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석사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멘탈이 흔들려 하소연 겸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원래 석박통합으로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무능함, 연구적 지도 전무, 그리고 무엇보다 고년차 선배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며 ‘내 미래가 저렇게 되겠구나’ 싶어 심한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결국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집안 사정을 핑계로 석사로 전환했고, 이번 학기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배들을 통해 교수가 뒤에서 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계속 전달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코스프레와 랩 내 고립(왕따) 조장] 이게 가장 스트레스인데, 교수가 다른 랩원들에게 "내가 요즘 ㅇㅇ이(=저) 눈치를 본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선배분들께서 몇 번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저는 랩 내에서 다른 행정 업무나 잡일도 다 나서서 돕고, 랩원 분들 모두와 두루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도 교수는 뒤에서 제 눈치를 본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정작 회식 같은 자리에서는 제가 주도적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길 바랍니다.
안 그래도 랩 생활이 힘든데 자꾸 이런 이야기들을 건너 건너 듣게 되니, 중간에서 말을 전해주는 선배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민망합니다. 교수가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을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가고, 랩 사람들과 잘 지내온 저라는 사람 하나를 바보 만들고 교묘하게 왕따 시키려는 느낌마저 받습니다. 나름대로 랩에 헌신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생각했던 만큼 심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어차피 곧 졸업이니 '참고 견디자, 무시하자' 수백 번 마음을 다잡는데, 마음의 평화를 좀 찾을 만하면 자꾸 저런 식으로 사람을 긁어서 신경 쓰이게 만듭니다.
남은 기간 동안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철저하게 귀 닫고 제 할 일만 하다 나가는 게 맞겠죠? 비슷한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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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6.10.01
귀닫고 제 일만 해야되요. 그래야만 해야되요. 그거 잘못 반응 하면 피봅니다.
2026.10.01
알빠노로 ㄱㄱ
2026.10.02
통합에서 석사로 중도에 나가는 분위기가 퍼지는 걸 경계 하는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원글자님도 중도 나시기로 한 만큼 랩원들과 아예 관계 끊고 본인 길 간다는 생각으로 랩에 맘을 떼고 아싸 생활 하다가 졸업 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그렇게 하면 교수도 오히려 안 그럴 듯 하네요.
중도에 나가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랩원들과도 잘 지내겠다.. 좋은 마음 인데.. 이럴 땐 서로 그냥 마음 떠났으니 dry하게 종료하세요.
2026.10.01
2026.10.01
202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