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유예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현재 석사 마지막 학기,32세,입니다.
저에게는 엄청난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우선 이번학기가 마지막 학기 이며 졸업 논문 초안 제출이 적어도 6월10일 까지입니다. 수료조건은 달성완료입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시키는 연구 하다보니 주제도 늦게 잡히고 교수님도 최대한 혼자 해결하는것을 원하는 스타일이셔서 이 글쓰는 현 시점, 삼주전에 가능성 각, 보고 어떻게 할지, 뭐 필요하다 말씀해 주셔서 거기에 맞게 제가 만들수 있는 데이터는 다 뽑았습니다.

마지막 응용 부분의 측정을 제가 많이 해본적 없는 측정을 해야해서 혼자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심하게 말하면 할수 없는 부분이여서 교수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실험까지 도움주시고나서 논문쓰자하셨는데, 저는 예전부터 주제도 잘 안잡히고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 한것 같아서 이번학기 유예하겠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당신께서 처음에는 졸업 무조건 이번학기에 시킬거다 더이상 지체했다가는 정신건강에 좋지 않고 취업에도 좋지않다라고 생각 한거 같습니다. (제 상태가 어떤지 인지 하고 계십니다. 우울증이 심하고 불안장애가 있는상태) 제가 먼저 유예 하겠다고 했는데도 졸업 꼭 하라고 말했었습니다. 이렇게 삼주정도 몰아치다보니 교수님 당신께서도 제가 너무 지쳐보인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렇게 몰아쳐서 졸업논문쓰는게 과연 너한테 무엇이 도움이 되고 남을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유예하는게 네가 못해서 그런게 아니니 자책하지말고 만약 원한다면 해도된다. 라고 당신께서 말하시더라구요 또한 팔월 말까지 지금 나온걸로 논문 마무리 하고 당신께서도 지금까지 나온걸로 그냥 국내 논문으로 마무리하던 국외논문 쓰던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9월 한달 쉬고 나와라 라고 말씀하셨구요. 그런데 시간 더 지난면 다른것을 더 원할 까봐도 두렵고 지금 여러모로 많이 혼란스럽고 그래서 더 그런 걸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핵심이 뭐냐하면,,, 주변에서 피볼거다 패널티가 너무 클것이다.

저에게 도움 엄청 많이 주는 박사과정하는 후배도 그렇고, 옆방 다른 교수님도 그렇고 주변에서들 패널티가 너무 많다 하는데 유예하면 취업패널티가 정말 많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또한 아직 응용 부분의 데이터가 완벽하게 나오지도 않았고 졸업논문 글은 쓰고 있지만 예전에 써놓았던것을 완전히 갈아 엎어야하는 상황이여서 다시 쓰고 있지만 논문자체를 처음쓰는 저에게는 시간이 촉박할것 같아 현실적으로 유예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걱정이 심히 많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보다 경험 많으신 분들께 조언듣기 위해 글쓰게 됐습니다.
별거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