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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핫한 댓글은?

사회는 냉정하군요

2022.05.17

17

5921

석사 과정 신입생 입니다.
최근 랩실 선배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선배란 인간의 일방적 괴롭힘이었는데
교수님은 조용히 끝내길 바라시는 눈치고

동기들이나 선배들도 어느 편도 안들려하고 중립을 지키려하고

제 잘못이 하나도 없는 걸 모두가 아는데도
교수님도 동료들도 제 편을 안들어주니
참 억울하고 답답하고 힘드네요

이런 교수님과 연구실에 계속 있는게 맞나 싶다가도
다른 곳도 다 이러면 어떡하지 싶어서
참고 다녀야하나 싶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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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2022.05.1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다툼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2022.05.17

오래 본 사람 편을 들수밖에 없음

2022.05.1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힘들면 나오세요. 연구를 그 랩실에서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정신적으로 힘들면 연구활동에 방해만 됩니다.

2022.05.17

누가 봐도 문제 있다 싶을 정도로 시비걸어온게 아니면 타 연구실 학생 입장에서는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죠. 앞뒤 어떤 내용이 있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편을 듭니까.

대댓글 1개

2022.05.17

타 연구실 학생이 아니라 그냥 연구실 학생... 새벽이라 오타가

2022.05.17

좀 서운할 수 있겠지만, 한마디 적으면 "제 잘못이 하나도 없는 걸 모두가 아는데도"-> 이건 어떻게 아셨나요? 저희 랩도 랩에 분란이 좀 있어본터라 데자뷰가 느껴져 적습니다. 생각보다 남들의 시선이 글쓴이에게 냉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님의 잘못이 있더라도 대게는 굳이 일일히 지적하지 않습니다. 힘드실텐데 이런 말씀드려 죄송한데, 지금 전제로 깔고 있는 것들이 팩트가 아닐 수도 있다는걸 인지하는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수도 있어 이런 말을 좀 적습니다.

2022.05.17

그리고 대학원생인데 그 인간관계까지 지도교수가 개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도교수에게 문제가 되는 상황을 차분히 잘 설명하고 부당한 대우를 겪었다면, 그것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면 많은 경우 지도교수도 다른 랩원이나 당사자등을 통해서 상황을 알아보려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이 이 경우에 나는 잘못이 없고 일방 피해자다.. 로 시작했는데 알아볼수록 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 그때부터는 그냥 진흙탕 싸움이 됩니다. 제가 본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일방적으로 피해자라고 해서 시작했는데.. 나중에 가보니 더 큰 잘못은 그 사람에게 있었던 경우였죠. 나중에 말을 계속 뒤집더니 그냥 연구실을 나갔습니다. 물론 처음에 가해로 지목된 사람도.. 친절치 않은 사람이었고 좀 고압적인 면은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2022.05.17

그리고 마지막. 사람들은 님의 편을 들어줄 의무가 없습니다. 가족도 아니고 연인도 아닙니다. 편을 왜 들어주나요.. 그건 개인감정입니다. 그냥 공적인 시각에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건 시정해야겠죠. 그래서 이건 공적인 관점에서 부당한 일이라는걸 잘 소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2.05.17

그 문제가 되었던 학생이 '왜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냐' 라고 끝까지 억울해하던걸 보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상기되어 좀 몇줄 적었습니다.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대댓글 2개

2022.05.17

지도 교수님이 얘기를 다 들어보시고 너의 잘못은 없다.
그렇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도 없다.
고 하셨습니다. 편을 들어준다기 보다는 정의와 상식으로 해결해주셨으면 했던거죠.

2022.05.21

교수님께서 양쪽 얘기를 다 듣고 오피셜로 글쓴분의 잘못은 없다고 선언하신건가요?

2022.05.17

저도 경험해봤습니다. 원래 못된 사람이 교수의 총애까지 받으면 그렇게 주변 사람을 괴롭히곤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연차가 있었던지라 참고 버텼고 지금은 나아지긴 했는데 솔직히 버티는 게 옳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특히나 석사 첫학기시니까.. 교수에게 말해서 다시 내가 이런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을 못 받으면 그만두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얘기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 괴롭히는 못된 선배가 있고 교수와 구성원들이 그걸 무시하는 게.. 절대 정상이 아니고 모든 연구실들이 그렇지도 않아요.

대댓글 1개

2022.05.17

레비님도 힘든 일을 겪어 보셨군요...
지도교수님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습니다.
좋은 교수님이라 생각하고 들어온건데...
이 분 밑에서 제가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드네요
조용한 라이프니츠*

2022.05.17

자기 편 들어달라는게 정의와 상식이라는 사람이면 으…

2022.05.17

속이 많이 상하셨겠네요. 씁쓸하지만 비슷한 일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보통 그런 경우, 중립을 지키거나 조금이라도 연차가 오래됐거나 힘있는 자의 편에 서더군요. 말 그대로 대학원도 작은 사회인지라, 내 편 들어주고 내 입장에서 이야기 해주는 사람 많지 않아요. 특히나 들어오신지 얼마 안 되셨다고 하면 더 그럴 수 있겠죠ㅠㅠ 선생님이 잘 못 하신게 없어도, 교수님도 박사 없으면 안되니, 함부로 뭐라고 막 이야기 하지도 못하고요….억울하지만, 나가거나 어떻게든 살아남거나 둘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2022.05.19

웃자^ v ^

2022.06.07

글쓴이님 요즘은 좀 괜찮아 지셨나요?

정말 원래 못된사람이 교수의 총애까지 받게 되니 후배들 무시와 괴롭힘 진짜 심해지는것 같아요
연차 높은 착한 박사과정 선배님 졸업 한 후 그분만 남게되니 더 난리입니다ㅠㅠ
남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 자기가 존경받을거라 생각하는건지, 중학교 일찐놀이를 30이 넘어서도 잊지 못하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저는그냥 버티고 있어요.

제가 겁이 많아서 누가 소리지르면 머리 하얘지고 화나면 말이 잘 안나오는 성격이라 더 갈구고 무시해요. 저를 놀리는게 재밌다나? 당하는 입장에선 놀림 당하는 정도가 아니라 속에서 부글부글 하거든요
우울하고 화딱지 나는 날엔 그냥 연구실 나와서 산책하다 들어가요. 그 사람 때문에 그만두면 저만 손해니까요. 주변 사람들도 지금은 글쓴이님 편 드는것 같아도 막상 멀어지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본인들이 유리한 쪽에 붙게 되겠죠

우리 정의실현은 사회에 맡기고 저주나 내려봐요
귀닫고 눈닫고 자기가 하는 행동과 말은 다 옳다고 고집 피우는 사람들! 남 괴롭히는 거 재미로 하는 사람들! 자기 자존감 키우기 위해 권력 남용하는 사람들! 언젠가 모두 벌받아라아!!!!

근데 또 저주하려니 살짝 불쌍하기도 하고,,, 그냥 자기가 한만큼만 벌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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