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정말 단순 궁금증인데요...
본인이 하는 연구든 업무든 진짜 할 게 없으면 뭐하시나요?
예를 들면 9to9가 은근 많이 보이는데 그렇게까지 할 일들이 있으신가요?
사실 연구도 꽤나 유동적이라 365일 바쁠 수는 없기 때문에, 평일이어도 가끔 나갈 필요도 없을 떄도 있잖아요
(물론 분야에 따라 다르고, 대부분 바쁜 날 혹은 실험실에서 사는 날이 훨씬 더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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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2022.08.03
연구라는 행위 자체가 끝이 없는 일인데 업무가 없을수가 있나요?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하는것이지요. 학계 진출이나 실적 등에 야망이 있으면 시간과 관계없이 계속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는거고 그게 아니라면 적당히 시킨것만 하면서 졸업 요건만 맞출 정도만 하는거지요.
다만 교수님 입장에서 보면, 교수님은 학계에서 계속 연구 실적을 쌓고자 하시는 분이 대부분이고 이런분 입장에서 보면 최대한 연구실에서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대댓글 5개
IF : 1
2022.08.03
박사과정생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뭘 해야할지 모르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찾아라. 공부해라. 논문읽어라 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사실 맞습니다. 뭐든 닥치는대로 할 일을 알아서 찾아야하죠.. 하지만 내가 원하는걸 할 수 있는 연구실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교수님이 생각하는 시기에 맞게 grade를 쌓는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럼 남는 시간이 붕 뜨게되죠.
그럼 이럴땐 요즘 핫한 주제는 무엇인지 최신연구동향 찾아서 논문 몇편 보면 감이 오실겁니다.
사실 집에 가고싶은 마음이 클 텐데, 어떻게 9-9 생활하면서 논문만 읽으며 공부만하는 생활할 수 있나요. 직장인들도 그렇게 일 못합니다. 그리고 대학원은 길게 봐야합니다. 최소 2-최대 7년이 걸릴 수 있는데..
다른 말이지만
사회성도 기르고 몸도 챙겨야하니, 같은 연구실 랩 사람들하고만 어울리지말고 사업하거나, 다른 직업을 갖고있는 사람들과 만남도 갖으시구요. 운동도 주기적으로 하시구요(꼭)..
낙천적인 게오르크 헤겔작성자*
2022.08.03
연구라는 행위 자체가 끝이 없는 일인데 업무가 없을수가 있나요?
->그걸 모르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일이라도 이것저것 찾아가면서 실험을 하다가도 그 결과들이 명확히 확인되어야만 그 다음스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괜한 헛된 예측만 했다가 빗나가버리면 몇 일을 날리게 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글에 써놓았다시피 분야에 따르고 대부분 바쁜 날이 많으실 거라고 말했구요.
솔직히 모든 대학원생이 매번 새로운 일을 찾아서 하는건 이상적이지 현실적인 경우는 아니지 않나요?
2022.08.03
질문 남기신 작성자님과 또 기쁜 빌헬름 뢴트겐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글이 짧아서 의도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사는것" 이게 핵심입니다.
즉, 9 to 9 연구만 하고 살아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졸업요건만 맞출 정도라고 글을 쓰긴 했지만 연구를 계속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졸업 할 수 있을 정도로 연구를 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휴식, 취미생활, 다른 자기 개발 등 여러 활동을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삶의 태도와 관계된 것이고 무엇이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님을 밝힙니다.
