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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잘 달진 않지만, '제가 아이 인생을 망친 걸까요...' 라는 내용 때문에 지나칠 수가 없네요. 서강대나 한양대나 인생 살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 큰 차이는 학생 개개인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 나와서 백수로 살수도 있고, 서강대 졸업하고 MIT 유학갈수도 있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하기 나름'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것이 바로 지금 부모님이 하고 있는 치맛바람입니다. 1. 컴퓨터쪽 전문가도 아니신것 같고 2. 취업분야 전문가도 아니신 것 같으며 3. 심지어 학생때 공부를 잘하신것 같지도 않군요. 즉, 길라잡이로서의 역량을 아무것도 갖추지 못했으면서 티끌같은 디테일에 집착하고 계신다면, 자녀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본인이 스스로 해내는 능력'을 처참하게 짓밟는 결과밖에 남지 않습니다. 자녀분 죽을때까지 평생 케어하면서 사실건가요? 설사 그런 능력이 된다 하더라도, 그 방법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이 가장 덜 사람답게 사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사람으로서 최소한 갖춰야 할 도리를 할 수 있도록 가이던스만 주고, 나머지는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To do list를 적는게 아니라 Not to do list(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태도 등)만 어른의 관점에서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런얘기 해도 바뀌시지 않을 가능성이 99%라는걸 알고 있지만, 1%의 가능성 때문에 남깁니다. 솔직히 말하면 학부모님은 전혀 걱정 안되고, 저 환경에서 자라고 있을 자녀분이 매우 걱정됩니다.
83- 전 사람이 공감버튼 다 눌러놨길래 저도 다 눌렀습니다
785 - 공감버튼 갯수가 현재 16 * 9, 즉 12^2 입니다.
30 - ist는 yk랑묶이죠 성한은 좀...
38 - 난 관악에 있다가 미박 유학왔는데, 학부생도 아니고 그런 걸 왜 따져?
관악도 산에 갇혀있긴 했지만,
미국의 대부분 명문대학교는 우리 나라 광역시 만도 못 한 곳에 있어.
dgu? 내가 다 가보지는 못하고 g만 출장땜에 가봤었는데
이런데 생활권이 코넬대학교같은 왠만한 미국 대학교들보다 훨씬 좋아.
연구하러 온 대학원 온 건데,
먹고자고 가끔 술먹는 데 문제없으면 쓸데없는 데 신경쓰지말고 논문이나 한 자 더 써
40 - 인간은 참 신기한 존재예요. 수많은 세대를 거치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으로 후대에게 대놓고 정답을 알려줘도 후대인은 그걸 직접 경험하기 전에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나요? 모든 사람들이 시간은 금이다라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킬링타임하며 인생을 허비하죠. 교수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수많은 선배 대학원생들이 얘기해왔어도 신입들은 자기가 직접 겪기 전에는 못 깨닫죠. 참 신기하지 않아요? 인간은 로켓을 쏘아올릴 정도로 똑똑하지만 또 정말 어리석은 존재라는게요.
37 - 몰라도 됩니다 ㅋㅋㅋ 에혀
15 - 이젠 하다하다 학사도 아닌 애들도 오네
17 - 글쓴이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것 맞아요 ? 이공계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풀펀딩을 가정하고 나가야죠. 학비 이후에 생활비가 더 큰 문제인데 유럽도 엄청 비쌉니다.
17 - 애초에 여기에 연애 한번도 못해본 사람들이 많은 집단인데, 그런 고민을 상담하기에는 좋은 곳은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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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입학예정생 분들! 제발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오세요.
2024.07.15
그런데...요즘 따라 새로 입학하시는 분들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합니다..
업계 타 연구실도 그런거 보니, 저희 연구실만 그런건 아닌거 같고....
이제 곧 있으면, 학연생분들도 슬슬 출근 하실텐데
제발 당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특히 저희 연구실에 입학 예정이신 분들 및 입학생 분들!)
일단 너무 여려요...아니 선배나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중
데이터가 너무 안나오니, 좀만 더 열심히 해서 데이터 보완하자라는 말을
듣고 어떻게, 본인은 열심히 했는데 왜 안 알아주냐고 떼를 쓰고,
자존감이 입학하고 나서 계속 떨어져서 연구 하기 싫다고 말을 할까요...!?
아무도 강요로 대학원온거 아니구....본인 의지로 왔어요...
연구는 실패하는게 반절 이상인데, 그걸 생각안하고
뚝딱! 하면 데이터 나온다고 생각하고 왔는지....?! ㅠㅠ
교수님 계시는 랩미팅이나, 연구실 일원끼리하는 미팅때 모두
서로 코멘트 주고 받다 보면, 서로 조언해주고 조언을 통해
본인 연구를 발전 시키는 건데...코멘트 받기를 거부하니, 중간에서 많이 힘듭니다.
랩미팅은 혼내는 자리 아니구!!!! 다들 미팅 오래 끌기 싫어요!!!!
싫어도 말해야 하니까 말하는 겁니다!!!!!
(코멘트 내용은 주로 데이터 보완사항으로 주로 재현성 실험 관련입니다.)
가장 특이했던 후배는 실험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그러면 본인 공부는 언제 하냐고,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공부할 때 실험하라고 방해하지 말라고 한,석사 후배님 이네요....
다행히 저는 해당 후배님의 사수는 아니였던지라...
커피 한잔 사주고 달래서 실험실로 보내긴 했는데,
우리 친구들!! 솔직히 무엇을 생각하고 온 건지 잘 모르겠어요.
대학원 많이 힘들어요!! 많이 힘듭니다.
왜요?? 내가 원하는 데이터 얻으려고요.
데이터 해석하느라고요.
논문 쓰느라고요!!!
근데 그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인수인계 받아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
선배 연구 옆에서 도와가면서, 혼나가면서 (비위 맞춰가면서) 배워요.
그 선배는 나한테 연구 꿀팁까지 알려줄 의무가 없으니, 그거 얻으려고
선배 말 잘 들어가면서, 교수님 말 잘 들어가면서, 연구 합니다.
그런데, 선배가 본인 꿀팁 안알려줬다고, 뒤에서 욕하고 연구 데이터 조작하고
실험 대충하고, 우리 그러지 말아요ㅠㅠ
본인이 본인을 제발 객관적으로 보고,
연구에 맞는 사람이면 오시고,
안맞는 사람이지만 많이 발전하고 싶어서,
온거면, 그냥 좀...시키는 대로 해줘요.
(기기 사용 방법은 메뉴얼 좀 봐줘요...ㅜ)
요 몇년 간 여러 선후배님을 만나면서 느낀점이
불만사항도 없는 사람이 연구도 잘하더라구요.
월급, 워라벨 다 중요한거 맞는데
워라벨 워라벨 할거면 대학원 왜 왔어요??
본인을 위해서 연구하려고 왔고
본인을 위해서 코멘트를 주는 교수님, 선배님들을
왜 빌런을 만들죠????
입학예정생분들 제~~~발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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