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그렇듯 3년동안 내 삶 없이 밤낮 주말 버리며 건강 버리며 웃음 열정 자존감 긍정 다 잃어버린채 3년 버텼습니다.
3년동안 안정적이 프로젝트 하나 없이 이것저것 온갓 실험만 주구장창 했고 논문 하나 없습니다.
6학기 디펜스 한달 앞두고 있는데 엊그제 졸업 프로젝트 3번째로 바꼈습니다.
실험을 못한 제 잘못이겠지요.
이젠 버티고 머시고 간에 그냥 다 지쳐서 버리고 포기하고 싶어요.
매일 밥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는데 피아이박사는 자존감 깍고 지치는 발언만 하네요.
졸업 시켜주겠다고 이것저것 시키는데 3년동안 이 랩에서 안정적인 프로젝트 하나 없다는게..
졸업 대안이 진행하던 불안정한 프로젝트+2020년에 결과한번 잘나온 프로젝트 새로 진행.
이렇게 두 프로젝트를 한달안에 뭐가됬든 논문까지 써서 가져오래요.
공기업 연구소이고 저희랩에 박사3(PI제외)+학생3인데 3년동안 리뷰논문 하나 나갔습니다..
체력은 지치고 건강은 염증성 질환 투성이고 우울증에 불면증 두통 부정적..
응원의 댓글 바래도 될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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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2.09.27
저도 비슷한 상황이네요. 매일매일 잠을 자는 것조차 내 인생에 대한 죄책감에 우울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2022.09.27
PI가 잘못한 건 맞는데요.
그런데 박사3(PI제외)+학생3인데 3년동안 리뷰논문 하나 나가는 방엔 왜 입학하셨어요? 그 전엔 잘 나오다 입학 후 최근 3년만 특별히 안 나간 건가요? 최근 논문 보고 들어가는 건 요새 기본 중의 기본일텐데요. 그런 방엔 안가야 바뀌든지 도태되든지 하지 꾸역꾸역 학생들이 좋다고 들어가니 안바뀌지요. 제발 좀 그런 덴 가지 맙시다. 부탁이에요. 우리나라 대학원 상황을 조금씩이나마 좋게 바꾸는 건 학생들이 꼼꼼히 따지고 안좋은 랩 안가는 것입니다.
2022.09.27
2022.09.27
대댓글 7개
2022.09.27
대댓글 1개