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컨택하고자 강하게 마음 먹는다면 못할 것도 없는 시기입니다. 미루기보다는 부딪히는 것이 때로는 답이 됩니다. 랩실 컨택 우선 진행 해보세요. 그러면서 본인이 부족한 것이 뭔지, 뭘 준비하면 좋을지 자연스레 깨닫게 될겁니다. 그러다 운 좋아서 랩실 들어가면 그대로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되고요, 입시 실패하면 원래 계획대로 6개월 연장하면 됩니다. 지금 뭐라도 부딪혀봐야 다음을 준비하기 좋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먼저, 카포는 이미 원서 접수 기간이 지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남은 건 서울대인데 아직 영어 성적이 준비가 안됐다고 하시니 아마 이번 학기에 원하는 대학을 가시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 말씀하신대로 더 준비를 해야하실텐데 일단 뭘 준비할지는 차치하더라도 기간이 문제입니다. 6개월 준비를 한다고 하시면 25년 가을 학기 지원을 생각하신다는 건데 대부분 메이저 대학들은 이미 봄 학기 지원에서도 충분히 사람을 뽑았기 때문에 가을 학기에 사람을 많이 뽑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말 순전히 운입니다.

그래서 정말 메이저 대학 입학을 생각하시면 1년 정도 준비하셔야 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뭘 준비해야 하는 가 입니다.
학부연구생을 어떻게 지내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6개월동안 교수님께 열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셨다면 그 랩에서 뭐라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인공지능이랑은 관련이 없는 분야라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general하게 말씀드리면, 자신의 목표 연구 분야를 뚜렷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역량을 키우면서 목표 연구 분야를 기반으로 많은 자료 조사를 하고, 문제점이 뭔지, 어떻게 해결 할 수 있는 지 등등 찾아보시는 연구도 병행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괜찮은 곳에 서베이 논문도 작성해보시면 좋구요.

일단 중위권이면 중경시를 말하시는 건가요?
학점이 S대 전정이나 컴공의 1차 전형의 통과를 장담할 정도에 못 미치네요. 상위 10% 정도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학점은 이미 지난 일이니 다른 것으로 메꾸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주어진 기간 내에 쉽지 않겠네요.

자대 석사 진학 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박사 진학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