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한테도 생각할 거리와 시간을 주지 않고, 왜 이게 분석이 잘 안되는것 같은지 그럼 다른 방법은 왜 될거라 생각하는지 등 충분한 과학적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냥 냅다 하고싶은 대로 달리신 것 같은데요. 그러니 결과물이 나와도 빈깡통같은게 이상하지 않고, 교수 생각엔 학생 지도의 의미가 아예 없다 싶죠. 연구는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10000% 방임하는 랩으로 가셔서 하고싶은거 다 하시던지 아니면 확 꺾고 하라는대로 하면서 계시던지입니다. 다만 이미 교수는 한번 브레이크가 아주 강하게 걸리긴 했습니다. 쉽게 다시 전처럼 편하게 지내긴 좀 힘들겁니다.
대댓글 16개
2022.06.22
답변 감사합니다
IF : 1
2022.06.22
"교수한테도 생각할 거리와 시간을 주지 않고, 왜 이게 분석이 잘 안되는것 같은지 그럼 다른 방법은 왜 될거라 생각하는지 등 충분한 과학적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냥 냅다 하고싶은 대로 달리신 것 같은데요"
이 말씀에 크게 동감하는 바입니다. 기다리시다가 정 그래도 답이 없다 싶으면 다시한번 이메일을 쓰던지, 혹은 찾아뵙는 방식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시는 방법도 아셔야합니다...너무 님 방식대로 교수님을 컨트롤하려고 하셨네요. 인턴 1학기가 전부였을텐데, 천천히 교수님 성향을 파악하시는게 우선일 듯요.
2022.06.22
추가적으로 연구분야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하셨는대.... 정말 이제라도 연구를 포기해야 할까요?
연구가 재밌냐고 하시길래 저는 재밌어서 재밌다 했습니다.
그런대 연구 분야랑 너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오랜기간 동안 이 분야에 몸 담고 계시는 분이 하시는 말이시니까... 깊게 고민해보고 진로를 늦은나이지만 바꿔야 할 지 고민입니다.
IF : 5
2022.06.22
이 글에 나온걸로만 봐선 의중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연구가 재밌으면 다른 연구실 알아보라는 뜻의 완곡한 표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구분야가 너랑 안맞다는게 꼭 연구 관두란 얘기까진 아닙니다. 작성자분 전체적으로 성격이 좀 급하신 것 같단 인상을 받습니다.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건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없이 혼자 달려나가는 업무 방식은 좋게 보면 추진력이 좋은 것입니다만, 정도가 심하면 그 연구실 뿐 아니라 어떤 조직에서도 인정받기 쉽지 않습니다. 이 기회에 한번 스스로를 점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IF : 5
2022.06.22
생각해보니 지도교수가 제 굇수였다면 랩미팅때 처음 내 나름의 분석 들고 가자마자 이딴거 왜했냐 그래서 어쩌라고 이거 누가하라했냐 누구맘대로 무슨근거로했냐 니가 이미 교수냐 니가 그래서 지금 박사냐 니가 그렇게 잘났냐 등등 그 자리에서 바로 온갖 피드백을 들었을겁니다...그러면 빨리 바뀌긴 했으려나 모르겠지만요.
2022.06.22
정말 염치 없는 질문이지만 제가 정말 몰라서요... 주변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은 어떤걸 의미하고 어떻게 하는 건가요?? 랩미팅때도 서로 디스커션하는대 개인적으로 만나서도 이야기를 해야하는건가요?? 만나서 물어보면 다들 잘 모르겠다고 하는 걸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뭔가 물어보면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부끄럽지만 그 시간에 구글 검색해서 찾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와 버렸습니다.
IF : 5
2022.06.22
일단 평소에 디스커션(이게 연구실에서 주된 상호작용이겠죠) 안하는 연구실이나 연구자는 별로 존재 의미가 없다고까지 봅니다. 전세계 연구 시스템 의 근간이 디스커션과 피어리뷰인데.... 궁금한거나 내가 맞는지 확인해보고 아이디어를 더 튼튼하게 하려면 알만한 사람 붙잡고 얘기라도 해봐야죠. 그게 꼭 연구실 사람일 필요도 없고, 많이들 누군가 정말 필요하다면 학회 나가서 찾아보거나 교수 통해서 아시는 분 없냐고 하기도 합니다.
