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이 상위권이 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는 이제 막 시작한 수준입니다.
2. 싱가폴과 홍콩은 영어를 쓰고 아시아의 허브 도시들로서의 역사가 깊습니다. (홍콩과기대가 NTU의 홍콩 버전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샌 분위기가 안좋긴 하지만...) 그렇다 보니 동남아 및 인도, 중국 학생들이 미국을 가지 않을 경우에 선택할만한 옵션이 됩니다. 가깝고 적응이 쉽습니다.
3. 적당한 비교는 서울대보다는 KAIST일텐데 (공과대학 중심이기도 하고, 해외에서 KAIST 말고 한국 대학 잘 모르는 경우가 꽤 됩니다), KAIST보다 NTU가 University of Singapore 시절부터 따지면 역사가 더 깁니다.
우리가 시작이 늦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싱가폴과 홍콩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홍콩은 중국 때문에 어떻게 바뀔지는 모릅니다만...)
싱가폴 대학과 국내 대학 모두 임용되었는데, 국내 선택했습니다. 둘다 탑급이고, 고민을 해보니 연구 지원이나 시드 같은게 싱가폴이 훨씬 좋습니다. 유능한 외국인들 수급도 좋고요. 공격적으로 젊고 유능한 교수들을 많이 데려와요. 다만 사회 자체가 젊다보니 직급이 올라갈수록 생기는 체계들이 좀 없더군요. 경쟁도 과도하게 심하고요. 이게 발전의 요인이 되지만 저해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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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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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