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논문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전 3학년에 학부연구생을 진행을 했었습니다
연구실에서 수행중인 연구들중에 관심있는 주제를 교수님께 말씀드렸고, 교수님께서 큰 주제를 하나 주셨습니다
개인주제를 받아서 1년가까이 매주 랩미팅 참여하고 연구하고 거의 대학원생처럼 지냈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도적으로 진행을 했었고 막히는부분은 선배들과 랩미팅시간을 이용해서 대부분 해결했었습니다

학부연구생을 시작할때만해도 연구경험을 쌓아가는걸 목표로 했는데 그냥 묵묵히 연구하다보니 논문도 작성하게 되어서 연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경험하여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의 본문에
"단순히 주어진거 열심히하고 친해지면서 연구실에 죽치고 살면 같이 참여 할 수 있는 걸까 궁금합니다!"
주어진것을 열심히하는건 좋지만 친해지고 죽치고 사는것은 연구와 별개의 느낌이 좀 있습니다

아무리 잘되고 참여한다고해도 공저자정도의 느낌인데 그것보다는 교수님과 상담을 통해 임팩트가 있지는 않아도 학회지~저널에 투고 가능할정도의 주제를 한번 받아보고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해보시는게 큰 경험이 될것같아요
물론 교수님 성향이나 연구실의 분야에 따라 그게 어려울수도 있겠지만요

연구실마다 다릅니다. 저희 연구실은 교수님께서 3%이내 저널만 내시는데 그 이유로 학부 연구생이 공저자로는 참여해도 주저자가 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보통 석사도 운 좋아야 논문 들고 졸업합니다. 다작을 하는 다른 연구실을 보면 학부연구생도 1~2년정도 열심히하면 교수님이 논문을 써주시는 경우도 있더군요. 열심히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부분이 교수님 성향에 달렸습니다.

이부분은 연구실의 교수님 성향에 따라서 다를 것 같습니다.
학부생도 무언가 연구실에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교수님이면 가능하겠지만, 학부생이면 일단 학부 과정에 충실해야 하고 그러니 배우는 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교수님이면 좀 힘들어 보이겠네요.
그 교수님 성향이 어떠한지 파악하고 컨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