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넷이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노리고 있는 대학원(연세,고려,성대)의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여기 계신 분들은 보통 석,박사 하시는 분들 많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립니다.
한참 찾아볼땐 연구실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연구주제도 찾아보고 활동사진도 보고 했는데 당최 어떤 팩터를 봐야 이 연
구실이 좋은 곳이다! 이런 감을 못잡겠더라구요. 연구실적은 물론 기본이겠지만, 연구실적에 준할만큼 중요한게 교수님의 인
품이라고 들었습니다. 학부생 시절에 연구실 인턴 10개월 정도 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다른 교수님들은 어떤지 비교할 수가 없
으니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김박사넷의 부족한 정보와 짧은 제 식견으로는 훌륭하신 분을 찾기가 힘듭니다. 어떤 점을 보고 나
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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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ㅇㅇ*
2018.08.29
대학원생 진학비율이 높은 과기원+포스텍은 자대생 진학 비율이 꽤 중요한 팩터인데 종합대에도 적용될지는 모르겠네요. 석사비율도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겠고요.
졸업생*
2018.08.29
대학원을 안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ㅠ S.T.A.Y...!!
ㅇㅇㅇ*
2018.08.29
홈페이지 들어가서 자대생 진학비율 한 번 확인해보시고, 석/박사 비율도 한 번 확인해보세요. 이유는 자대생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수업도 들을 수 있고, 선배들한테도 들을 수 있거든요. 대체적으로 자대생이 많이 간다 = 갈만한 연구실이다. 자대생은 거의 없고 대부분 타대생이다. = 그 타대생들도 미리 알았으면 안왔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중도자퇴비율이런 것도 알 수 있음 좋겠지만 내부자 아니면 사실 알기 힘들죠..
졸업생*
2018.08.29
대학원 안가는것을 추천한게 진심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시겠다면 (제 기준) 중요한 것들입니다. 1. 연구실적: 김박사넷이 없을땐 비교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이야 가능하니 최근 논문실적을 김박사넷의 관련분야 교수들과 비교해보세요. 2. 학생현황: 졸업생들의 정보(몇년 입학 몇년 졸업, 현직장 등)이 있으면 주의깊게 살펴보시고, 석/박사 비율을 보세요. 석사과정은 엄청 많은데 박사과정은 별로없다면... 3. 친구의 친구, 사돈의 팔촌까지 뒤져서 거기 다니는 학생 찾아보세요. 부끄럽다고 그정도의 노력도 안하면 자기인생이 별로 안 소중한 것이겠죠? 좋은 교수님은 추천받기 힘들 수 있지만, '거긴 진짜 아니다' 정도의 답은 얻을수도 있습니다. 4. 같은 값이면 (임용된지 얼마안된)젊은 교수: 테뉴어를 따야하는 그의 절박함은 논문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젊어 노답이 아닐수도 있지만 젊은 꼰대도 많기에...다른 조건 다 같으면 다홍치마ㄱㄱ 그외 잡설. 1.인품: 중요하죠.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휴민트로 얻을 수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세요. 운입니다. 2.연구실 친목도모(?) 사진: 과연 많다고 분위기가 좋은 것일까... 학회등의 공식행사가 아니라 어디 등산가서 찍힌사진이 다수라면... 과연 거기는 학부 등산동아리 하셨던 분들이 가셨을까요? 3.연구실 재학생에게 이메일 보내기: 간혹 이 방법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실된 정보가 있는 답장이 올까요? 막말로 교수님 단점 얘기했다가 학생이 상담받으면서 다 꼰질르면 내 남은 대학원 생활은 어쩌라고?! 딱히 신뢰할만한 정보는 아닐겁니다. 좋은 얘기만 나올 가능성이 농후. 4. 교수가 사업함: 가지마
ㅎㅎ*
2018.08.29
학점바닥인 자대생이 상위권대 탑 타대생보다 잘하는 경우 별로 없으며, 사회나가서도 마찬가지임. 교수들도 나약한 자대생 안 받는 경우도 많음.
