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받은 랩은 9 to 6이였음. 그래서 일있으면 일찍 퇴근해도 되지만 하는 연구 진도빼고 논문 읽고 논문 쓰다보면 밤10시는 넘기게되고 보통 11시에 퇴근함.
매일 칼퇴하고 평일에 데이트하고 취미활동즐긴다? 이러면 능력이 출중해서 9 to 6 해도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 사람이고. 1만 시간의 법칙은 있음.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시간투자를 해야함.
입학 예정인 친구들은 9 to 22 정도는 할 각오는 하는게 좋다고봐. 개인시간과 취미 연애는 주말에 하면되지뭐. 간혹 일있어서 일찍 간다면 잘보내줄거야. 막을 이유가 뭐있어.
대학원생이라고 연구만 하고 살라는 것도 아니고 평일만 좀 고생해서 이뤄보자는 건데 뭐ㅎㅎ 이런걸 또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려나?
할거 다하고 정출연이나 좋은곳 취직하길 바란다면 욕심이라고 보고. 할거 다하면서 교수된 사람도 많으니 즐기며 살자는 이야기는 너무 꽃놀이 같기도해.
다들 연구실 열심히 알아보고 택했을테니 선배들이 졸업하고 어디 취직했는지는 알거야. 실적도 나와있을거고. 후배들도 그런 연구실 갔으니 선배들 처럼 되는 것도 가능하고. 다만 그 연구실 분위기대로 열심히 한다면 말이야.
나는 적당히 하고 적당히 대기업 갈거다? 그럼 적당한 연구실을 찾아. 그게 연구실 수질관리를 위한 지도교수님의 방침이니까. 컨텍하면서도 물어보고.
나같은 경우에는 교수님이나 선배들에게 가스라이팅을 넘은 정신 지배를 당해서 선배들만큼 역량쌓은것 같아. 믿을만 하다고 느꼈으니 이랬지 선배논문 대필하거나 별것도 아닌데 가오잡는것 같으면 치받았을듯.
결과는 노력하고 시간투자하는 그대로 나온다고봐. 의미없이 앉아있는건 노력이 아니니 잘안되면 그냥 쉬고 내일 열심히 하는걸 추천. 할 일 다하고 칼퇴하면 ㅇㅋ인데 거기서 열심히 하면 아웃라이어가 되지 않을까?
- 신입생 분들은 기본 9 to 9라고 각오하는게 좋음 - 시간투자없으면 실적도 없고 성장도 느림 - 내 성향에 맞는 연구실을 찾길 바래. 적당히 하는 연구실 찾아보면 은근 많음. 괜히 열심히 하는 곳에서 고생하지 말고 - 대학원생들이 밈화 돼서 그렇지 졸업하면 대우받고 잘살거임. - 아프지말자 정신적으로나 육제적 으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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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개
2024.01.08
공감. 뭔가를 이룰려면 당연히 다른걸 좀 줄이는게 맞음.
미박후 현지탑기업에서 일하며, 주변에 실력이 출중한 박사학위과정자와 다른사람들보다 10x이상 일을 쳐내는 프로페셔널을 보아왔는데, 시간 투자 엄청 많이함. 나도 박사시절에는 엄청나게 시간을 투자했으니.
허나..
“1만 시간의 법칙은 있음. 자신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그만큼 시간투자를 해야함.”
이건 Outliers작가가 많은 사람들이 이걸 오해하는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디벙크함 (링크: https://youtu.be/1uB5PUpGzeY?si=BC9tIlNnA-LKeBak) Deliberate practice가 중요하고 타고난 탤런트도 중요. 위에서 언급한 똑똑한 친구들은 이걸 모두 체내화한 경우가 많음.
흥미로운게, 너도 이걸 글에서 전함: “매일 칼퇴하고 평일에 데이트하고 취미활동즐긴다? 이러면 능력이 출중해서 9 to 6 해도 남들만큼 결과가 나오는 사람이고.“, ”의미없이 앉아있는건 노력이 아니니 잘안되면 그냥 쉬고 내일 열심히 하는걸 추천”
적절한 피드백이나 시스템 없이 시간만 퍼붓는거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게 정설인데, 재밌는게 이러한 과정를 견뎌낸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기회와 인사이트를 얻고 자기만의 효율적인 일처리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경우를 꽤나 봄. 나도 그러한 예이고. 그래서 Just do it이 나의 맨트라임.
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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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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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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