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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똑똑한 연구실 사람들

2022.03.29

21

9913

박사 1년차인데, 연구실 사람들이 너무 똑똑해서 정신적으로 조금 지치네요.

고작 4명밖에 없는 작은 연구실인데, 지난 6개월간 박사과정 3년차 1명과 포닥은 각각 Science, Nature Energy에 논문을 냈고 저와 함께 있는 1년차 학생은 이미 결과를 거의 냈습니다.

실험이야 잘 될수도 안될수도 있지만, 미팅을 할때나 대화 하다보면 벽이 느껴져요. 알고 있는 지식의 벽이 아니라, 머리 돌아가는 속도가 다른 느낌.. 저도 나름 학부때 공부를 좋아했는데, 이 사람들에게 당연한게 저는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결국 미팅때 삼성노트로 필기하면서 녹음하고, 집에가서 다시 곱씹고...

푸념한번 해봤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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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IF : 1

2022.03.29

4명인데 1년에 Science, Nature Energy...? 어떤 인력들이길래..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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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그럼에도 따라가려하는 자세와 마음이 중요한 거지요. 개개인이 가진 역량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마냥 '어차피 벽이 느껴지니까' 라고 생각하며 머무르는 것과 어떻게든 그 벽을 좁혀보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녹음하고 필기하고 곱씹음으로써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 하는 글쓴이님꼐서는 무던하게 잘 해나가고 있는 것 아닐까요.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초연하게 하던 대로, 꾸준히 공부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짧게 글 남겨 봅니다...

IF : 2

2022.03.29

동료로써 자괴감이 들수는 있지만, 좋은 기회입니다.
잘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바로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잘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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