혼자 아예 동떨어져있는 주제를 하는게 아닌 이상, 그 연구실 내에서 아무도 대답을 못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타겟하시는게 연구실에서 다루는 주제의 큰 맥락으로부터 나온 정말 유효한 분석방법이라면, 한번 설명해주면 같이 논문 읽어보고 이해하고 서로 디스커션이 가능해야 정상적인 연구실입니다. 방법 자체가 엉뚱하든, 설명이 미흡했든, 어느 한 쪽이라도 이해하고 토론할 의지가 없든 어딘가엔 지금 어긋난 구석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22.06.22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계기로 저도 변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07.05
혹시 저... 한개만 더 질문드려도 될 까요?? 글 주제와는 다른이야기입니다.. 석사를 졸업하고 다른연구실에서 박사중인대 교수님 지도방식이 너무 달라서 정말 힘이듭니다. 저는 헬리콥터형 교수님곁에서 석사를 보냈습니다. 소수랩이다보니 저 혼자 최소 30분~1시간정도 미팅을했고 데이터도 꼼꼼히 봐주셨습니다. 그런대 현재 랩은 대규모연구실이다보니.. 1주일에 1번 20~30분밖에 못 하고 있어서 랩미팅을하고 디스커션한 내용을보면 허무해집니다. 진짜 소중한 디스커션인대 이렇게 날려버렸다니... 또 혼자 생각하고 뭐가 문제인지 모른채 일주일을 보내야하나... 아니면 내가 이 연구실에 적응을 못 하나... 다른곳으로 가야하나.. 생각이듭니다. 다른사람들도 다 적응하고 다니는걸보면 문제는 나에게 있는건대 도대체 왜 1년이 지나가는대도 변화가없는지 화가납니다 석사때는 없었던 문제들이 왜 여기서 문제로 나타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듭니다
IF : 5
2022.07.05
계속 반복인데요, 교수 말고 다른 사람들하고도 디스커션을 하세요. 그사람들도 동료 연구자이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정도 규모면 교수 한명만 바라보고 매달리는거 자체가 무리입니다. 교수랑 디스커션도 정말 잘 준비해서 가야 그래도 얻을 게 생길겁니다.
2022.07.06
매번 제 글에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저희연구실 포닥분께 feedback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저를 익명으로 참 많이 도와주셨는대...저는 연구실을 떠나려고 합니다.
좋은 교수님을 만나서 다양한 경험도하고 추억도 많았는대 자꾸 저 스스로 위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수준이 너무 높은 연구실에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해서 소규모 연구실로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적으로 알게 된다면 정말 만나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익명으로 전달해 드릴 수 밖에 없어서 아쉽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큰 힘이 되었습니다.
2022.08.19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다시 왔습니다... 이제 박사 1년차가 되어가는대요. 문제? 고민이 있어서요.
거의 1년차인대 논문이 3번이나 엎어졌고 논문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교수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것 때문인 것 같은대 너무 힘듭니다. 말이 안 통하고 이해가 안되니까 지시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수님이 시킨것도하고 제가 생각해서 이런방향으로 분석하는게맞는것같아서 교수님께 들고갔었는대 교수님께서 너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보라고 하셔서 저 혼자 다 했는대.... 혼자 할 역량도 안되고 혼자 논문 쓸 역량도 안된다면서 또 논문을 엎어 버리셨고 다시 쓰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엔 교수님 지도하에 쓰기로 했는대 시작도 전에 커뮤니케이션문제가 일어날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석사때는 이런문제가 없었고 다른연구실에 있을때도 이런 문제가 없었는대 유독 이 연구실에서 귀가 막혀버린 것 처럼 아무이야기가 안 들립니다. 정말 너무 답답해서 한번 더 염치 불구하고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교수님이 시킨것만 하고 궁금한점이나 피드백이 필요하다면 메일로 보내지말고 다음주 미팅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야하는게 예의인가요? 그럼 논문이 늦어지고 졸업도 늦어지는게 아닌가요?? 제가 너무 조급해 하는 걸 까요??
IF : 5
2022.08.19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타까워서 댓글 길게 달았는데, 똑같은 말을 하며 계속 오는걸 보니 그동안 단 글에 별 의미가 있었던 것 같진 않습니다. 이 글도 그렇게 되겠죠.
