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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정보

도도한 노엄 촘스키*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2022.05.09

24

15611

16년도에 병특 끝나고 여기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호주로 유학온 사람입니다. 박사 졸업한지도 벌써 2년이나 되었네요.

곧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 유학 알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호주대학원과 대학원 이후 생활에 관한 도움될 정보를 글로 남겨 봅니다.



대학원 관련

1. 공대는 대부분 장학금 26k + 학비 면제를 받습니다. 좀 잘하면 10k 정도 추가 장학금 받습니다. 세금 면제니까 실수령 3천만원 정도 받는다고 보면 됩니다. 연간 36k면 싱글 기준으로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2. 최근에 장학금을 60k 정도까지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압니다. 반정도는 인더스트리 파트너가 대주는 형식이고 세전 연봉으로 따지면 90k 정도이니 3인 가족 기준으로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겁니다.

3. 미국에 비해서 GRE가 필요없다는 것 정도가 장점 이겠네요. 아이엘츠 6.5 찍어 놓으면 영어 때문에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4. 랩마다 틀리긴 한데 대학원은 호주 자국민이 거의 없습니다. 교수님들도 미국으로 가라고 항상 말씀하십니다. 그런고로 영어가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 와도 연구 활동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5. 지도교수마다 다르지만 많은 경우 뭘하든 터치 잘 안합니다. 대신 졸업도 알아서...

6. 석박 통합과정이 많고 3년 과정입니다. 보통 1년차에 30~60페이지 정도의 연구 계획서를 제출해서 심사를 받습니다. 결과가 안좋으면 칼같이 석사과정으로 강등됩니다. 여기서 패스해도 중간에 강등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사과정동안 주변에서 강등 당한 친구를 2명 정도 본 것 같습니다.

7. 학회 참가비용으로 인당 3천 달러정도가 책정 되어 있습니다.

8. 졸업쯤 해서 파이널 세미나 한번하고 거기서 통과하면 졸업 논문을 외부 리뷰어에게 한번더 리뷰 받습니다.

9.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료 준비 잘해서 메일로 컨텍하시면 됩니다. 학부에서 바로 올라오는 박사과정 지원생이 많다보니 한국에서 석사를 이미 했고 연구 실적도 좀 있다면 유리한편 입니다.

추가:
10. 3년안으로 제대로 박사 졸업하려면 24/7이 기본입니다. 특히나 졸업쯤때 되면 졸업 논문 디펜스, 졸업 논문, 저널 논문 리비전, 인터뷰 준비, 코딩 인터뷰 준비 등을 한꺼번에 처리 해야 됩니다. 3년차 시작쯤에 탑티어 저널 1편과 탑티어 학회 5편 정도가 이미 있거나 심사 중이라면 큰 문제 없이 졸업 가능하고 졸업 하기 반년 전 부터 미국쪽에서 인터뷰 요청 많이 들어옵니다.

11. 미국 이야기 하시는 분이 많아서 추가하자면 보통 미국에 위치한 회사측에서 비자문제는 자기들이 알아서 할테니 몸만 오라고 합니다. 요새는 영주권 취득도 쉬워진 것 같네요. 올해 초에 실리콘벨리에 법인을 만드는 문제 때문에 이민 변호사와상담을 진행 했었는데 논문 20편에 인용수가 500회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 1년 안으로 영주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해서 호주에서 졸업해도 미국으로 건너가는데 별 문제는 없어 보이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졸업 후 근무환경

1. 휴가가 많습니다. 개인 휴가 20일 + personal leave 9일 정도 인데 병가나 가족관련된 일은 모두 personal leave로 처리 가능합니다. 공휴일이 많은 4~5월쯤에 2주정도 쉬고 또 보통 12월 중반부터 1월 중반까지 한달정도 쉽니다. 휴가 탕진 독려 차원에서 휴가를 다쓰면 하루정도 더 얹어 줍니다.

2. 야근 주말 근무 없습니다. 하게될 경우 회사측에서도 부담이 되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잘 안시킵니다.

3. 점심시간에 모여서 점심 먹으며 시간보내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자리에서 과자 같은 걸로 대충 때우면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일정이 여유로울 경우가 많습니다.

