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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먹을 생각하고 쓰는 꼰대글 (feat. 9 t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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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54

27432

이런 생각이 꼰대스럽고 좀아니다 싶으면 편하게 욕해 if20이니까 부담없을거야.

학위받은 랩은 9 to 6이였음. 그래서 일있으면 일찍 퇴근해도 되지만 하는 연구 진도빼고 논문 읽고 논문 쓰다보면 밤10시는 넘기게되고 보통 11시에 퇴근함.

매일 칼퇴하고 평일에 데이트하고 취미활동즐긴다? 이러면 능력이 출중해서 9 to 6 해도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 사람이고. 1만 시간의 법칙은 있음.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시간투자를 해야함.

입학 예정인 친구들은 9 to 22 정도는 할 각오는 하는게 좋다고봐. 개인시간과 취미 연애는 주말에 하면되지뭐. 간혹 일있어서 일찍 간다면 잘보내줄거야. 막을 이유가 뭐있어.

대학원생이라고 연구만 하고 살라는 것도 아니고 평일만 좀 고생해서 이뤄보자는 건데 뭐ㅎㅎ 이런걸 또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려나?

할거 다하고 정출연이나 좋은곳 취직하길 바란다면 욕심이라고 보고. 할거 다하면서 교수된 사람도 많으니 즐기며 살자는 이야기는 너무 꽃놀이 같기도해.

다들 연구실 열심히 알아보고 택했을테니 선배들이 졸업하고 어디 취직했는지는 알거야. 실적도 나와있을거고. 후배들도 그런 연구실 갔으니 선배들 처럼 되는 것도 가능하고. 다만 그 연구실 분위기대로 열심히 한다면 말이야.

나는 적당히 하고 적당히 대기업 갈거다? 그럼 적당한 연구실을 찾아. 그게 연구실 수질관리를 위한 지도교수님의 방침이니까. 컨텍하면서도 물어보고.

나같은 경우에는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넘은 정신 지배를 당해서 선배들만큼 역량쌓은것 같아. 믿을만 하다고 느꼈으니 이랬지 선배논문 대필하거나 별것도 아닌데 가오잡는것 같으면 치받았을듯.

결과는 노력하고 시간투자하는 그대로 나온다고봐. 의미없이 앉아있는건 노력이 아니니 잘안되면 그냥 쉬고 내일 열심히 하는걸 추천. 할 일 다하고 칼퇴하면 ㅇㅋ인데 거기서 열심히 하면 아웃라이어가 되지 않을까?

- 신입생 분들은 기본 9 to 9라고 각오하는게 좋음
- 시간투자없으면 실적도 없고 성장도 느림
- 내 성향에 맞는 연구실을 찾길 바래. 적당히 하는 연구실 찾아보면 은근 많음. 괜히 열심히 하는 곳에서 고생하지 말고
- 대학원생들이 밈화 돼서 그렇지 졸업하면 대우받고 잘살거임.
- 아프지말자 정신적으로나 육제적 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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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개

2024.01.08

공감. 뭔가를 이룰려면 당연히 다른걸 좀 줄이는게 맞음.

미박후 현지탑기업에서 일하며, 주변에 실력이 출중한 박사학위과정자와 다른사람들보다 10x이상 일을 쳐내는 프로페셔널을 보아왔는데, 시간 투자 엄청 많이함. 나도 박사시절에는 엄청나게 시간을 투자했으니.

허나..

“1만 시간의 법칙은 있음.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시간투자를 해야함.”

이건 Outliers작가가 많은 사람들이 이걸 오해하는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디벙크함 (링크: https://youtu.be/1uB5PUpGzeY?si=BC9tIlNnA-LKeBak) Deliberate practice가 중요하고 타고난 탤런트도 중요. 위에서 언급한 똑똑한 친구들은 이걸 모두 체내화한 경우가 많음.

