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AI 대학원 또는 서울대 AI 대학원 진학하려는데 어려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지거국 학부 졸업 후 자대 대학원에 진학 중입니다.
GPA는 4.45로 자연대 수석졸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학부가 좋지 않다보니 솔직히 대학원 어딜 가도 제 낮은 학부 때문에 별 의미없을 것이라고 약간
자포자기하는 느낌으로 생각없이 자대대학원 연구실에 바로 진학한 감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매우 좋으신 분입니다. 인성도 매우 좋으시고, 별로 아는것도 없는 저한테
석사치고는 인건비도 150정도로 많이 주시는 편입니다. + 지거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TA, RA, 기초연구 보호장학금 등 다달이 추가로 들어오는 장학금이 많아서 정규학기에는 180 이상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록금도 90% 정도 추가지원을 받습니다. 제가 교수님의 첫 석사 제자이기 때문에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연구 지도도 잘 받는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과 연구에 관한 주제를 꺼리낌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완벽한 것같은데...
저보다 학점이 훨씬 낮은 친구들이 서울대학원이나 카이스트대학원 진학 준비하는걸 보니, 제가 대학원을 너무 대충 선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학부가 낮은편이었어도 좀더 상승의지를 갖고 높은 대학원에 진학했어야 해나 싶은 생각이 요즘 너무 심각하게 들어서 연구가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 잘못이 큽니다.. 학부때 성적 및 성적우수장학금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졸업할 시기에는 완전히 시험에 지쳐서 대학원 가서 또 뛰어난 학생들과 경쟁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석사 진학한지 1학기가 넘어가고 있는데, 카이스트나 서울대쪽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진학해서 합격할 수 있을까요? 학점이나 학부석차로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은데, 영어 실력은 그저그렇고..(같은 연구실 외국인 포닥들과 그럭저럭 대화하는 수준입니다.)

제 전공실력은 솔직히 그냥 평범합니다. 시험잘봐서 성적만 좋다고 전공실력 좋은거 아닌건 다들 아시겠죠.. 딥러닝은 약 2년정도 공부해서 이걸로 학부논문대회에서 대상 수상한 기록이 있고, 추가로 전공 + 딥러닝 응용연구로 KCI급 논문을 학부때 게재한 적이 있습니다. 머신러닝(딥러닝)은 2년전부터 지금까지 쭉 공부해와서 컴퓨터비전이건, 자연어처리건, 고전적인 통계 알고리즘(SVM, 베이지안 등)이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카이스트쪽 AI 대학원 컨택 및 지원 시 합격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제가 자신감이 없는 편이어서 잘 판단이 안되서 여러분들의 의견 여쭙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