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로 일하다가 뒤늦게 지방 어디 사립대가서 spk석사 찍고 미국 탑티어 스쿨에서 박사를 하다 오셨다던가
사실 이런 분들은 인생에서 가까이 할만한 사람들입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받아 마땅하고, 인생 멘토로써, 자극제로써 좋으신 분들이죠...
단, 이런분들이 좋은 지도교수인가... 하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분들은 겉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쉽게 말하자면 마음속에 독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분들은 남들놀때 독하게 공부, 일을 하셔서 어떻게든 해내온 분들이기 때문에, 당신이 성과가 잘 나오지 않을때 가만히 기다리는것을 잘 못해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분들은 본인의 인생을 래퍼들이 맨날 하는 말마냥 show&prove 하며 살아오신 분이라, 자기애가 강하고 권위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이분들의 가정환경이 그리 여유있지 않았고, 박사기간동안 결혼하셨었다면 돈에 관해 “돈독하게” 행동하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테니 어느정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밖에서 이해하는것과 아래로 들어가 직접 체험해보는것은 정말 다릅니다.
부디 다들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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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0.12.07
딱 제얘긴거같아서 찔리네요.... 허허
IF : 1
2020.12.07
ㄴ 괜히 상처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열심히 살아오신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합니다. 제가 저렇게 일반화시키기엔 많은 분들이 계시죠. 제가 말씀드리는 분들은 예를들어
잠 줄여가며 새벽까지 일한것을 알고, 결과가 불만족스러웠을때 “지금까지 너가 한 일은 nothing이다” “결과가 안좋은건 너가 열정이 부족한 탓이다” 라고 하거나 밥먹으러 갈때도 불러세워서 “지금 밥먹으러 갈 시간이 있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
교수님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낸 경우 “너가 뭘 안다고” “그렇게 잘났으면 너가 교수해라” 라고 하는 분들을 피할 수 있게 하고자 작성한것이니 너무 괘념치 마시길 바랍니다.
Oswald Avery*
2020.12.07
살다살다 이제 지도교수 수저 성분까지 파악해야되네 ㅋㅋ
Edward Hopper*
2020.12.07
사실 역경을 딛고 성공한 분일수록 스스로 “지금까지 너가 한 일은 nothing이다” “결과가 안좋은건 너가 열정이 부족한 탓이다” “지금 밥먹으러 갈 시간이 있느냐” 이거보다 강한 자기비판으로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큼. 타인과는 가치관이 다를 수 있기에 하면 안되는 말이지만 자기 자신한테는 할수 있으니까.
교수님들이 교육과 소통, 인간관계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생길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IF : 1
2020.12.07
ㄴ맞는 말씀이십니다...
2020.12.07
개룡남..개룡녀에 이어 개룡교까지 개천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하나 ㅜㅜ
대댓글 1개
2021.10.10
정확히 말하면 개천에서 태어난게 문제가 아니라 "개천용에 인성이 결여된" 교수들이 문제인거죠. 지인중에 교수 지원중인 교묘한 개룡남(?) 포닥(부모가 자녀 교육때문에 위장전입과 강남부근 월/전세 뜀뛰기 생활을 통해 기른)도 나중에 저런 교수가 될거라고 200% 확신합니다. 이런 부류는 부디 피하세요.
Dennis Ritchie*
2020.12.07
경험자로써 매우 공감합니다.
2020.12.07
힘든 과정을 겪어오셨기 때문에 더 잘 이해해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현실은 아닌가보군요..
2020.12.08
교수님 수저 영향도 있겠지만, 공감능력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금수저 교수님도 매한가지입니다. 일례로 아는 금수저 교수님은 학생들이 돈 벌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를 못 해요. 왜 취업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다고, 학위에 투자하라 하시지만 본인 연구실에서는 인건비를 거의 안 주십니다.
2020.12.09
윗댓글에서 말한 금수저교수님 밑에서 공부해봐서 공감되네요...
IF : 2
2020.12.09
공감능력 차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제 지도교수님도 금수저이신데 정말 아낌없이 지원해주세요. 학비 장학금은 교내지원이든 교외지원이든 추천서 다 써주시고 추가적으로 인건비도 최소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는 해결해주십니다(월 100 이상). 실적도 물론 압박은 하시지만 그만큼 논문지도나 연구지도에 시간을 많이 쓰시구요. 거기다 저는 사실.. 고아라서 대학원 포기해야할까 했는데 다른 교수님들과 과제해서 추가적으로 인건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데 못하는 건 안된다고 고마우면 열심히 공부하는 거로 보답하라셨습니다. 교수님 능력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수저보다는 인성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Herman Melville*
2020.12.10
일반화의 위험성.
마찬가지 논리면, 금수저 교수는 학교에서 돈 받아가면서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모름. 그 분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 뭔가 생각을 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하는게 당연한데.... 그래서 알바하는 것도 공감 못함.
수저가 문제가 아니고, 인간으로서의 공감성의 차이.
2020.12.10
그 논리면 낙하산 교수한테 가야겠네요.. 그리고 개룡남 아닌 교수님이어도 힘들게 교수되셨을텐데요. 저는 이건 일반화 아닌가 싶습니다
2020.12.07
2020.12.07
2020.12.07
2020.12.07
2020.12.07
2020.12.07
대댓글 1개
2021.10.10
2020.12.07
2020.12.07
2020.12.08
2020.12.09
2020.12.09
2020.12.10
2020.12.10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