흥미로운게, 너도 이걸 글에서 전함: “매일 칼퇴하고 평일에 데이트하고 취미활동즐긴다? 이러면 능력이 출중해서 9 to 6 해도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 사람이고.“, ”의미없이 앉아있는건 노력이 아니니 잘안되면 그냥 쉬고 내일 열심히 하는걸 추천”

적절한 피드백이나 시스템 없이 시간만 퍼붓는거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게 정설인데, 재밌는게 이러한 과정를 견뎌낸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기회와 인사이트를 얻고 자기만의 효율적인 일처리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경우를 꽤나 봄. 나도 그러한 예이고. 그래서 Just do it이 나의 맨트라임.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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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이 재미있네요 미박하면서 Just do it 이라니 멋지십니다.
엉뚱한 니콜라 테슬라*

2024.01.08

1만 시간의 법칙은 롤 꼴지로 증명됨 없음

대댓글 2개

2024.01.0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심해의 법칙에 의해 수렁으로 빠짐ㅋㅋㅋ 1만시간 법칙 안써야 겠음

2024.05.12

1만시간의 법칙은 부명히 있고
2만시간 4만시간 8만시간의 법칙도 있습니다.
본인이 경험 못했다고 없는 것은 아니지요.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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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이 기업이랑 가장 큰 차이는 돈 그리고 자율성임.
시간을 강요하면서 억지로 연구시키는건 연구실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비효율적인 일임.

대학원이야말로 할 애들은 알아서 잘하고 못할 애들은 억지로 시켜도 안되는 곳임.
하루에 24시간 밤을새든 4시간만 있다가 가든 노상관임.
그리고 본인이 알아서 잘하면 뒤에 알아서 잘할 애들을 보고 따라함.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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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성향의 랩은 이런 느낌인듯
공동체 주의적 랩에서 노상관하기에는 물흐리는게 보이고 나 같은 꼰대는 거기에 불편함을 느낄듯

안(or 못)따라오는 후배들도 끌어보려 했으나 스스로 그걸 느끼지 않으면 안되겠더라고
말씀대로 억지로 시켜도 안되는 것에 공감하고 그런 애들은 노상관 되는듯.
적당한 관심(꼰대력)과 지도로 따라오는 애들만 챙겨야 할듯

2024.01.0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나는 9 to 9, 4당5락, 악으로 깡으로, 정신력 타령 이런거 정말 미개하다고 생각함.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

1. 특히 한국인들은 시간만 쏟아부으면 성과가 많을거라고 생각함. 사람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음. 좋아하는 게임도 몇시간 이상하면 슬슬 질리고 피곤함. 하물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실험하면 이미ㅜ한계임. 물론 어쩔 수 없는 야근이나 급한 일은 그럴 수 있지만 매일매일 하는건 무리임. 차라리 출퇴근시간안에 빡시게 실험하고 칼퇴한뒤 운동. 여가생활좀 즐기고 공부하는게 더 이득임.

2. 어찌되었건 시간 많이 투자하면 조금이라도 앞서가는건 맞지 않냐라고 하면 사실 어느정도는 맞는 말임. 하지만 몸이 망가짐. 그리고 그런식으로치면 미국 영국 독일 유명랩은 싹다 야근해야하는데 실제론 반대임.

3. 본인이 하겠다는데 왜 난리냐라고 하면 할말 없긴함. 본인이 하겠다는데 내가 뭐라할 이유는 없음. 하지만 9 to 9이 휼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함 유일한 길이냐고 물어본다면 절대아님. 꾸준히만 하고 집중력있게 하면됨. 학창시절에도 어떤 친구는 많은 시간으로 커버하는 타입이 있고 정해진 시간동안 집중해서 하는 타입이 있음. 둘다 서울대 갔음. 각자의 맞는 일처리 방식이 존재함.

대댓글 6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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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님 실적이?

2024.01.08

"그래서 님 실적이?"

ㅂㅅ

2024.01.08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옛날에 몸을 갈아내며 일했던 부모님 세대의 문화에 대해 미개하다는 느낌도 들겠지만 온고지신 할 필요는 있다고 봐

9 to 6로 프로페셔널하게 쳐내는 친구들은 왜 야근안하냐 보다는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인듯 그만큼 많이 못봤기도 하고
직장에서 그런 형태로 근무 해야한다고 보는데 대학원은 나같은 꼰대가 보기에는 이상적인 꽃놀이 하기에 어렵다고 느낌

2024.05.12

안해본 놈이 하는 이야기.
신경들 끄세요.
누적신고 20번 이상인데 계속 쓰는 것은 알바겠지요.