5.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회식도 없습니다. 가족이 우선인 분위기 이라 회사 끝나면 다들 칼같이 집으로 갑니다.




연봉관련

1. 최근에 cs 졸업한 학사/석사/박사 친구들한테 들었던 연봉은 대부분 100k~160k 수준 이였습니다. 직접 본 최고 연봉은 경력 8년차 웹쪽이였고 280k 였습니다.

2. 땅을 파서 돈을 버는 나라이기 때문에 마트에서 지게차를 몰아도, 목수를 해도 80~100k 수준으로 받습니다. 박사 학위자들이 받는 보수가 들어간 노력에 비해 적어서 상대적으로 가난합니다. 마이닝 쪽은 학부 졸업후 170k 부터 시작입니다.

3. 세전 100k 정도면 4인 가족이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차 두대, 4배드 하우스 랜드/구매, 브리즈번 기준, 적당히 외식, 적당히 여행)

3. 미국보다는 많이 적게 줍니다만 일은 그만큼 덜합니다. 미국에서 가혹한 근무환경 피해서 피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4. 한국 보다는 세금이 높습니다. 아래에서 대충 계산 해보시면 됩니다.
https://paycalculator.com.au/



기타

1. 스키장이 비쌉니다

2. 서핑하기 좋습니다. 매년 상어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터지니 상어랑 싸우는 방법을 미리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3. 일반적인 의료는 그럭저럭 공짜입니다만 치과는 더럽게 비쌉니다. 스페셜 리스트도 더럽게 비쌉니다.

4. 브리즈번은 아직 집값이 싼 편입니다만 주요 도시인 시드니, 멜번은 평균 20억 정도합니다

5. 집 값의 90%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6. 캥거루 = 길고양이, 앵무새 = 비둘기

7. 도시 외곽으로 나갈 경우 퇴근길에 캥거루 쳐서 폐차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8. 여기저기 국적의 신기한 자동차들이 참 많습니다.

9. 밤에만 안돌아 다니면 대부분 안전합니다.

10. 호주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 했는데 이젠 서울이 더 비싼 것 같습니다. (브리즈번 기준)

11. 망고철이 되면 25개들이 망고 한박스에 20달러 수준입니다.

12. 여기저기 잔디 공원이 참 많고 주말에 야외 바비큐하기 좋습니다.

13. 브리즈번 한정 1년 내내 푸르릅니다.

14. 스타트업 시작하기가 힘듭니다. 고임금, 고세율과 더불어 투자도 굉장히 저조한 편입니다. 또 지리상 물류비가 굉장히 비쌉니다. 제조업으로 스타트업 하기 힘듭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스타트업 하기 이렇게 좋은 나라인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15. 물고기 튀김인 피쉬앤칩스가 여기저기 많은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고기중 하나는 상어 고기입니다.

16. 바다에 놀러가면 모래사장 길이가 보통 몇십 키로 미터 단위입니다.

17. 음식이 맛없습니다. 어떻게든 5년은 버텼는데 더이상은 못하겠습니다

18. 할게 별로 없습니다. 먼저 자리잡으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테니스, 캠핑, 낚시를 하십니다. 사륜 구동으로 오프로드 트랙이나 바닷가에서 운전하면 재미있습니다만 1년정도 하면 지겹습니다.


결론

1. 생활이 단순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좋아한다면 호주에 와서 대학원을 마치고 이민을 오는 것도 좋습니다.

2. 전공을 사랑하고 알아서 잘 하시는 분은 호주를 오든 한국에서 하시든 성공 하실겁니다.

3. 스타트업의 꿈이 있으신분은 미국으로 가시고 그게 안되면 차라리 한국이 낫습니다.

4. 아이들이 있다면 호주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좋은 것 같습니다.

5. 치킨 없이 못사시는 분은 오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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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2.05.09

'2. 서핑하기 좋습니다. 매년 상어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터지니 상어랑 싸우는 방법을 미리 보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ㅋ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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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09

농담 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진심입니다ㅋㅋㅋ

https://www.mk.co.kr/news/photo/view/2017/11/754949/

저는 집에서 대형 상어 쿠션으로 모의전 해보고 갔음.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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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으니 더더욱 미국으로 유학 가야겠네요...