제 말도 그렇고 교수 말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겉으로만 후루룩 봐놓고 이해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부디 사람들 말 뜻이 무슨 의미인지 곱씹으시기 바랍니다. 뭔소린지 모르겠으면 좀 다시 얘기해달라 하거나 한번 더 물어보구요. 그게 굳이 연구자일 필요도 없이 그냥 보통 사람들이 하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제 생각엔 이대로라면 앞으로 어느 조직에 가시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언제나 겪으실 것 같습니다. 교수 말을 듣고말고 일을 어떻게 하고말고는 서로 진짜 뜻이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 다음 일입니다. 그리고 이건 절대 거창한게 아닙니다.
2023.09.14
Q0(작성글). 연구진행 중 결과가 그리 좋지않다. 덤으로 연구실을 나가달라는 권고를 받았다. 원인이 무엇인가 A0. 교수와 충분한 소통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한 것 같다. 교수 입장에서 지도의 필요성을 못느꼈을 것 같다.
Q1. 교수님께서 연구분야와 글쓴이님이 안맞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연구를 관둬야 하나? A1. 연구분야와 안맞는다는 말이 연구를 관두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른 연구실을 알아보라는 표현 인것 같다.
Q2. 어디까지가 제대로 된 상호작용인가? 본인은 현재 정기적인 디스커션을 하고 있고, 과거엔 개인적으로 소통도 하였으나 그리 의미있는 답변이 오지않아 개인적인 소통의 빈도를 줄인 상태다 A2. 디스커션은 연구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연구실내에서 (의미있는 답변이 오가는) 정상적인 디스커션이 일어나지 않을리가 없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 하자가 있을 것이다.
Q3. 현재 지도교수님은 과거 지도교수님에 비해 디스커션의 빈도가 적다. 때문에 본인이 연구가 진전이 늦는 것 같은데 어떡해야하나? A3. 교수외에 다른 사람들과도 디스커션을 해라
Q4. 논문이 3번 기각되었다. 원인이 교수님과 소통부재라 생각하는데 A4. 좀 더 진지하고 깊은 소통을 이루어라
제가 요약한게 맞나요?
2023.09.14
소통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분에게 계속 소통하세요라는 맥락의 답변을 하고 계시니 계속 같은 질문이 오는 것 같습니다.
2024.10.25
가스라이팅 오지게 치네 어차피 논문이야 한국에서 내는 거 죄다 흠잡을라면 잡히기 마련입니다. 그냥 혼자 쓰고 내고 졸업하세요. 조직에 들어가서 팔요한 사회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선 이 사람 답변이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을테지만, 진정한 소통 드립치면서 문제로만 삼는 답변으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연구의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한마디로 본인이 본인을 이상하다고 얘기하니 저런 인간이 가스라이팅 치는거에요.
저 사람 학부생 인턴일 지도 모르니 그냥 무시하고 본인 연구에 집중하세요. 답은 본인만 알고 있어요.
무서운 장 폴 사르트르*
2022.06.22
제가 알기론 교수 입에서 나가달라는 말은 잘 안나오는걸로 알아요...저 역시 학생이 나가겠다고 하는 경우는 봤어도..님같은 케이스는 첨이네요. 교수가 인품도 좋다고 하셨으니...
단순히 님이 쓰신 글에서는 크게 잘못하신건 없는데 다른쪽에서 문제가 있으신건 아닌지...랩구성원들이랑 관계라던지 님도 모르는틈에 교수님한테 크게 잘못한거라던지.
대댓글 1개
2022.06.22
답변 감사합니다
IF : 1
2022.06.22
교수 인품 좋은거 맞나요 일단 님이 작성한 글만으로는 뭐 큰 잘못은 없어보이는데 님이 잘못을 했더라도 타이르면 될일 아닌지...흠 결론적으로 교수가 저렇게 말한 이상 그냥 다른데 알아보세요. 인품이 좋고 맘에 들고 어쩌고 한들 님이랑 그 랩이 안맞다는데 님이 할 수 있는게 없네요. 어떤 성과를 내도 못마땅해하실거예요.
그냥 다른데 알아보시고 그 랩은 잊으시길.
