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기간 동안 이런저런 논문을 작성했는데,
연구주제들이 소 분류로 나눌경우 3가지로 나뉩니다.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라는 큰 분야가 있다고 할 때,
뭐 하나만 집중해서 연구한게 아니고..
변속기, 바퀴, 브레이크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른 분야를 연구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연구를 진행해서 이렇게 되었고 실적은 다 채웠는데
막상 졸업을 준비하려고 하니 thesis 주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3가지를 묶어서 하자니 제 주위 다른 박사과정생들은 엄청 specific한 내용을 thesis 주제로 선정하는 것 대비 너무 broad 해보이고.. (위 예를 따르면, 자동차의 효율적인 주행을 위한 연구? 뭐 이정도 되겠죠?)
한가지만 specific하게 하자니 박사기간 동안 한 것 대비 thesis 양이 좀 들차는 느낌이네요..
혹시 주변에 저와같은 상황인 박사과정생 혹은 졸업자를 보신적이 있을까요?
그냥 broad해도 묶어서 thesis를 제출했는지.. 혹은 다르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ㅠ
그리고 박사과정생 분들 이런일 고민 안하게 thesis 고려하시면서 연구 진행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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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1.10.30
대체로 박사졸업시에는 비슷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정말 다양한 연구했고, 각각의 주제로 논문화까지는 했습니다. (플젝실적때문이라도 대체로 다 논문화는 하죠) 박사졸업할때, 저도 a,b,c,d,e 이렇게 연구들을 진행했으면, a,b를 조합해서 "특정 문제를 해결할수있는 답안"을 제시했습니다.
정확한건 지도교수와 상의해서 결정해야될 일이지만, 박사학위는 나 논문많이썼고 이것저것 많이 했다를 자랑하는게 아니라, "특정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사3년차정도에는 선택과집중을 하는게 필요하고, 무엇보다 박사학위때 제시할 "문제점" 부터 잘 정의내리는게 좋습니다. 그게 아니면 이도저도 아니게 계속 많이한건 알겠지만 그 연구는 왜했냐. 이런소리만 듣게됩니다. 문제점 정의와 해결책 제시하는 과정만 매끄러우면 뒤에 연구한것들은 그냥 쭉 진행하시면 됩니다.
또한 선택에 해당되지않던 c,d,e 연구주제는 졸업하고나시면 큰 자산이 됩니다. (특히 논문화까지했으면요) 박사주제로 논문 하나 쓰고, 박사주제와 다른결들로 적당한 저널 몇개라도 쓴게 본인 커리어에서는 가장 훌륭합니다. 그냥 제가 예전에 박사졸업할때 지도교수, 선배들과 얘기하면서 저도 고민했던 내용과 비슷해서 경험담을 공유드립니다. 정답은 없고, 무엇보다 지도교수 의사가 가장 중요할수도 있으니 지도교수님과 잘 상의해보세요.
2021.10.30
대댓글 1개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