대댓글 1개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09

어딜 갈지는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긴 한데 어디서 졸업하던 제대로 했다면 졸업 할 때쯤 FAANG에서 알아서 컨텍옵니다.

2022.05.09

여기서 다들 명심해야 할건 호주 달러랑 미국 달러랑 다르다는거. 26k aud면 18k usd 정도 돼서 차이 많이 나요. 당연한 얘긴데, 미국 달러로 생각하는게 너무 익숙해서 호주든 캐나다든 환전 안하고 미국이랑 비교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나중에 자신이 실수로 잘못 기대치 잡은걸 깨닫고 당황하시는 분들도 봐서 댓글 남겨둡니다.

대댓글 4개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09

AUD 받아서 미국에서 생활하는게 아닌데 굳이 환산할 필요가...

2022.05.10

해와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사람들한테 라는 얘기죠. 당연히 호주만 염두해두는 사람이면 이 얘기 했겠습니까 ㅋㅋ 제가 예시로 든 사람들도 캐나다 호주 미국 등 영미권 다 염두해두고 고민하다가 환율 차이 생각 안하고 실수한 사람들이고요... (영국은 파운드라서 실수하는 사람 없더라고요). 사실 호주만 마음에 두고 유학라는 사람들은 잘 없지 않나요? 그래서 댓글 단겁니다 ㅎ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0

뭐 일단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긴 하는데요 주변에서 같이 졸업한 친구들은 대부분 호주에 눌러 앉았습니다. 결혼하고 애생기면 주간 이동하는 것도 힘들긴 합니다.

2024.05.10

애초에 호주물가가 미국물가의 절반이고 돈모으는 속도 감안하면 미국보다 크게 적다고 보긴 힘들거 같은데요 비슷할듯..

2022.05.09

호주 대학교 학부 + 우등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마스터 (리서치)를 하는중인데 공감 가는글 잘 보고 갑니다. 저희학교는 지원금 더 못받는다고 60k는 못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대댓글 1개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09

졸업 잘 마무리하고 건승 하시기 바랍니다.

2022.05.09

8월에 monash 대학 지원 예정입니다.

1. 기숙사비가 매우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기숙사비 납부후 실제 생활비는 한달에 어느 정도인가요?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살만한가요?

2. 8월 기준으로 좀 괜찬은 저널에 1저자 한편 퍼블리쉬까진 힘들거같고 리비젼 정도 하고있을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지원자들중 경쟁력 있을까요? 학점은 3.8/4.0 대학원 3.95/4.0 정도 될거같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5.10

학점 부럽다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0

1. 기숙사 거주시면 어차피 식비 제외하고 생활비 거의 안들어가시겠네요. 식사 한끼 15달러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3년 내내 공유일 포함해서 대부분 연구실에 앉아 있었던 터라 돈쓸 일이 없었던 터라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네요. 초반에 빡세게 달려서 탑업 최대한 빨리 받으시면 도움 될겁니다. CSIRO에서 탑업 많이 뿌리니 합격하시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 학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first class honor 받은 친구들이 대학원에 지원하긴 합니다/
논문은 있으면 당연히 좋습니다. 커버레터에 연구에 대한 열정이나 방향을 잘 표현 하시면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텍 할 때 논문 드래프트를 같이 내셔도 되고 cv에 링크를 추가 하셔도 됩니다. 교수님들도 학부에서 바로 올라오는 친구보다는 연구 경험이 좀 있는 석사를 선호 합니다.

