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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수능 화학이 화학인가요?

2025.12.18

18

5487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궁금증인데, 이곳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Topic은 '고교 화I, II 과목 때 배우는 추론 추리 문제가 화학인가요?'입니다.
대표적으로 산/염기 당량 추론, pV=nRT 추론 등이 있겠네요.
(생명과학의 유전, 가계도 문제랑 결이 비슷한 것 같네요.)


-------- 밑에서부터는 제 사견입니다.


저는 어릴 적부터 화학 분야를 좋아했고, 연구직을 희망했지만, 이때만큼은 과학이 정말 싫어질 뻔했습니다.

이런 게 훗날 연구 활동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이딴게 과학인지 정말 회의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중을 줄이고, 그냥 기초적인 첨가/치환/제거 반응 + Retrosynthesis 같은 것을 가르치면 안 되는 것인가요?

아예 없애자는 게 아닙니다.

쓸데없는 말장난 타임어택 문제풀이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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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개

2025.12.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BEST 과학의 경우 예전 수능 방식이 낫다고 보긴합니다 (2005~2011 수능 정도)
그때에는 지나친 계산이 필요한 화학문제나 지나친 추론이 필요한 코돈 생물문제 등이 없었죠.
대신 범위는 더 넓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요새 수능은 수학도 그렇고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수학도 행렬, 공간도형, 확통, 벡터, 이차곡선, 변환 등등 다 기본으로 내면 괴랄한 킬러 문제 없이도 변별력 나오고
과학도 1과 2를 합쳐서 출제하면 괴랄한 문제 없이도 변별력 나올듯 합니다.

대댓글 3개

2025.12.18

좋은 의견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차라리 넓은 범위를 지향합니다만,
쉽지 않은가보네요..

2025.12.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물리1, 화학1 같은 과목은 소위
문과생 수능범위였죠
요새는 이과용 물리를
물리 1+2 로 보는게 아니라 반쪼개서 물리2
아니면 문과생용 물리1보고도 공대입학
심지어 과학탐구없이도 사탐공대 가능하게.

이런건 교육에 정치가 개입되어 그런겁니다
좌파식 겉핥기 시험부담 완화
군대도 보육원화 된것이 마찬가지 좌파적 인권주의등등의 폐혜구요

덕분에 범위는 줄고 문제는 괴랄해지고
학생들은 더 괴로운 상황이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좌파식 정책들은
공무원식 탁상정책일 뿐입니다

더불어 경쟁국가들은 시험 범위늘리고
교육의 질도 높이는데

김정은 지령받은 전교조와 좌파 시민단체의 합작품으로 대한민국 교육은 초토화중이죠

2025.12.21

뢴트겐//

신고 수 보니 견적 나온다만 교과과정 축소는 당 가릴거 없이 누가 정권 잡든 계속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처럼 망가진 거임. 당신 말대로 그렇게 좌파의 음모였으면 음모론 매니아 썩열이가 가만 있었을까 ㅋㅋ

2025.12.18

절대평가가 아니라서 출제자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과 결과이지않을까요

대댓글 1개

2025.12.18

그렇군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2025.12.18

그걸 모든 수험생이 다 공부하고 거기서 변별력을 낸다고 생각해봐요.. 다시 지금 상황이랑 같아집니다. 수능은 과목 자체를 공부하는 것보다는 계산 및 문제해결능력을 보는 시험이죠

대댓글 1개

2025.12.1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25.12.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과학의 경우 예전 수능 방식이 낫다고 보긴합니다 (2005~2011 수능 정도)
그때에는 지나친 계산이 필요한 화학문제나 지나친 추론이 필요한 코돈 생물문제 등이 없었죠.
대신 범위는 더 넓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요새 수능은 수학도 그렇고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수학도 행렬, 공간도형, 확통, 벡터, 이차곡선, 변환 등등 다 기본으로 내면 괴랄한 킬러 문제 없이도 변별력 나오고
과학도 1과 2를 합쳐서 출제하면 괴랄한 문제 없이도 변별력 나올듯 합니다.

대댓글 3개

2025.12.18

좋은 의견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차라리 넓은 범위를 지향합니다만,
쉽지 않은가보네요..

2025.12.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물리1, 화학1 같은 과목은 소위
문과생 수능범위였죠
요새는 이과용 물리를
물리 1+2 로 보는게 아니라 반쪼개서 물리2
아니면 문과생용 물리1보고도 공대입학
심지어 과학탐구없이도 사탐공대 가능하게.