배고픈 척척박사*
2022.06.22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박사학위 1학기 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있는 연구실에는 인턴 1학기를 먼저 했었고 본 연구실에 입학을 정한 후 project성 연구를 1개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연구실을 나가달라는 제안이 커뮤니케이션과 제가 연구를 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 같아 현재 박사 중이신분들과 다른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연구 주제는 정해졌고 교수님께서 시키신 부분을 분석하는대 제대로 분석이 안되는 것 같아서 이런 부분에 분석이 안되는 것 같다고 메일을 드린 후 따로 답이 없으시면 제가 다른 논문을 찾아보고 분석해서 랩미팅때 디스커션을 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반복이 되니까 fig1이 완성되었을때 제가 주도적으로 분석한 plot이 되었고 제가 느끼기에도 알맹이는 없는 빈 깡통같은 느낌이 드는 fig1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어떻게 지도를 해 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고 분석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밤 10시까지 남아서 분석하고 토,일에도 나와서 분석하면서 잘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스커션이나 교수님께서 시키신 일도 제대로 마무리 안하고 제가 생각한대로 분석하는 게 문제 였는지 앞으로 같이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만약에 같이 하더라도 나중에 이런 문제가 또 일어 날 것 이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배제 된 것은 아니고 제가 분석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이번 년 안에 서로 맞춰보고 안 맞으면 나가 달라고 한번 더 권유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저에게 나가 줬으면 좋겠지만 이번에 기회를 줄 텐대 이 기회를 넘기더라도 다시 또 다른 문제가 발생 할 것 같다 라고 이해를 했고, 저는 박사과정이 중요하고 졸업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있는 이곳에 계속 있어도 괜찮은지 고민입니다.
연구비지원이나 학비지원, 교수님 인품 등은 모두 좋은 연구실이라서 남고 싶지만 교수님
대댓글 3개
IF : 1
2022.06.22
뭐하세요? 같은글을 뭐하러 복사해요. 글 지울수도 있는거지.....뭘 또 박제하고 있는지....한심
무기력한 피터 힉스*
2022.06.23
지울거면 질문 안올렸으면 하는데요?
기껏 답변해준 사람들 맥빠져요
2022.06.23
글 복사할수도 있는거지 왜 기를죽이고 그래요? 한심
조급한 스티븐 호킹*
2022.06.22
아마 본문에 언급한 figure문제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지 않았을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통상적으로 한번 잘못한 것 정도는 교수님이 노발대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가달라고는 잘 안할텐데 인성이 좋으신 교수님이라면 더더욱 한번으로는 저런말씀을 안하시겠죠. 이전부터 쭉 문제가 되어왔던게 이번 계기로 터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댓글 1개
2022.06.22
답변 감사합니다.
2022.06.22
일단 기회를 한번 더 주셨으니까 앞으로 교수님이 시키신 일도 잘 하시고 본인 뜻 대로 독단적으로 하는 것을 멈추세요. 졸업논문이 "내" 박사학위, "내"졸업 논문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되고.. 지도교수님 및 커미티에서 다같이 잘 빚어서 만든 도자기 라고 생각하면 되여.. 커뮤니케이션도 문제가 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교수님이 답변이 안오셔서 본인이 찾아봐서 분석해가서 디스커션했을 때 이런 식으로 이논문 저논문 찾아봤고 거기에 따라 분석을 해봤고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교수님 피드백에 따라 수정을 더 하던지 엎던지 뭐 이런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허네요 ㅠㅠ 아무튼 힘내세요 아직 기회 한번 더 주신거잖아여.
그리고 교수님께서 그냥 기존논문따라하면 된다고만 하시고 냅두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fig가 전체 다 만들어지면 논리가 안 맞다도 엎으셨어요...
IF : 5
2022.06.22
단순히 논문 줬다, 근데 필요없댔다, 따라하랬다가 또 아니랜다 이런 행동 기반으로 판단하기보다 어떤 맥락에서 그 사람이 이걸 불편해했고 무슨 뜻으로 얘기했을지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논문들이 진짜 그 분석에 있어서 의미가 있는 논문이긴 한지, 교수 입장에서는 또 어디서 처음 보는걸 다짜고짜 들이민다고 생각했을진 알 수 없죠. 이런거 다 필요없다는게 그 판단 근거가 되는 논문들이 의심된다는거지(혹은 논문들을 교수님 앞에 내놓을 때 뭔가가 못마땅했을수도) 최소한 과정 관심없고 결과만 내놔라는 뜻은 아니었을 거예요.