2025.06.12

그래서 유럽이 망한거자나
미국이 몸 갈아넣을때
유럽인들 배짱이짓

미국애들 무섭게 갈아넣는거 모르네

2025.06.22

저도 9 to 6를 하고 싶으니까...
지금 9 to 9이든 9 to 12든 시간 상관없이 그만큼 노력을 한다는 말입니다.

능력이 안되는데 9 to 6 하겠다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말입니다.
할일 알아서 다 처리하고 6시 안에 모든 일을 실수 없이 다 처리할 수 있는데 누가 건듭니까...

학사까지는 뭐 사회적으로 모두가 다 가는 대학 내가 뒤처진거 같아서 간다고 쳐도 대학원(석사)부터는 다르지 않습니까
내가 그 분야에 적어도 전문가가 되고 알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진학한거 아닙니까

내가 잘 못하고 잘 모르면 그만큼 노력해야한다는 말입니다.

2024.01.08

연구실에서 9 to 9하는 것을 강요하거나 각오하는건 솔직히 이해 안 됨. 근데 시간 투자를 ㅈㄴ하면 잘 될 확률 높아지는건 맞음. 다만 좋은 아이디어가 집에서 떠오를 수도 있고 놀다가도 떠오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할 때도 떠오를 수 있음. 결론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되 억지로 연구실에만 박혀있는건 좋지 않다고 봄. 이게 건강 측면에서도 안 좋음. 나는 대가랩에 있는데 우리는 5~6시면 거의 다 퇴근함, 심지어 재택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성과 좋음. 당연히 본인에게 연구실 환경이 잘 맞는다하면 9 to 9하면 됨.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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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계신 랩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도 똑똑하니 그게 유지되고 대가가 되신듯 해
안타깝게도 남들이 어느정도 채워져야 역량을 발휘하는 수준의 학생들이 모인 랩 출신이라... 그런 모습이 부럽기도 하네
이놈들도 그랬으면 좋겠음
방정맞은 쇼펜하우어*

2024.01.08

공감. 저도 9to9으로 입학했는데 입학 한달만에 9to6로 변경되어서 대부분 6시 퇴근을 했음. 집에가면 공부하지않는걸 저도 알았기에 9시 퇴근하는것으로 꾸준히 루틴을 맞추다보니 다른분들보다 실적도 많이나오고 졸업도 빨랐음. 남들 시기질투 엄청 심하고, 견제랑 방해 엄청 심했는데 솔직히 남들 연애하고 취미생활할 때 3-4시간 더 노력한 것 생각하면 의외로 보상이 적었다고 생각되지만 후회는 없음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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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는 시간투자와 완급조절을 잘해내신듯

2024.01.08

맞말추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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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류로 갈리는듯
학생들의 역량 차이라고도 생각되고 조금?모자란 친구들을 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하니 그만큼의 지도와 노력이 필요한듯

2024.01.08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6010003815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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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야이임 정신건강 챙기자 ㅠㅠ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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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o6는 집에가서도 공부하고 연구 생각할 수 있는 사람에게나 의미있는 시간룰임. 대부분은 6시 퇴근후 저녁먹고 놀 생각하지. 당장에는 스트레스 풀고 일도 더 잘 되는것 같지만 그거 1,2년 하고 나서 성과없는거 보면 대부분은 깨닫게될것임. 자기는 그닥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대댓글 1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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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야.... 신입생 시절에는 타성에 물들어서 아무생각도 없었던거 같음....

2024.01.08

근무시간은 그냥 개인 자유에 맞기세요, 본인 시간은 본인이 알아서 잘 결정하겠죠. 당사자들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적당히 해서 회사 가신다고 하기엔 회사에 있는 자리들도 아무나 대충해서 들어가기 어려운 상당히 좋은 기회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은 분야별 케바케지 않을까 싶네요. 한국이면 또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은 아닙니다...

