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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학벌이란

너그러운 어니스트 헤밍웨이*

202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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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음
한국은 학사를 따는데 너무 힘을 많이 빼는거같음
실제로 제대로 공부 시작하는건 대학생 부터이고
연구시작하면서 전공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나이는 빨라봐야 학부 고년차~대학원부터라고 생각함

이에 대해 학벌의 비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학사 비중이 매우 높은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함

물론 학벌이 좋을수록 머리 좋고 성실하다는건 부정못할 사실임
주어진걸 시킨대로 열심히 했다는 증빙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교육이 성실함을 측정하는 도구는 될 수 있지만
공부하면서 이걸 왜 공부하는거지? 이런걸 공부하는게 과연 효율적일까? 라는 생각이 한번씩 들때가 많았음

예를들어서 한국인들은 영어를 초딩때부터 배우지만
외국인이랑 대화 한마디 못하고 어버버거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독해 짜달시리 잘해봤자 무슨 소용일까? 논문 잘 해석안되면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 돌리면된다.
어릴때부터 주입식으로 어거지로 때려박아서 그렇지
외국인이랑 대화하면서 얻을 수 있는 영어의 즐거움을 알까?
대학원 진학하면서 처음 느꼈다. 내가 영어를 헛공부했구나라는걸

국어도 시문학같은거 읽으면서 "그래서, 어따써먹을건데"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고
그나마 수학 과학같은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있었기 때문에 재밌었고
나머지는 억지로 주입식으로 했을 뿐이였다
성실함을 보이기 위해서

대학원 와서 더더욱 느낀다. 과학 수학 외에는 헛공부였고 아무 쓸모 없었다는걸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 있다.
이 사회는 수학 과학을 미친듯이 좋아하고 파고드는 사람을 좋아할 것인가
전과목 깊이는 없지만 열심히 골고루 성실하게 하는 사람을 좋아할 것인가

혹 전자가 수학 과학보다 다른 과목이 조금 떨어져서 후자보다 학벌이 낮다고 해도
우리는 둘 중 어느 사람을 ''인재''로 인정해줘야 하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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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1.06.19

음.... 전 아직도 수학을 다루는 학문 분야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문단 공감 안 되긴 하네요. 하지만 K-SAT랑 학부 때 힘 지나치게 빼는건 맞긴 하죠.

2021.06.19

골고루 잘하면 깊이가 없음??? 다 잘하면 좋지.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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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9

쓰임이 다른거라고 봄

포괄하는 리더역할을 해야되는 사람이나 여러 분야에 걸쳐있는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당연히 골고루, 성실하게, 시키는것을 완벽하게 수행. 하는 사람이 더 쓰임이 있고

어떤 분야를 개척, 발전, 심화 시키는 역할을 맡은 사람한테는 당연히 오덕같이 한우물 파는게 더 쓰임이 있겠지

사회는 정답이 없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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