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 후 박사 진학

안녕하세요

2년간의 석사 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위한 학위 논문을 쓰며 석사 4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입니다.
무언가가 끝나갈 타이밍이 되니, 다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뚜렷하게 직장을 가져본 적이 없어 제 손으로 돈을 벌어본 적 없지만, 나이는 벌써 서른 초 중반이 되었습니다.학부 때는 이공계열 중에서도 순수 학문을 하다가, 석사 때는 사회계열로 진학하여 새로운 공부를 하다보니, 이해 하는 것 부터 적응하는 것까지 참 힘든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석사 과정 공부가 많이 힘들었던 저로서는 박사 과정은 꿈도 꾸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석사 때 공부한 분야의 업을 가진다는 것이 너무 부담 되었고, 학부 때 전공으로 다시 석사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석사 과정의 지도 교수님께 박사 입학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정말 큰 기회이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을 알기에 고민이 참 많이 됩니다.
제가 석사 때의 분야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도전 해볼 분명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지도교수님을 보고 박사를 도전을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떠한 기준을 두고 제 진로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