대댓글 4개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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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특: 신경써주면 발전할 친구들이라면 자유에만 맡기기에 아까운 느낌이 있음
그래서 나오는게 다 너 잘되라고 하는거야~
여기서 고집부리면 꼰대가 되는거고 적당히 해서 말끼 알아듣는 친구들만 데리고 가는게 맞지 싶음

2024.01.08

그 신경써주는것도, 그리고 "말끼 알아듣는거" 판단하는것도, 그 당사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에도 불구하고 "자기 판단에" 잘될거 같아서 계속 그러면 결국엔 둘 모두에게 별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이 잘 풀렸어도 감정의 앙금이 남아서 결국엔 그닥 좋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PI 이신거 같은데, 우리가 해줄건 학생의 능력 중 어느부분이 모자른지 피드백만 해주면 됩니다. 그 담에 그걸 받아들이고 말고는 그사람 본인 판단이고 하기 나름이죠. 그 사람이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그 담에 계속해서 고쳐나가면서 또 피드백을 구한다면 그 때는 살짝 이런 저런 방법론들에 대해 권유는 해볼 수 있겠지만 그 때도 '너잘되라고 하는거야' 식으로 하다가는 나중에 '저놈 내가 살려줬는데 이제 뒤통수 치네 ㄷㄷㄷ' 이런 말씀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개인적 space에 해당하는 영역은 웬간하면 건들지 마세요.

2024.05.12

훈련하는 대학원에서 개인에게 맡기라고 하면 왜 대학원 들어오고 운영하지요?

2024.08.04

대학원이 연구하는 곳이지 훈련하는 곳인가요… 모든걸 똑같이 하는 훈련소나 그렇지

IF : 1

2024.01.08

맞는 말이긴 한데.....주중에 9to23으로 제안서, 보고서, ppt만 죽어라 만들고 주말에도 출근해야하는 나로서는 공감은 힘들다 ㅠㅠ

대댓글 1개

2024.01.1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고생많아...ㅠㅠ 아프지말자 우리

IF : 2

2024.01.08

석사, 박사, 포닥, 현재 운영하는 연구실.... 4곳에서 나름 다양한 경험을 했음
석박은 SKP이고, 포닥은 유럽, 지금은 인서울 중위권....

결론부터 말하면 시간 정하고 일하는거 아무 의미없음. 교수가 얼마나 동기부여 잘 시키고 마인드 썩은 학생 잘 처내는지가 정말 중요함.

내가 경험한 우리나라 연구실은 학생들이 시간 관리 할줄 하나도 모름. 그냥 오래 앉아 있는게 전부...
대다수가 자기가 왜 대학원 왔는지도 모르고, 연구 왜 해야되는지 전혀 생각안함
그냥 시키는거만 하고, 지도교수 퇴근하고 없으면 저녁에 개임하고 야식과 술먹으면서 수다떨 생각만 하는 사람이 많음.

교수도 귀찮으니깐 그냥 오래 앉아 있는거 위주로 학생 관리하고... 연구실 물 흐리는 못하는 학생이 오면 잘 쳐내야되는데 온정주의인지 귀찮음 때문인지 박사과정 온다고 하면 그냥 넙죽넙죽 다 받아줌.
근데 학생들 정말 잘 지도하면, 빨리 퇴근하라고 해도 늦게까지 함...

대댓글 3개

2024.01.08

정말 공감하구요, 저는 이러한 수동적인 학생들의 모습에 대해 한국의 주입식 교육 과정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생들은 초등학교부터 학부 마칠 때 까지, 시키는대로 모두 다 싸그리 외우고 문제 많이 풀고 시키는 것에 의문을 갖지 않으면 점수 잘 받고 좋은 학교 와서 좋은 학점을 받는 시스템에서 10년 넘게 훈련받은 학생들입니다.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스스로 의문을 갖고 문제를 설정하고 문헌을 찾아보고 실험이나 해석을 설계하고... 이런 과정을 겪어본적이 없거나 드뭅니다. 시키는대로 하는 수동적 지식 암기 문제풀이 과정에 익숙하죠.

이렇게 자라온 학생들이 순수하게 학문적 호기심에 이끌려 대학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을리가 만무하고, 와서도 갑자기 능동적인 태도로 바뀔리가 만무합니다. 이건 한국학생들이면 대동소이한데, 이건 학생들 보다는 시급히 고쳐야할 시스템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교육과정을 바꾸기가 쉽지가 않으니 걱정입니다...

2024.01.08

이런 교육 과정은 옛날 개발경제때 고급 인력을 빠르고 값싸게 성장 배출시키려는 목적엔 부합했지만 그때도 부작용 있었고, 현재와 미래의 한국 환경에서는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이죠. 왜 아직도 안바뀌는지는 몰겠습니다만 쉬운일이 아닌것도 맞긴 합니다.

