에 너무 지칩니다 제가 석사과정 할 때는 혼자서 모든 재고관리 및 주문 담당했었는데, 지금은 랩실에 사람이 좀 늘어 다섯명이서 재고 파악 / 한 명이 주문 담당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소모품 앵꼬가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 3주 연속으로 2차항체, SPL 소모품, 오늘은 하다하다 라텍스 장갑이 앵꼬났습니다 다른 랩실도 소모품 바닥나는 경우가 자주 생기나요? 혹은 이게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일인데 제가 너무 급발진 하는걸까요 자기 실험물품은 떨어질까봐 악착같이 챙기면서 공용물품은 누가 하겠지 하는 마인드로, 심지어 떨어진 걸 제가 발견할 때 까지 입 싹닫고 모른척하는 모습에 진짜.. 가슴이 너무 갑갑하고 힘이듭니다 그마저도 별로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대충 넘깁니다.. 전 맞지도 않는 장갑 끼고 꾸역꾸역 실험해야하는 상황인데도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2025.06.02
꼰대소리 듣더라도 그런 건 가르치는 편입니다. 후배들 보면 보통은 그런 행동들에는 악의가 없어요.. 다들 자기 일이라 생각을 안 해서 안 하는 거죠.
대댓글 4개
2025.06.02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더라도 좋게 잘 가르쳐 보라는 뜻이었습니다. 댓글 마지막이 짤렸네요.
2025.06.02
제가 석사졸업 후 연구소에서 일을 하다가 박사과정으로 돌아온것이라 석사 5학기나 된 후배들입니다.. 3학기부터 가르쳐왔는데 나아지는게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더 가르쳐야하는건지 어렵네요 ㅜㅜ..
2025.06.02
석사 5학기면 곧 나갈 사람들인가요?
2025.06.03
네 이제 나갈 후배들이긴 합니다.. 첫 두학기는 계속 함께 해야하니까, 마지막 학기는 사회 나가서 잘했으면 하는 애정으로 쓴소리 참 많이하고 화도 많이 냈는데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곧 나갈 사람들이니 손 떼는게 맞는걸까요 좋은 선배가 되고싶었는데 너무 어려운 일이네요
2025.06.03
스스로 동기부여 되지 않는 사람들은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대학원 선배면 실질적인 불이익을 줄 수도 없는 관계이니만큼 불가능하구요. 발생하는 상황과 그에 따른 문제를 잘 정리해서 지도교수에게 보고하고 교수선에서 기강 잡아주기를 바래야겠는데요.
대댓글 1개
2025.06.03
첫 줄이 정답이겠네요..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지도교수님이 많이 바쁘시다보니 랩실 안에서는 제가 책임지고 잘 이끄는 모습만 보여드리고싶어 욕심부린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2025.06.02
대댓글 4개
2025.06.02
2025.06.02
2025.06.02
2025.06.03
2025.06.03
대댓글 1개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