2022.05.10

호주에 연구 수준이 높은 대학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막상 유학을 가기는 (졸업 이후 거기서 직장을 가지기는 더욱더) 몇가지 이유로 주저가 됩니다.
1. 섬이라서 너무 고립되어 있어요. 호주섬 안에서도 사람이 사는 지역이 너무 한정되어 있고.. 뉴질랜드 빼고, 근처에 갈만한 나라들은 직항으로 가도 모두 8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하더 군요.
2. 유학을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그 나라에서 직업도 갖고 이민도 잠재적으로 염두해 두고 가는데 (물론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나가더라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어찌될 지 모르니), 호주에는 (자원 쪽 외에는) 회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졸업 후 여러가지로 옵션이 훨씬 많은 미국 유학을 많이 가는 이유도 있는 듯 합니다.
3. 어느 나라를 가든 유학을 가게 되면 이런 저런 고생을 하기 마련인데, 기왕 고생을 하는 거 좀 더 알아주는 고생을 하는 것이 맞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고요. 정작 호주에서 외로움타며 고생많이 하고 했는데, 한국 돌아와서 어디 나왔다고 하면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그러면 좀 속상할 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 RMIT만 해도 괜찮은 학교라고 들은 것 같은데, 모르는 사람들은 뭐 MIT? 이러더라고요.
4. 호주는 일상화된 인종 차별이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차에서 던지는 날계란 맞는 동양인들도 많다고 하고.

힘들게 써주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부분들이 걸리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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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0

일단 호주에 오라고 광고드리는 것은 아니고 장단점을 나열한 후기 정도이니 죄송 하실건 없습니다.

일부는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결국은 고립 문제 때문에 사업에 지장이 있어 호주 시민권만 따놓고 떠납니다.

자원쪽 외에도 의외로 회사가 많긴 합니다. 저도 코로나 아니였으면 호주는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미국 쪽 오퍼 억셉 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약간 오해를 하시는 부분도 있는데 호주에서 졸업해도 보통 인터뷰 요청 대부분은 실리콘벨리쪽에서 들어옵니다. HR쪽에서 저널 저자나 학회 참가지 우선으로 컨텍하다 보니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헤드 헌터여도 학회 1저자 뒷배경 조사해서 졸업 얼마 안남은 친구 먼저 컨텍 할 것 같습니다.

인종차별은 잘 모르겠네요. 주로 교육을 받지 못한 계층사이에서 일어나는 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사 학위 받고 취업하신 분들이라면 그런 분들을 만날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RMIT는 저도 어딘지 모르겠네요ㅎㅎ 호주 전반적으로 네임벨류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른 중반 넘어서는 네임벨류 보다는 일하는 회사 지분이 얼마나 있는지, 논문 인용 회수는 얼마나 되는지, 시리즈A 얼마나 받았는지, 투자 받아본 경험이 있는지, 배당은 얼마나 받았는지, 엑싯 해본 경험이 있는지 등이 더 부러운 것 같습니다.

2022.05.10

호주에서 중산층 이상 사는 삶보다 나을려면
미국 한국에서는 많이 성공해야겠더군요
인종차별은 잘 모르겠지만 호주가 적성에 맞다면
미국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브리즈번에 오래된 친구가 사는데 미국에 어찌사냐고 하더군요 ㅎ
미국은 여행이나 다니는게 딱좋다고

대댓글 1개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0

브리즈번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집값이 싼것에 비해 임금은 시드니 멜번 보다 조금 낮은 수준 이여서 욕심만 안부리면 생활에 여유가 많습니다. 한국 들어갈 준비하면서 보니 호주에 비해서 많이 다운사이징을 해야겠더군요.
그래도 미국은 페이를 잘 주니 한국보다는 더 낫지 않나 예상 해봅니다.

2022.05.10

호주식 농담이 곁들어진 글 잘보았습니다!
저는 한국 석사(cs) 후 호주로 대학원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근데 "탑티어 저널 1편과 탑티어 학회 5"이게 졸업 요건인가요? 아니면 평균 실적인가요?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ㅠ
혹시 추가 문의 가능할까요?카톡 아이디나 오프챗 링크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대댓글 3개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1

다시 생각해보니 분야에 따라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네요. 원글을 수정 했습니다. 3년안에 이 조건 맞추려면 사실상 2년 안에 연구가 끝나고 논문도 제출은 해놔야 합니다. 3년차 시작 할때 부터는 졸업 논문과 취업 준비로 사실상 연구할 시간이 많이 없습니다.

CS면 TPAMI, CVPR, ICCV, ECCV정도 인데 2년안에 이 조건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 할 것 같긴 하네요.