정보가 있다면 웹사이트 가서 졸업생들의 진출현황을 보세요. 무슨 회사를 가는지, 학계 정출연 해외포닥에는 얼마나 가는지.
결혼시 인품만 보지 않듯, 정말 아니다가 아니면 그 랩에서 무엇을 하는지 무얼 배워 나가는지 졸업후 어떤 경쟁력을 가지는 지를 알아보세요.
경쟁력 있는 랩들은 실적이 좋은 데, 훈련이 안 되면 좋은 실적이 나오지 않아요. 이런 랩은 회사에서 등급을 매겨 그냥 뽑아 가며, 회사에 빠방한 라인이 형성되어 졸업생이 인사당당자를 꼬드겨 취직해요.
현재 랩원들도 상황도 살펴보세요. 학생수, 출신 학교, 남녀비율, 외국인 비율 등이 판단의 중요 요소이고, 좋은 랩들은 연구비가 많고 학생도 몰려 질과 수도 다 좋아요. 랩원이 많으면 자기 한명 못해도 조직의 힘으로 묻혀가는 장점도 있고요.
교수의 연차수도 중요해요. 은퇴전 시니어는 비추천. 개고생하며 처음부터 다해보겠다면 신임교수를 추천하는데 리턴이 클수도 있는데 검증이 안되어 위험한 면이 있음. 젊고 검증된 랩에서 실적 쌓는 것도 추천하는데 젊은 의사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임. 보통 교수의 경우 45전후까지 젊다고 하죠.
마지막으로 랩을 골랐으면 월급을 꼭 살펴보세요. 대학원 학비는 장난이 아니고 장기간 해야 하기에 재정이 어려워 관두거나 알바를 주 직업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학부쓰*
2018.08.29
와..이렇게나 세세하게 달아주시다니 ㅠㅠ 연구하시느라 시간도 없으실텐데 조언 감사합니다!
사실 위에서 써주신것처럼 커피 기프티콘 한잔 드리면서 연구실 내 석,박사 선배들한테 이메일로 물어볼까도 했었는데, 시원하게 까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대학원을 안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그런건지 알수 있을까요?
교수들의 인품? 과중한 업무량? 불확실한 미래? 궁금합니다.
ㅎㅎ*
2018.08.30
연고성 박사는 잘 모르지만 서커포 실적 좋은 랩은 진로가 해외 대학 못지 않음. 교수 출연연을 해외보다 많이 배출하는 랩도 있음. 요새 해외도 상위 탑 5나 인정하지 국내랩중 더 뛰어난 랩이 많음...
ㅎㅎ*
2018.08.30
해박도 교수들이 논문 안쓰는곳이 태반이라 졸업시 2편도 못쓰는경우 많음. 한국도 안 받아주면 타국 평생 떠돌이됨
해박도 캐바캐입니다..*
2018.08.30
괜찮다고 소개 받은 랩 아니면 가지 마세요.
특히 중국인, 인도인들만 가득한 랩은 한국 보다 더 심하기도 합니다.....
졸업생*
2018.08.30
학부쓰; 너무 길어져서 글하나 새로 썼습니다...
ㄱㄱ*
2018.08.31
추천받아 가도 자기와 안맞을수 있음. 내경험ㅋㅋ
개인차가 큰데
자신이 탐험을 좋아하나 아니면 단순노동을 좋아하나
공격적인 걸 좋아하나 평화로운걸 좋아하나
인간 관계도 동료관계와 교수와의 관계 둘다 중요한데
편한 교수만이 좋은건 아님.
부모도 엄하고 능력있는 사람도 있고
천사인데 무능력한 사람 있는데 개인차가 있겠죠.
2018.08.29
2018.08.29
2018.08.29
2018.08.29
2018.08.29
2018.08.29
2018.08.30
2018.08.30
2018.08.30
2018.08.30
20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