다만, 교수님에 대한 평가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교수"라는 것으로 대표되는 어떤 분야에 정점 혹은 평균보다 잘하는 위치에 이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님께서 남긴신 댓글과 같이 매번 새로운 일을 하는게 현실적인 경우가 아닐 수 있지만 정도에 차이는 있겠으나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보통 회사에서든 학계에서든 끝까지 살아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맞고 틀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원에 아까운 젊은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그렇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오지 않은 분이시기에 개인적으로 최대한 적극적으로 한번 살아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극단을 경험해봐야 본인에게 맞는 삶의 태도를 정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후회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22.08.03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글 진짜 잘쓰시네요
낙천적인 게오르크 헤겔작성자*
2022.08.03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만, 단순히 궁금했던 제 원글과 달리 굳이 이렇게까지 글을 다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제 나름대로 적극적으로 하고 실적도 잘 내고 있습니다만, 뜬금없이 적극적으로 살아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단순한 질문에도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답하시면서 꼭 충고하듯이 말을 하셔야하나요? 이미 박사를 받으셔서 안정적인 자리를 잡으신 분이라면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애초에 촘스키님은 질문타겟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전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고요. 모두가 촘스키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 생각을 남에게 권장하지도 말았으면 하네요 연구프로세스는 본인 스타일인거죠
IF : 1
2022.08.03
할일 없으면 그냥 논문보고 그마저도 싫으면 그냥 일찍 집갑니다..
2022.08.03
논문 공부가 끝이 없죠, 할게 없을 순 없습니다. 그냥 안하는 것뿐...
2022.08.03
본인의 목표량이 있고 본인이 시간관리하는거죠. 근데 번아웃 안오게 조절하는것도 중요해서 쉴때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랩도 대다수가 학계진출하는 곳인데, 다들 본인탬포에 맞춰서 해요. 저도 주말에 안나오거나 저녁일찍 여친만나러 퇴근할때도 많았고, 필요할때는 연구실에서 숙식햇고요..
개인적으로 시간을 정해두는곳은 그리 효율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하루(혹은 일주일)에 최소한 8-9시간씩은 있게하고 대신 출퇴근은 본인이 자율적으로 정하는게 좋아보이네요.
번외로 교수입장에서는 열심히하는 학생이 눈에들어올수밖에 없지만, 솔직히 열심히 안해도 일잘하고 좋은성과 내는사람이 훨씬 좋습니다. 저희지도교수님도 열심히 하지말고 잘해야 된다고 항상 말씀하셨는데, 졸업하고나니 이해가 됩니다.
2022.08.03
9 to 9으로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본인이 노력을 좀 안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이디어란 쉽게 나오는게 아닙니다 :)
대댓글 5개
낙천적인 게오르크 헤겔작성자*
2022.08.03
실적은 명확하게 내고 있는데요...
반대로 9to9도 부족한데 실적이 안나오는 사람은 능력이 부족한거 아닌가요?
2022.08.04
여기서 실적은 어느 수준의 실적을 말씀하시나요? INFOCOM?? Transaction??? 그정도 수준이 아닌데 당당한거면 전좀 챙피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기준이지만요 :) 흔해빠진 사람말고 좋은 연구자가 되어주세요
낙천적인 게오르크 헤겔작성자*
2022.08.04
왜 굳이 이 글에 와서 시비를 거나요? 제가 좀 시간 남는거 같은데 본인은 빡세게 해도 뭔가 나오지 않으니 열등감이라도 느껴지시는지? 이 글에서 시비거리가 있었나요? 님이 뭔데 노력을 안한다고 평가를 하시나요? 지나가는 사람들 혹은 본인 연구메이트들에게 쓸데없이 시비걸거나 꼰대짓하지 않는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나이는 있으실지 몰라도 사람 대하는 것만 봐도 정신은 어리시네요
2022.08.04
못났다 못났어.. 매일 9 to 9으로도 부족하면 본인이 효율적으로 일 못하는거임
2022.08.05
효율적으로 탑컨퍼런스 도전하는 사람은 못본거 같은데ㅋㅋㅋㅋ 열등감은 당신이 있고 노력 안할거면 대학원 왜 처온거지?ㅋㅋ
씩씩한 코페르니쿠스*
2022.08.03
개인적으로는 시간가지고 평가하거나 위안을 얻거나 하는 행태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고도로 집중해서 필요한 목표치 채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긴 시간동안 집중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시간만 때우는 사람도있고
멍청하지만 긴 시간 '노력'만 하는 사람도 있고
이도저도 아닌 사람도 있고
특히 대학원 연구실은 보통의 기업과 다르게 지도교수가 허락만한다면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는 곳입니다.