이런건 교육에 정치가 개입되어 그런겁니다
좌파식 겉핥기 시험부담 완화
군대도 보육원화 된것이 마찬가지 좌파적 인권주의등등의 폐혜구요

덕분에 범위는 줄고 문제는 괴랄해지고
학생들은 더 괴로운 상황이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좌파식 정책들은
공무원식 탁상정책일 뿐입니다

더불어 경쟁국가들은 시험 범위늘리고
교육의 질도 높이는데

김정은 지령받은 전교조와 좌파 시민단체의 합작품으로 대한민국 교육은 초토화중이죠

2025.12.21

뢴트겐//

신고 수 보니 견적 나온다만 교과과정 축소는 당 가릴거 없이 누가 정권 잡든 계속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처럼 망가진 거임. 당신 말대로 그렇게 좌파의 음모였으면 음모론 매니아 썩열이가 가만 있었을까 ㅋㅋ

2025.12.18

뭐 그렇게 따지면 마찰력 다 무시하는 물리 문제도 연구에는 하등 도움 안되고 생물 문제도 그거 푼다고 그게 과학이겠습니까.
다만 윗분 말씀처럼 변별력을 내기 위해서 문제를 일부러 어렵게 내는 경향은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 과정 어려워서 사교육 조장한다고 하니까 범위 좁히고, 아무튼 성적 줄은 세워야하니까 지저분하게 장난친 문제 내고, 몇 년을 계속해와서 그렇죠.
여담으로 고등학교 과학은 학문 자체를 가르치기 보다는 학문이 존재함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초'적인 첨가/치환/제거/합성 위주로 가르치자고 하면 안그래도 머릿수 부족한 물리/분석 화학 전공자들은 눈물이 앞을 가린답니다.

대댓글 1개

2025.12.18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2025.12.19

애들 교육이 너무 어려우면 안 된다 vs. 변별력을 높여야한다

극한의 밸런스게임

2025.12.19

범위가 넓으면 사교육 선행 암기 위주 어쩌구로 비판받는지라, 문제해결력의 깊이 위주로 파고들게 되죠...

2025.12.19

님 말이 맞음 지금처럼 좁은범위에서 빠른속도로 문제를 풀게 시킬게 아니라 과학논술이나 서울대 면접문제처럼 시간 상대적으로 널널하게 주고 사고력,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게 훨 나음 근데 이렇게 못하는건 자꾸 특정단체에서 애들 학습부담 줄인다고 범위 축소를 주장해서...(물론 학습부담은 그대로) 범위가 좁으니 문제도 괴랄해지고

2025.12.20

언어 영어 수학 과학
모두 해당 분야에서 약속된 언어와 규칙을 가지고
추리력과 사고력을 묻는 시험 정도 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해당 단일 학문의 본질을 파고 들기에는
너무 방대해졌다고 봅니다.

2025.12.21

외람된 얘기이긴 하지만
과연 수능으로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치로서 얘기할 수 있는 건 이제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사교육 이런 건 상관없이 대학들에게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장치도 다시 부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12.21

학문적으로 아무 가치도 없는 쓰레기 시험입니다. 애초에 말 그대로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인데 대학에서 학문을 가르치는 교수도 못 푼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2025.12.21

10123210...... 22345555 66789999 이딴거 외워서 퍼즐이나 푸는게 무슨 화학인지

2025.12.22

현 고등학생입니다. 말씀하신 바에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조금 내용이 어렵더라도 넓은 범위를 배우고 넓은 범위에서 시험을 출제해야 지금처럼 괴랄한 문제가 나오는 상황이 없을 건데 범위가 너무 짧고 교과서 개념이 사실 너무 단순한데 거기서 시험을 출제해서 변별하려니 지금처럼 "이게 화학인가?" 싶은 문제들이 출제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화학 뿐만 아니라 수학, 물리 심지어 국어,영어 다 마찬가지입니다. 카이스트 교수님들 중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계신 분이 상당히 계시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이상한 퍼즐 문제 푸는 능력이 솔직히 학문적 사고력을 테스트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조금 시간을 넓게주고 논술형으로 테스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교과서 개념이 너무 짧고 쉽습니다. 그래서 시험 문제를 굉장히 꼬아서 출제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현재로써 대학들이 거의 유일하게 인정해주는게 수능,내신이다보니 겨우겨우 열심히 하지만 사실 대학가면 아무 의미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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