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해명

허탈한 칼 세이건*

2022.01.01

0

3208

저는 두 곳 랩 생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간 랩은 살짝 군기를 잡는 분위기였습니다.
저 이후에 들어온 연구생은 선물공세를 하면서 사람을 구슬려서 본인이 왕노릇하기를 즐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그렇게나마 가리려고 했던 건지는 몰라도 선배들은 그런 정치에 잘 동요되어서 그 연구생이 선을 넘는 말이나 행동을 할때도 묵인할 때가 많았습니다. 반면 다른 연구원분들이 뭐하나 아니꼬우면 그것은 크게 부풀려 험담하기를 좋아했습니다.


ㅡ> 선물공세 한 적 없고, 왕 노릇 한 적 없음. 이 캐릭터는 두 사람을 섞어놓은 가상캐임.
선물이 딴거 아니고 랩에서 생일 인 사람 선물 챙기는 사람이있었고, 친구들이랑 사모임에 좋은 의미로 서로 선물주고받는다는 말을 한 걸 이 글쓴이가 듣고 [부럽다] 고 해서 우리 랩서도 하면 되지..이런것임.
그거 말고는 랩이 보릿고개던 시절 하도 자주 다른 곳에서 이것저것 빌리니까 군것질 달고 살던 랩원이 미안하다 늦게 준다 빌려줘서 고맙다 등등으로 과자같은거 준거.
왕노릇 한다는건. 도움주고 도움 받는게 원활하니 당시 교류관계가 원만 해서 대학원 내에서 하는일이 많으니, 이 사람이 부탁하는걸 다른 사람들이 기꺼히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학원생들 졸업과 입학으로 사람들이 물갈이 되면서 글쓴이가 새내기 중심으로 악의적으로 비틀어서 말하고 다닌것. 일단 두 사람 다 성향이 해결사 같은 비슷한 성향이라 둘 다 비슷하게 몰아갔고 디테일은 조금씩 다름. 정작 글쓴이가 지나친 개인주의성향으로 입학후 몇년간 동화되지 못하고, 썰을 풀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없다고 농담하지 말라고 하는데, 직접 당시 같이 랩 생활 한 사람들은 머릿속 기억을 끄집어다 그 기행들을 재생시켜주고 싶음. 지금은 정상적인 연구원 같이 일 하는것 같지만 속 마음이 그때 그대로라 이런 글 올리는거라는걸 알 수 있음.
우리 랩도 굳이 나누면 개인주의 성향이었고, 뭘 같이하자거나 아랫사람에게 뭘 시키는 랩이 저 사람 들어오기 전부터 애시당초 아니었음에도 우리가 왜 이걸 굳이 쟤한테 알려줘야 해? 싶은것들이 있었는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안에 랩원들에게만 막나갔으면 모르는데, 다른 랩 사람들이 찾아와서 쟤 왜저러냐. 잘좀 타이르세요 할 정도였음.

선배들이 정치질에 잘 동요됐다는것도 글쓴이 주장으로 랩원간에 당연히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서로 의논하기도 하고 언쟁이 나기도 하고 풀기도 하는데, 어디까지나 어떤 랩에서도 생길수 있는 문제였고 우리 랩은 당시 오히려 합리적이라 문제가 적게 일어났음. 글쓴이가 관련되기만 하면 진짜 말도안되는 사건으로 번지고, 클라이막스는 글쓴이 랩 입소 후 5년차쯤인가?, 즉 저년차 떼고 학위 받기 전후가 전무후문한 사건들이 빵빵 터지기 시작함. 그걸로 둘 다 랩에서 글쓴이 때문에 나가겠다고 난리나고 실제로 하나는 그만 뒀고, 그거보고 잘됐다고 좋아했음.
선넘는 말 행동은 그냥 다른 사람들은 상식 안에서 일어났던 특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보면 됨.


어떤 연구원분은 저에게는 A를 하라고 말했으면서 그 위의 고참 연구원이 물어보면 내가 언제 A를 하라고 했냐는 투의 앞뒤가 다른 거짓된 말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강약약강인 사람을 실제로 보니 속이 메스꺼워지기도 했습니다.
--> 가르치는 과정에서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미리 언질을 주느라 사고날까봐 따라다니면서 말 한거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다 느껴질 정도였음. 오죽하면 당시 별명이 마이동풍이었을까.
저 연구원 분이 저런 성향이 아주 없지는 않는데, 평범레벨이었고, 굳이 딴 사람들은 알아도 별로 신경쓰지 않거나 불편하면 직접가서 그 분께 그러지 말아달라 부탁하거나 하는데, 글쓴이는 대처도 신박했음. 핵심은 저 연구원분과 잘 교류하며 지내는 사람 비율이 더 많아서 지금 알기로는 둘이도 친하게? 지내는걸로 알아서 지금 이 시점에 이렇게 말하는거 보고 놀램.



