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3년차 나부랭이의 편협한 시선일 수 있으나,
적어도 나름 다년간 연구실 생활하며 우리나라 학계를 좀 먹는 큰 원인이라고 느낌.
학생을 노예처럼 보고 기본적 인권이나 인건비를 챙겨주지 않는 것은 다반사요,
본인은 강남8학군 출신의 금수저로 경제적으로 걱정없는 생활을 누렸으면서
가난한 학생들에게 입에 담지도 못 할 말을 문제의식없이 하는 "높은 분들"
그러면서 학생과 대중을 무시하고 하찮다고 보시는 분들.
한번은 과기부에서 한림원과 IBS 등 여러 교수님들께 그들의 연구과정을
무료로 홍보해줄 기회를 주었음.
50만이 넘는 유명 유튜버들이 와서 대중적인 언어로 대중들과 소통할 기회였음.
하지만 '일부' 교수님들께선 대중과의 소통기회를 "그깟 일"로 치부하며 무시했고
그 기회는 다른 젊은 교수님들이 가져가시게 됨.
수십 만명의 사람들에게 본인의 연구를 홍보하고 대중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을 두고 "논문 안 쓰는 폴리페서나 텔레페서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니...
대중들이나 학생들과 동등한 눈 높이에서 바라보고 이야기하기보다
"나보다 아랫 것들"로 인지하는 이 나라의 일부 교수님들이 너무나 안타깝고 환멸감이 듦.
그 대중들이 본인에게 올 연구비의 타당성과 명분을 주고
본인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나중에 본인이 못다한 일을 이어갈 후학들인데
왜 이토록 권위적인지 모르겠네요.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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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