우리가 교육 과정 전체를 바꿀 순 없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피드백 주고 동기부여 심어주는건 좋은 방법이라 저도 그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착한 존 필즈*

2024.01.10

맞는말인듯 연구실 물흐리는 학생들 관리 제대로 못하면 연구실 전부 다 다운임. 아무도 열심히도안하고 잘하려고도 안함. 그렇다고 교수는 걔네들 버릴수가 없거든 일할 떨거지 하나라도 더 가져가야되는데 ㅋㅋㅋ 연구실 관리안되면 무조건 교수잘못임.

2024.01.08

난 월화수목금토 일했고,
교수님 근무가 9 to 10 이었음.
대학원 저임금에 결혼하고 힘든 시간이었음.

지금은 억대 연봉 받으며 대기업 연구소에서 댓글도 소소하게 달고, 짧은 시간 일해도 완벽주의적으로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매년 SCI 논문도 출판 중임.
근무시간은 자율이지만, 일 많으면 집에 늦게가는 경우도 많음. 누가 시키는게 아니라 본인 선택임.

그런데 과거를 별로 떠올리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조언하고 싶지도 않은게..

의외로 스스로의 열정이 아닌 강요로 일할 경우,
이 생활을 길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듬.

현재 업무에 잘나가면 기술료 등으로 받는 돈이 수천 단위로 차이나는데.. 가정 생기면 이건 다 실전임.

학생시절, 게으르게 보내면 절대 안되지만, 그렇다고 오래 자리에 앉아있는 것 말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밤늦게까지 구를 수 있다면, 해보는 것도 추천함.

나중엔 진짜 실전일 때가 올텐데.. 학생은 교수라는 그늘 아래 훈련받는 기간이니.. 그 기간을 잘 활용하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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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이런 체험담 많이 써주세요.
낙천적인 블레즈 파스칼*

2024.01.08

맞음.
9-9 이 효율 어치피 안나오는데 꼰대냐 이러는데
흐리멍텅하게 9-9 ㅇ버티란게 아니라 9-9집중해서 일하란 건데 그래서 힘든거고 .
누가 비효율적으로 오래 앉아만 있으랫나

2024.01.08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때 한정으로는 9 to 9필요하다는 데 동의. 그지만 그 이후는 자율적으로 하는 게 맞고 팀으로 움질일 때만 맞춰서 가는게 좋다고 봄. 우리랩은 전문연때문에 강제로 고정된 시간에 연구실 앉아있는 사람들 전문연 전이랑 비교해서 퍼포먼스 확떨어졌음

2024.01.08

나쁜 글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 긴 시간 대부분을 집중하면서 보낼 수 있는 사람들한테만 해당되는 얘기일듯. 자기 집중력의 한계 이상으로 앉아있는건 오히려 전반적인 효율저하로 느껴질때가 많아서...개인적으론 (별 일 없으면) 퇴근 6시까지로 정해놓고 타임어택하듯이 하는게 나은것 같았음

대댓글 1개

2024.05.12

휴련을 더 하셔야 겠네요.

2024.01.09

경험담
박사 2년차때 똥줄타서 5to 20로, 5개월해서
모델 만들어 상위 5%씀
시간을 투자할수 밖에 없음ㅠ

2024.01.09

그게 아니라 이분이 말하는거는
대학원은 장기적인 레이스인데 항상 9to 11 오버페이스를 하다보면 사람이 지치기마련임 근데 실적을 떠나서 체력이 받춰주고 일상생활같은 리프레시를 즐기면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적 이전에 지속성을 유지할수있는 삶이 중요하지 실적이 중요하다고 매일같이 오버페이스 하는것만큼 동기부여를 떨어뜨리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4.01.10

저는 9to9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스스로 능력도 모자라면서 9to6 놈팽이 부렸다가
졸업이 몇년은 늦어졌거든요...
물론 정신과 체력이 받쳐주는 한에서 몰아칠땐 몰아치고
야근이 필요할땐 야근해야지 6시 땡치고 집가기만 했더니
3년은 늦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다시 굴리다보니 그래도 졸업이 다가오네요.

2024.01.10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성과가 나온다' 아님? 진짜 공감하는 말임.