기존 논문도 예를 들자면, 따라할 때 따라하더라도 나랑 맞는 부분이 있으면 취하고 아닌 부분이 있다면 수정도 필요한거구요. 때로는 교수도 생각해보니 이 논리는 잘 안 맞는 것 같다며 입장이 바뀌기도 하죠.
전반적으로 교수한테 가기 전에 연구실 내에서도 디스커션을 좀 해서 교수랑은 좀더 정제/정리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보입니다. 작은거 하나하나 다 대응하기엔 교수들 바쁘기도 하구요.
2022.06.22
고년차 입장에서 글 한번 남겨 봅니다. 저도 랩에서 지내면서 여러 후배들과 같이 일하고 실험 및 분석을 가르쳐준 경험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과 일해본 결과,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후배가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들더군뇨. 차라리 백지 상태인 사람이랑 일하는 게 나을 정도로요. 그런 후배랑 같이 일할 때,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얘가 날 무시하는건가" 싶습니다. 어쩃든 교수님은 본인보다 실험적 경험, 분석 경험, 논문 쓰는 경험, 연구 경험은 엄청난 차이가 날텐데,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학생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실까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몇몇 대학원생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연구는 혼자하는 거 아닙니다. 혼자 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이 없음을 깨달으시길 바랄게요.
대댓글 1개
2022.06.22
답변 감사합니다.
2022.06.22
윗댓에 완전 동감하는 바입니다. '디스커션이나 교수님께서 시키신 일도 제대로 마무리 안하고 제가 생각한대로 분석하는 게 문제 ' 이거 별 것도 아닌 문제 같지만 엄청 큰 문제에요.. 본인 연구만 저렇게 한다고 해도 문젠데, 과제를 같이 하는데 저렇게 한다면 선배나 교수입장에서는 일을 두 번 해야 합니다. 했던 말 또 반복해야 하구요.... 저 위에 별 거 아닌 걸로 교수님이 저런다고 하는 댓글들은 연구실 저년차이거나 걍 학부생인듯
대댓글 1개
2022.06.22
답변 감사합니다
2022.06.22
그 연구실에 다른학생들은 서로 랩미팅시간 외에 디스커션 안하나요? 서로 모른다고 하지는 않을텐데... 교수님께 찾아가기 전에 교수님과 일을 오래 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는것도 나쁘지않을것같네요.
대댓글 2개
2022.06.22
분석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가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런대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른다는 부분은 결론이 나지않아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2023.03.07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모르는 부분은 어디가 어려웠는 지, 뭐가 문제라 이해를 못했는 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접근해 보겠다가 돼야지 그냥 '모른다' ㅋㅋㅋ 박사 맞으세요? 솔직히 댓글 보다 보면 석사 때 대체 어떤 식으로 연구를 했는 지 조차 모르겠음. 그냥 마인드셋이 학부연구생 이하임
얌전한 리처드 파인만*
2022.06.23
솔직히 본문만 보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모르는 부분이 생겨서 디스커션을 요청했고, 하지만 교수도 바로 답을 주지 않고, 따라서 학생 스스로 답을 찾기위해 능동적으로 연구를 진행한건데 교수가 나가달라고 한다라... 뭔가 제가 모르는 맥락이 있는지도.
개인적으로는 교수가 시키는것만 진행하고, 교수가 답을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하는 (or 못하는) 학생보다는 나아보입니다
대댓글 1개
2022.06.23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도 단계가 있는대 저는 박사 1학기인대 의욕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2022.06.23
일단 교수님께서 원하는 분석방향이 뭔지 잘 파악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교수님 나름대로 머릿속으로 그린 전체적인 분석흐름이 있을텐데 일단 그 흐름에 맞게 분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키신 분석을 진행해보고, 만약 잘되지않는다면 어떤 문제로 되지않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원인을 찾고 그 후에 교수님과 상의하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방향으로 분석을 진행하거나 하는 교수님과의 discussion이 제대로 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을 해결하지 않고 다른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또 다른 분석을 진행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돌려막기식으로 일이 진행될 뿐입니다.
대댓글 1개
2022.06.23
답변 감사합니다.
2022.06.23
직접 볼 수 없어 짐작만 합니다.
예전에 지도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나랑 비슷한 느낌이 나게 보고서나 논문을 쓸라면 최소한 박사 과정은 마쳐야지 흉내라도 낼 수 있다라고요. 그래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박사 수료 이상을 찾는 거라고요. 그것도 풀타임으로 5년 정도 훈련이 된 사람을 외부에서 찾는 거라고요.
