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

학점 관리 1도 안해서 3점 후반인
지거국 다니는 통계학과 학부생 3학년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니 통계가 재미있어서 취직을 하게 된다면 꼭 제 전공을 살리는 직업을 가지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정신을 차려서 학점이 개판입니다
혹시 자대 대학원 석사만 졸업하면 어떻게든 취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학부만으로는 통계쪽 취업이 힘들고 최소 석사는 졸업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학석사 연계과정이 있어서 자대 대학원은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점이 쓰레기라 다른 대학원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나마 자격증이라곤 ADsP인데... 한숨만 나오네요
R이랑 SPSS는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파이썬은 꾸물대면서 시작했고
SQL은 손도 못댔네요 ㅠㅠ

부모님께선 요즘은 취직하기도 힘들고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세상이니 공무원을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집이 매학기 국장 1분위로 전액 장학금 지원받는 많이 좋지 않은 형편이라
공시 떨어지면 또 1년 더 해야 한다는 시간낭비 + 돈낭비가 된다는 압박과 부담에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부모님께 죄짓는 기분으로 삽니다
미래가 안 보여서 막막해요

연봉 지역 공기업 사기업 다 필요없고 전공을 살려서 취직한다는 조건 하에 자대 대학원 진학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통계직 공무원을 알아보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