평균 실적은 형편 없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되긴 합니다. 학부에서 바로 올라온 애들과 경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심사를 물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안될 것 같은 애들은 미리 미리 탈락 시키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ICCV 한개와 그 밑 등급의 논문 한두개 정도면 일단 졸업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욕심 안부리고 그럭 저럭인 잡오퍼도 받을 생각이 있다면 취업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카톡은 사용하지 않아서 여기에 추가로 궁금한 점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2022.05.11

많고 많은 cs(computer science)분야중에 cv(computer vision)연구하는데 어떻게 학회를 딱 맞추셨는지 신기하네요 Q1. iccv한개 정도 있고 그 밑에 한두개 정도있는게 학교가 정한 졸업 요건인가요? 아니면 교수님의 졸업요건인가요? 저희 학교는 박사졸업 요건이 sci 2편인데 탑티어 학회를 요구하는거 보면 여기보다 빡세긴하네요. (더 가고 싶군요1!)

제가 호주 박사 체계에 매력을 느낀 것이 코스웍이 없는 것도 하나였는데요. Q2. 혹시 박사 종합시험인 퀄이 있는지요? 아니면 필자께서 말씀주신 심사가 퀄의 대체 비슷한건가요?

제가 cs/computer vision, deep learning 쪽으로 진학을 하려하는데요 Q3.조언해주실 부분이 있으면 많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도도한 노엄 촘스키작성자*

2022.05.11

1. 전적으로 교수 재량입니다.

2. 시험은 따로 없습니다. 연구 열심히 하시고 디펜스만 잘 하시면 됩니다. 다시 1번으로 연결되는 항목인데 피어 리뷰된 논문이 많이 있으면 디펜스가 쉬워집니다.

3. 호주연방연구원(CSIRO)에서 근처 대학과 연계해서 박사과정 많이 뽑습니다. 딥러닝 하시려면 브리즈번에 있는 DATA61 홈페이지 모니터링 하시면 빈자리 많이 나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 한참 못 뽑아서 지원하기 딱 좋은 시기 이네요.

4.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박사 시작 하자 마자 풀로 달려서 1년차에 실질적인 연구는 끝내놓고 2년차에 논문 제출, 리비전 하셔야 마지막년차에 숨 좀 쉴 수 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3년 이상 걸릴 경우 특수한 케이스로 보고 매번 연장 신청해야 합니다. 이후엔 학비 면제도 힘들어지니 어떻게든 3년안에 끝낸다고 각오 하시는게 좋습니다. 정말로 힘들경우 한학기 정도는 연장 가능합니다.

5. 라텍스 마스터 하세요. 라텍스 에디터는 bakoma쓰라고 항상 이야기하는데 저자가 돌아가신 후로는 구매가 안되는군요. 어떻게든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bakoma가 실시간으로 컴파일이 되서 쓸데없이 논문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동영상 편집은 어도비 프리미어가 짱입니다. typecast.ai잘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6. 졸업후 목표를 인더스트리로 잡을지 아카데미로 잡을 지에 따라 논문 주제도 달라지고 연구 목표도 달라져야 합니다. 아카데미로 잡으실거면 인더스트리와 연봉차이는 미리 알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후회 합니다.

7. 졸업하는 시점에서 어떤 분야가 가장 유망할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023.09.21

안녕하세요 IT쪽으로 유학을 하려고 생각중인데요! 석사 또는 석-박 통합으로 지원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호주를 선택한 이유는 영주권 받아서 거기서 자리잡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어서입니다.

유학 후 호주 내에서 자리잡는 경우가 많나요? 한국에서 학사까지 마친 타국민도 교수 임용이 잘 되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제 동생은 문과로 유학을 고민중이라서(사과대) 이 분야도 임용이 잘 되는 편인지도 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장학금+학비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본문에 적어 주셨는데 석-박 통합과정 중심이지요? 석사 과정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IT관련해서 좋은 학교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24.05.10

안녕하세요 글 너무 잘보았습니다 저는 국내 최상위권 대학 토목공학 졸업을 하고 호주 석박통합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혹시 1.토목 분야도 석박통합기간이 비슷한지 장학금도 잘 나오는지
2. 서호주쪽에 토목분야 일할 곳이 몰려있다 들었는데 동부에선 일할 수 없는지
3. 교수임용을 호주에서 원할 시에 시민권을 따도 동양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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