하루 20시간 연구하던 4시간 연구하던 본인의 목표 혹은 역량에 맞는 결과만 나오면 되는 곳이죠.
이걸 시간이라는 의미없는 지표로 성과를 획일화해서 4시간 연구했지만 실적좋은 사람을 연구시간으로 까내린다거나 실적하나 없으면서 20시간 연구했다고 으스대는 사람들이 보통 그 집단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댓글 3개
씩씩한 코페르니쿠스*
2022.08.03
아 추가로 본인은 적게일하지만 실적좋다고 남한테 으스대는 꼴도 꼴불견 중에 하나죠.
대학 연구실은 최대한 본인 능력, 스케줄에 맞게 연구하고 결과를 가져가면 되는 곳이에요.
그걸 옆사람이랑 비교해서 위안을 얻거나 무시하려는 행태가 보통 연구실 분위기를 더럽히는 주범입니다.
교수는 물론 개별로 실적에 따른 상벌도 제대로 줘야하구요.
낙천적인 게오르크 헤겔작성자*
2022.08.03
동의합니다
위에 몇몇 분들은 본인들이 오랜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연구에서는 시간 대비 성과, 즉 효율이 더 중요할텐데요.
마치 하루에 6시간만 투자하는 사람이 1년에 SCI 10편 뽑아낸다고 해도 노력이 부족하다, 적극적이지 않다라고 할 사람들이 아닐까 싶네요.
누군가를 본 적도 없으면서, 본인의 단순 연구 투자시간보다 적다고 내리까는 혹은 지나치게 진지한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사람은 어떨지...
씩씩한 코페르니쿠스*
2022.08.03
결론은 잘하던 못하던 본인은 본인연구 열심히 하면 된다.
굳이 남을 까내리면서 본인 마음의 위안을 얻지 말자.
다정한 노엄 촘스키*
2022.08.03
여기는 이상하게 질문에 대답을 하지않고 동문서답을 하거나, 하더라도 unsolicited advice를 덧붙이는 걸 종좀 봄.
글의 문맥을 잘 파악하지 못 하고, 어느정도 하더라도 상대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케치 못 해내는 듯.
조급한 리처드 파인만*
2022.08.04
그냥 하루종일 자기 분야 새로 나온 논문들만 읽어도 9 to 9는 가뿐히 채우지 않나요..? 할일이 없는거 같아도 그냥 논문 읽다가 집에 가요 안그러면 트렌드에 뒤쳐져서 ㅋㅋㅋ
2022.08.04
쉬면서 해야죠, 우리는 플스랑 엑박 가져다 놓고 게임 좀 하다가 퇴근
2022.08.04
사실 저도 좀 이해가 안가요… 하긴 출퇴근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반대로 자유주의적인 사람도 많죠.. 근데 하필 왜 이 만큼의 시간이 무조건 채워야 한가가 좀 안좋다 봅니다.
제 생각엔.. 좋은 아이디어가 무조건 9-9에 나오지는 않잖아요.. 무엇보다도 이 많은 시간이 채워도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없으면 효과가 없을거에요.. 따라서 일을 하루에 얼마동안 했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연구할 때 적극적인지 아닌지 그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08.06
쉬면서 해야죠... 뭐 댓글다신분들은 하루종일 연구생각만 하는 굉장히 열정적인 연구자분들이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여유로운 기간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쉬어요 10 to 6이라고 치면 바쁜 기간엔 6시 칼퇴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밥 커피도 못먹고 실험하고 논문쓸때도 많은데 여유로울때까지 일을 찾아서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잡무 또한 휘몰아칠때는 끝도없는게 대학원인데... 한가할땐 그냥 앉아서 웹서핑하고 영어공부하고 실험실 청소도 좀 하고 유투브도 좀 보다가 시간맞춰 퇴근하는 날 많습니다.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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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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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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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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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4
2022.08.05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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