2024.02.07

9to6를 지향하는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호의를 왜곡해서 권리로 알아 들을까 걱정인 사람입니다.
사실 집중해서 9to6만으로도 충분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이게 가능한 학생이 얼마나 될런지.

2024.03.02

저희 랩은 10 to 6 이긴 한데 다들 출근은 맞추지만 퇴근은 거의 다르긴 합니다. 보통 7시반정도 부터 한명씩 가는편이고, 12시쯤에 가는 사람도 있고요.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 편이라 7~8시에 가는 대신에 출근도 8~9시쯤 미리와서 먼저 시작합니다. 각자 하는 업무나 그런게 다르다 보니 저희는 별로 상관 안합니다. 저도 왠만하면 집가서는 일을 안하다보니, 과제관련 연구실 업무등을 퇴근 하고 처리하고 공부나 실험은 학교에서만 하거든요.

2024.03.08

학부 공부랑 다르게 연구는 프로젝트 베이스라, 기간마다 집중도가 달라져요. 논문 작성 들어가면 저는 며칠 내내 머릿속에 그것 밖에 없고, 퇴근하고 나서도, 주말에도 계속 집중해서 쓸 수 있어요. 근데 그 기간이 끝나고 나면 이렇게 하루종일 집중할 수 없고 (그런 인간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런 날들은 굳이 푸쉬 안하고 꼭 해야할 일만 하고 퇴근합니다. 연구라는게 그냥 무조건 시간 들인다고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보니 그 자연스러운 영감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하는데, 매일 하루종일 일해야한다면 오히려 연구 질이 떨어질 것 같아요.

한 예시로, k에서 석박 하시고 북미로 포닥 나온 지인분이 계신데, 그분이 정말 오랜시간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었어요. 남들 쉬면서 수다떨때도 항상 실험하시고요. 근데 그 분이 실험하시는 걸 보는데, 과학적인 플랜을 짜지 않고 (어떤걸 컨트롤 하고 뭐부터 manipulate 할지 이론베이스 계획) 하루 종일 trial & error을 하더라고요. 성공할때까지. 자기가 있던 곳은 다 그렇게 실적 냈대요. 그래서 현 지도교수님이 숙제로 매일 최소 한시간씩 랩사람들과 대화하기를 내주셨답니다...😂

제 생각엔, 진짜 연구가 너무 좋고 열심히 잘할 사람은 하루단위 시간으로 계획하는 것보다 업무량에따라 기간제로 계획하는게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하나 끝나면 좀 쉬고, 리프레시 하고, 재밌어보이는 논문 좀 슬렁슬렁 읽다가, 또 달리는 식으로요. 그리고 주변 연구 동료/선후배들과 주제에 대해 대화도 많이 하고요. 저도 극 J로써 하루단위 루틴을 정말 잡고싶었는데, 효율상 그게 안되더라고요. 분야마다 다른걸 수도 있겠지만요.

2024.05.11

이분 말씀이 맞아요

2024.07.18

이 글이 꼰대로 느껴지기도 힘들듯해요

2024.11.03

시간 갈아서 실적 겁나 잘나온다? = 잘하는거임
시간 갈아 넣으라고하는데 그럭저럭 평균 실적나온다? = 걍 머리가 안좋아서 오래 엉덩이 붙이는거로 밖에 안보임.

시간 어느정도 투자가 필요한건 맞는데, 9 to 9이나 그 이상을 강요하는건 걍 그쪽 랩 실력이 없는거로밖에 안보임

2024.12.31

대부분 보여주기식 시간떼우기로 변질되는게 현실
춤추는 알렉산더 플레밍*

2025.04.27

IF50 축하

2025.08.04

대학원 다니는 시기가 또 배우자를 고르는 중요한 시기고 앞으로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대학원 때 건강 나빠져서 류마티스 걸리고 만성 위염 걸리고 탈모 걸리고 엄청 노화 일어난 사람들 많이 봤어요...이 때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한데, 랩실에만 몰두해서 외모 관리도 엉망으로하고 건강도 밍쳐서 좋은 배우자 못만나거나 랩실에만 시간 써서 기회 많이 놓치고, 좋은 짝을 만나다가도 랩실 생활과의 병행이 어려워서 짝이 차버리고 떠나는 경우도 많습니다...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일에만 치중하다가 더 중요한 건강 및 좋은 배우자 기회를 잃는 경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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