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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민이많이되긴하네요..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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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석박통합생입니다. 인서울대나와서 공부흥미있어서 진학했는데 진짜로 요즘 꿈에대한생각을 매일합니다. 연구실이 맘에 안든다 이런거아니에요. 진짜 축복받았다고 생각할정도로 너무좋은사람들, 부족한거없는 환경에서 실험배우고 하고있습니다. 문제는 저죠,  사실 여기오려고 엄청나게 노력한거아니고 운좋게 합격했다라는말이 맞겠네요. 그런상황에서 9.10월달은 초반이라 좀더열심히했다라는게 맞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상황은 계속 게을러지고 '굳이 이걸 내가?' 이생각도들고 '정말 이길이 맞나?'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맞아요. 지금 뭐 기간되지도않았는데 다른거 해봤자 거기가서도 똑같을거같고. 지금 저에겐 뭘하고자하는 의지가없는거같아요. 계속 일도미루고. 참 답답합니다. 왜 이렇게 된건지 이런상황이 처음이라.. 혹시 저와같은 상황을 겪어보신적이 있으신지 너무답답합니다. 그저 답답.. 이말만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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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Wilhelm Konrad Roentgen*

2019.11.25

학므
Wilhelm Konrad Roentgen*

2019.11.25

누군든지 한 번 이상 겪는 심리 상태인 것 같습니다. 너무 긴장 속에서 지내 오셔서 그런 것은 아닐까요 ? 조금 여유를 가지시면, 다시 원래대로 활기차게 잘 지내실 것 같습니다
Romain Rolland*

2019.11.25

ㄴ 어떻게 "누구든지" 한 번 이상 겪는다고 함부로 일반화하나요. 그렇지 않은 사람 한 명만 제시하면 위 주장의 반례가 되는 것이죠?
George Minot*

2019.11.25

미안하지만 그런 태도를 보이는 학생이 랩 안에 있으면 다른사람에게도 영향을 줘요. 같이 일 하는 사람이 없지 않을텐데 본인이 일을 미루면 다른사람이 그 일 해내야하죠 프로젝트 듀는 정해져 있으니까. 뒤도 안 돌아보고 마음잡고 달리거나, 아니면 얼른 대학원 나가거나 하는게 본인을 위해서도 랩을 위해서도 좋으니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아마 어영부영하는 그 상태가 계속되면 생산성이 굉장히 낮다는 게 티가 안날 수 없기 때문에 교수님도 님을 랩에 그냥 두지 않으실거구요.
George Minot*

2019.11.25

덧붙여 개인적 고민을 하는 것과 본인이 해야하는 일을 해내는 것은 어딜 가서건 꼭 구분하길 바랍니다.

2019.11.26

서운하게 들릴수있겠지만 근성도 실력입니다. 학생은 그 실력이 타 랩원보다 부족한거구요

2019.11.26

음... 자체 능력이 뛰어나셔서 어렵지않게 성취를 하셔서 그러신듯. 박사학위 후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교수가 되겠다 라든지... 사실 동기부여가 안되는것이 장기적인 목표가 없어서인 경우도 많거든요.

2019.11.27

누구나 일생을 살면서 그런 번아웃을 겪죠..저는 대학 졸업하고 그랬습니다. 하고자 하는 것을 위해 묵묵히 걸어왔고 끝내 이루어냈을때 , 기분은 마냥 좋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마음이 헛헛하더라고요. '내가 뭘 위해 이렇게 달려왔나, 이렇게 달려왔어도 또 갈 길이 생기는구나' 이런 생각에 빠져 참 의욕도 없고 영혼없이 돌아가는 쳇바퀴같았습니다. 지금 글쓴이분께서 그동안 쉬지않고 걸어오신탓에 지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는 그 당시 그냥 생각 없이 당장 하고싶었던 것들을 했습니다 . 먹고 싶은 거 먹고 보고싶은 사람 보고
쉬고싶으면 쉬고, 대학원생이시기에 시간이 많진 않으시겠지만 퇴근하고나서 생각없이 마음이 끌리는대로 행동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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