저는 그동안 참 사람 복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미생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불합리하고 억울한 일들, 그리고 모함등이 난무하는 연구실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대할 수 없었습니다.
-- >단언컨데 글쓴이 때문에 교수님 포함 나머지 랩원들이 힘들었지 글쓴이는 자기가 자기 힘듦을 만든거임. 실제로 사람 늘어서 할 일도 늘렸는데, 몇년동안 아무것도 안해서 나머지 사람들이 다 했고, 위의 연구원 분도 눈치껏 도와주다 빠지다 해서 독박은 왕노릇 한다는 사람이 다함. 단언컨데, 당시 랩 안에서 교수님 제외 업무 비중이 70프로는 확실히 넘었음. 기록 남기는 곳들에 한 사람 이름만 계속 기록될 정도.
후임이라고 표현한 사람이 들어오고 나서야 업무가 분산되기 시작했고, 그뒤의 업무비중이 후임이란 사람이 40프로정도 차지했음. 토탈 랩 멤버가 둘셋도 아니고 이미 여기 언급된 사람들만 쳐도 여섯인데 높은 비중임. 왕 노릇 한다는 연구원이 후임이란 연구원 들어오고 20~30정도로 일이 줄었음. 그 연구원이 많이 지분을 가져가기도 했고, 절대적으로 랩에 머무는 시간도 줄어들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됨. 5~6시간밖에 안 머물러서 그렇게 된것임.


어떤 동기연구생은 저와 대화를 할때마다 다른 연구생이 더 잘하니 우리 어떻하냐, 우리는 큰일났다는 식으로 얘기하여 돌려서 이간질하고 시기심을 부추기는 일을 잘 하였습니다. 분명 다른 연구생에게도 그렇게 말하여 시기와 다툼을 조장했을 것 입니다.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었음. 시기 다툼이라기 보단 더 열심히 하자. 힘내자는 의미가 많았다고 기억함. 글쓴이가 딱 저렇게 주장하는 말을 앞에서 한 적이 여러번 있고 시기마다 맞장구 치기도 하고 아니었을거라고 하기도 함. 근데 생각해보니 하도 많이 들어서 나중에는 내가 뭐라하든 넌 또 그렇게 주장하며 동조를 요구하겠구나 싶어서 그냥 대충 맞다고 공감한다 해주고 넘어갔고.

제가 경험한 다른 랩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모두가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고 랩장은 정치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중립을 지키며 누구하나가 선동하거나 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없습니다.
물론 사람인지라 시기 질투등이 있을 수 있지만, 앞뒤가 다른 말을 하는 연구원도 없고, 시기와 경쟁심을 조장하는 연구원도 없고, 다른 사람과 대화를 통해서 이 사람 헐뜯을 것이 뭐 없나... 하며 그 약은 머리로 말하는 사람이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유도하는 연구원도 없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다른 연구원분들을 진심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말하면 파견 근무라서 그쪽 랩 교수님 입장에서도 남의 제자에게 엄한 소리 하는건 말도 안됐고, 일은 지도교수님이 어떻게든 달래서 시킬테니, 당사자 앞에서 싫은 소리를 안하신거. 연구원들도 굳이 남의 랩 사람이 이상하다는 낌새가 있어도 별 말 안한것도 있고. 그리고 남 랩 사람 있는데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지 누가 앞에서 싸울라고. 우리 랩도 딴 랩 사람들 오면 싸우다가도 조용하고 점잖게 딴데서 해결함. 그리고 저렇게 쓰니 우리 랩은 말 할때마다 서로 헐뜯을거 없나 찾는 하이에나같이 했다는건데, 엄밀히 말하면 글쓴이 당사자가 당시 사람들과 많이 싸우고 다녀서 그랬던 거임. 맨날 누구랑 싸웠다 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음. 싸운 상대가 기분 나쁘니까 서로 비방했던거고, 비교적 최근에 싸우게 된 경험으로 보자면, 지속적으로 헐뜯고 다니는건 글쓴이 본인이 시작함.

이 글처럼.
그럼 상대도 해명을 하다 화가 나면 고구마줄거리 에피소드들이 나오는것임. 이 전에 싸웠던 상대에게 한 행동을 레퍼런스 삼아 보자면, 몇년 정도 지치지 않고 헐뜯고 다닐듯 함. 누군가로 대상이 갈아타지면 새로운 상대에게 집중하느라 덜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확인 안해봤음.

결정적으로 우리랩에서 잔소리 혹은 군기로 표현하는 하지마라 그럴때는 그러면 안된다 등등의 소리는 몇년간은 들었는데, 딴데 가서는 눈치를 본것임. 어나더레벨로 왜 내가 그 일을 해야 하냐. 왜 나한테 그 일을 시키냐. 등등등 그걸 한번도 화내지 않고, 다들 진땀 빼가며 이래서 이래야 한다고 유치원생에게 설명하듯 했는데 그렇게 배우고 딴데가서도 똑같은짓 할까 조마조마해 했는데 안그랬데서 안심했더니 이렇게 말 하고 다닌거임.
안좋은 소리 들리면 미안하다 잘 타이르겠다 말하고. 다들 내가 베이비시터 역할 하려고 대학원 와서 이러고있나 한번씩 자괴감 들었을 정도. 굳이 따지면, 랩원들이 착한서 가르치면 될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거고. 작은 랩이라 그런거임. 많은 사람 중 하나였음 개인적으로 도태되든 말든 할일을 하든 말든 내 앞가림이나 하자. 그러고 말았을거. 약은 머리로 누가 글쓴이한테 불리한 진술?을 하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술이나 취조 군기 같은 그런 폭력적인? 단어가 나올 만한 곳이 아니었음. 진짜로 군기같은게 있었으면, 글쓴이가 바로 아래 후배한테 드잡이질한게 진짜 군기지.
마지막으로 특별히 눈에 띄는거 없는데, 뭘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면 그저 그 사람과 몇년을 붙어있어보면 이게 글쓴이가 누군지 읽으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라는거... 몇년간 반복적으로 주장한 이야기+새로운 주장이 첨가된 이야기 등등이고, 특징적인 것들이 꽤 많음.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0개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