본인 하고 싶은데로 할려면 최소한 박사 수료 이후에,,,알겠죠?
대댓글 1개
2022.06.23
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2022.06.28
그냥 단순히 의욕이 과해서 문제다 라고 치부해버릴수 없는 복잡한 문제 같은데요
의욕이 높은건 좋은겁니다. 그리고 의욕을 꺾을 필요도 없고. 아마 댓글로보건대 글쓴이는
이렇게 의욕적으로 일하는데 의욕을 꺾는게 연구자가 할일이냐- 역시 이 썩어빠진 학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현실에 타협하는 수밖에 없단 말이냐-
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학자로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생각보다 훨씬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쓴님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건 생각보다 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그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든 아니든지요.
대댓글 1개
2022.07.05
의욕은 넘치는대 그만큼 연구에 들어나지 않는다는게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저.. 그렇게 삐딱하지않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인품적으로나 다 좋으신분인대 제가 좀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23.01.28
글쓴이 잘못 없어요. 박사과정이면 주도적으로 할 필요도 있습니다. 석사가 아니잖아요? 시키는대로 하는건 석사에서 끝나는거고 박사과정이면 주도적 학습이 가능해야하고 방향이 필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교수님께 질문을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질문의 방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두괄식으로 글쓴이가 할 방향을 간단히 한두문장 말씀하시고 이유를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쓰시고 자문을 구하세요. 이런거 배우려고 박사과정하는거지 뭔 처음부터 잘합니까. 중꺽마. 열정 잘 유지하시고, 장거리 마라톤하는 것이니 페이스조절 잘하세요.
대댓글 2개
2023.01.28
그리고 국가과제준비하겠다고 하세요. 이왕 주도적으로 하실꺼 확실하게하세요.
2023.01.28
마지막으로 현재 교수님은 기분이 상한 상태인데 그 이유는 랩실 미팅하실때 글쓴이의 말투와 어휘가 거슬리셨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 예로 메일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분석을 나름 공부하셔서 했습니다. 이건 잘못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근데 만약 랩미팅에서 글쓴이께서 말하시는 서두에 교수님께 메일보냈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제가 알아보니 어쩌구 저쭈구 하시면 교수는 기분이 상하겠죠. 이런 맥락같거든요? 눈치가 없는 타입. 그러니 지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신게 아닐까 추정합니다. 보통 답변이 없으시고 난 빨리 하겠다면 내가 교수님 지도 이외의 자료는 오픈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는게 일반적입니다. 면대면으로 지도받는게 일반적이에요. 언제 오픈해야하냐면 지도교수가 넌 그럼 뭐했어? 라고 할 때 오픈합니다. 뭐 이런것들이지 아닐까 싶습니다만.. 뭔가 미팅때에 말실수를 하셨을겁니다.
2023.02.13
MBTI 처음이 우리 동네말로 Very Very Too Much 닝기럴 엠병 Extreme-E 에 해당함. 주도적이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이고 등등등. 다만 너무 뛰어나선지 결이 다른지 뭔가 문제는 있는데 서술하긴 힘든 엿같은 거시기가 있음. 여하튼 주변인과 잘 섞이질 못함. 대부분 자위하다 번아웃. 우리도 셋 내보냄...
2023.06.08
이런건 케바케라 어떻게 소통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보면 지도교수랑 안맞는겁니다. 본인은 맞을 수 있다고 느껴도 글쓴분 지도교수님이 안맞다고 느끼는걸 수 있고요.
교수가 학생에게 나가달라 말하는 경우 간혹 봤습니다. 그리고 그게 실제로 안맞아서 그런 경우가 많고요. 저도 저희 교수님이랑 안맞는거 꾸역꾸역 학위 해봤는데, 진작에 지도교수 바꾸거나 이 연구실 나갈걸 그랬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에 글쓴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보면 글쓴분이 정상이고 지도교수가 비정상일수도 있어요. 한국에서 많은 교수들은 성격 어디 하나 문제 있는 경우가 태반이고 회사에서 사회생활 할때 문제 겪을만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 지도교수도 종종 하는 말이고요.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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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2022.06.22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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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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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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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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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2023.03.07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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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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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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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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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